해외 심리학계가 어떤 주제에 주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리뷰 전문 저널 'Current Opinion in Psychology' 2025년 4월호(Volume 62)에 수록된 논문들을 분석하였습니다. 이번 호는 조직 내 다양성과 차별, 만성 통증의 심리사회적 맥락, 사회규범의 변화 조건, 넛지의 임상적 적용, 자연과 공동체가 정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인의 심리 현상을 사회적·환경적 맥락 속에서 해석하려는 시도가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이 글은 해당 호에 수록된 총 38편의 리뷰논문을 정리한 〈트렌드 페르소나〉 해외편 시리즈입니다.
'Current Opinion in Psychology'는 SCOPUS 등재, SJR 기준 Q1(상위 25%) 등급의 심리학 리뷰 저널로 다양한 하위 분야를 주제별로 묶어 격월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의 주제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Diversity in Organizations (조직 내 다양성, 일터): 1~4(총4편)
- Pain (통증): 5~23(총19편)
- Norm Change (사회 규범 변화, 상식 변화): 24~28편(총5편)
- Nudges (넛지): 29, 30(총2편)
- Community and Nature (공동체와 자연, 사람과 자연): 31~38(총8편)
각 논문은 이해하기 쉬운 제목으로 다시 구성하였고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요약하였으며 원문의 바로가기 링크(논문보기)도 함께 제공합니다.
📚 목 차 📚
- Diversity in Organizations (조직 내 다양성, 일터) : 1~4(총 4편), 왜 여전히 똑같은 사람만 리더가 될까? 조직 안에서 소수자가 겪는 현실을 살펴본다.
- Pain (통증) : 5~23(총 19편), 통증은 몸만의 문제가 아니다. 마음, 관계, 사회가 통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다룬다.
- Norm Change (사회 규범 변화, 상식 변화) : 24~28(총 5편), 예전엔 안 됐던 말이 왜 요즘은 괜찮아졌을까? 규범이 바뀌는 과정을 보여준다.
- Nudges (넛지) : 29, 30(총 2편),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행동하게 만드는 법. 정신건강에 넛지가 쓰이는 방법을 본다.
- Community and Nature (공동체와 자연, 사람과 자연) : 31~38(총 8편), 자연과 함께하면 왜 사람이 달라질까? 공동체와 자연이 마음에 주는 변화를 이야기한다.
- 참고문헌
1. Diversity in Organizations (조직 내 다양성, 일터) : 1~4(총 4편), 왜 여전히 똑같은 사람만 리더가 될까? 조직 안에서 소수자가 겪는 현실을 살펴본다.
(1) 자폐 근로자를 꺼리는 진짜 이유 - 능력 문제가 아니다.
- 논문제목 : A stigma perspective on neurodiversity research: Lessons from autistic workers(신경다양성 연구의 낙인 관점: 자폐 근로자에게서 배우는 교훈)
- 논문요약 : 미국 연구진은 자폐 스펙트럼을 중심으로 신경다양성 관련 연구들을 분석하면서 왜 조직들이 여전히 이들을 회피하는지를 묻는다. 핵심은 ‘낙인(stigma)’이다. 연구자들은 지난 10여 년간의 문헌을 정리하며 자폐를 포함한 신경다양성이 단순한 기능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조직 내에서 ‘결함’으로 간주되며 채용조차 기피되는 구조를 드러낸다. 이 논문은 조직심리학 분야에서 신경다양성을 다룬 흐름을 4단계로 나눠 제시하며 단순한 배려 수준을 넘어서 구조적·문화적 전환이 필요함을 주장한다. 데이터 없이도 이 논문이 제시하는 건 분명하다. 문제는 자폐인이 아니라 자폐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조직의 시선이다.
- 논문보기 → A stigma perspective on neurodiversity research: Lessons from autistic workers
(2) 리더는 왜 늘 똑같은 얼굴일까 - 조직이 다양성을 거부하는 방식
- 논문제목 : Obstacles for marginalized group members in obtaining leadership positions: Threats and opportunities (소수자 집단 구성원이 리더십 직위에 오르기까지의 장애: 위협과 기회)
- 논문요약 : 네덜란드 연구진은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격이 실제 능력이 아니라 ‘사람들이 머릿속에 갖고 있는 리더 이미지’에 좌우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대부분의 조직 구성원은 백인, 남성, 중년, 이성애자, 비장애인을 리더로 연상하며, 이 틀에 맞지 않는 소수자는 애초에 리더로 보이지 않거나 인정받지 못한다. 이를 ‘암묵적 리더십 이론(ILT)’이라 부르며, 이런 인식은 소수자 스스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기 어렵게 만들고, 주변도 그들을 리더로 받아들이지 않게 만든다. 기존의 편견 교육이나 할당제는 이 고정된 리더상 자체를 흔들지 못한다. 연구자들은 이를 극복하려면 조직과 개인이 위협이 아닌 기회에 주목하는 사고방식을 가져야 하며, 그래야만 리더의 기준이 유연해지고 다양한 배경의 인물이 리더십을 주장하고 인정받을 수 있다고 제안한다.
- 논문보기 → Obstacles for marginalized group members in obtaining leadership positions: Threats and opportunities
(3) 소수자는 조직에서 왜 감정을 숨기고 말을 조심해야 할까 -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자기관리 전략의 심리적 비용
- 논문제목 : Navigating marginalized identities in diverse organizations (다양한 조직 내에서 소수자 정체성을 조율하는 전략)
- 논문요약 :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은 소수자들이 조직 안에서 겪는 정체성 위협과 그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정리했다. 소수자는 직장에서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평가절하되거나 배제당할까 두려워 ‘어떻게 보여야 안전한가’를 늘 계산하며 행동한다. 말투를 바꾸거나 유머를 사용하고, 때로는 상대방의 정체성을 지지해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려 한다. 이처럼 소수자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감정노동과 역할 연기를 반복하며, 이로 인해 피로와 긴장이 누적된다. 이 논문은 특히 인종, 성별, 계급이 겹치는 교차정체성(두 개 이상 사회적 정체성(예: 인종, 성별, 계급, 장애 등)이 결합하면서 각 정체성이 혼자 있을 때보다 더 복잡하고 고유한 억압 구조를 만든다는 개념)을 가진 사람일수록 이런 전략이 더 복잡하고 부담스럽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 연구가 간과해온 '타인을 배려하는 자기관리'의 심리적 비용에 주목한다.
- 논문보기 → Navigating marginalized identities in diverse organizations
(4) 왜 어떤 사람은 다양성 정책을 싫어할까 - 사고방식의 차이가 답이다.
- 논문제목 : Motivating support for workplace diversity policies: A mindsets framework (직장 내 다양성 정책 지지를 유도하는 사고방식 프레임워크)
- 논문요약 : 아랍에미리트와 영국 연구진은 어떤 사람은 왜 다양성 정책을 지지하고 어떤 사람은 왜 거부하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고정-성장 사고방식’ 개념을 적용한다. 고정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인간 특성이 바뀌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에 다양성 정책을 무의미하게 여기거나 반감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성장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노력과 환경에 따라 차별과 편견도 변화할 수 있다고 믿기에 정책 지지 가능성이 높다. 연구자들은 이 사고방식이 ‘노력의 가치’, ‘편견 가능성’, ‘책임 귀인 방식’, ‘세계관 위협’이라는 네 가지 심리 경로를 통해 다양성 정책에 대한 태도를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기존의 인종, 성별, 정치 성향 같은 설명을 넘어서 변화 가능한 인지 기반에 주목한 점에서 이 프레임워크는 조직 차원의 정책 설계에도 실용적 단서를 제공한다.
- 논문보기 → Motivating support for workplace diversity policies: A mindsets framework

2. Pain (통증) : 5~23(총 19편), 통증은 몸만의 문제가 아니다. 마음, 관계, 사회가 통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다룬다.
(5) 통증치료는 왜 환자마다 다르게 듣는 걸까 - 개인 맞춤형 심리치료가 필요한 이유
(6) 통증과 중독은 왜 함께 나타날까 - 만성 통증과 물질 사용장애를 함께 다루는 새로운 치료법
- 논문제목 : Recent advances in the treatment of chronic pain and substance use disorders (만성 통증과 물질 사용장애의 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
- 논문요약 : 미국 연구진은 만성 통증과 물질 사용장애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들은 통증이 약물 재사용과 과다복용 위험을 높이며 기존 치료에서는 두 질환을 따로 다뤄 효과가 떨어졌다고 설명한다. 이 논문은 두 문제를 통합해 다루는 행동중재법과 진료체계를 소개하며 최근 미국 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미국국립보건원)가 추진 중인 HEAL(Helping to End Addiction Long-term)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통합 치료모델의 효과와 가능성을 정리한다. 협업진료, 단계적 치료, 원격훈련 같은 방식이 향후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제시된다.
- 논문보기 → Recent advances in the treatment of chronic pain and substance use disorders
(7) 통증치료에 디지털이 답이 될 수 있을까 - 만성 통증을 위한 e헬스 치료법의 최신 흐름
- 논문제목 : Digital approaches to chronic pain: A brief meta-review of eHealth interventions - Current evidence and future directions (만성 통증에 대한 디지털 접근: e헬스개입의 최신 근거와 향후 방향에 대한 간략 메타리뷰)
- 논문요약 : 스웨덴과 네덜란드 연구진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발표된 20개의 리뷰 논문을 분석해 만성 통증을 위한 e헬스개입의 현황과 한계를 종합했다. e헬스개입은 앱과 웹 기반 플랫폼을 통해 환자가 스스로 통증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며,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의 자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장기 효과, 작용 메커니즘, 비용 효율성, 실제 임상 적용에 대한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연구자들은 기술 활용의 형평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다양한 환자군을 포함해 보다 정교한 연구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논문보기 → Digital approaches to chronic pain: A brief meta-review of eHealth interventions - Current evidence and future directions
(8) 통증을 잘 견디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 만성 통증에 대한 위험요인과 회복력 요인을 함께 본 연구
(9) 통증을 피하지 말고 마주하라 - 기능분석 원리에 기반한 노출치료의 진화
- 논문제목 : From the lab to the clinic: Advancing pain exposure using principles of functional analysis (실험실에서 임상으로: 기능분석 원리를 활용한 통증 노출치료의 발전)
- 논문요약 : 독일과 벨기에 연구진은 만성 통증 치료에서 회피 행동을 줄이는 핵심 기제로 노출치료를 제안한다. 이들은 회피 학습이 통증 장애를 유지시키는 주요 요인이라 보고, 기능분석을 통해 개인별 회피 행동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춘 노출 실험을 설계하는 방식을 소개한다. 논문은 행동 원리와 두려움 회피 모델에 기반해 회피가 형성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이를 실제 임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제시한다. 또한 네트워크 이론을 활용해 개인별 회피 패턴을 통계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설계할 수 있는 가능성도 논의한다.
- 논문보기 → From the lab to the clinic: Advancing pain exposure using principles of functional analysis
(10) 짧고 효과적인 통증 치료법은 없을까 - 만성 통증을 위한 간편 심리치료 8가지
- 논문제목 : Brief interventions for chronic pain: Approaches and evidence (만성 통증을 위한 간편 개입: 접근법과 근거)
- 논문요약 : 미국 연구진은 만성 통증에 대한 심리치료 접근을 더 많은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짧은 시간 내 가능한 치료 형식을 제안한다. 총 8개의 간단한 행동중재(1~4회 세션 또는 총 8시간 이내)가 소개되며, 각각의 이론적 배경, 실행 방식, 현재까지의 효과 연구가 요약된다. 특히 의료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간편 개입은 유효한 대안으로 주목된다. 미국 재향군인병원(VA)의 6회기 CBT, 일반 병원에서 활용되는 1회기 Empowered Relief(스탠퍼드대 Beth D. Darnall이 개발한 1회기 만성 통증 심리중재 프로그램, CBT 수준의 효과 입증)는 이미 임상에서 활용 중이다.
- 논문보기 → Brief interventions for chronic pain: Approaches and evidence
(11) 자아는 통증 속에서 어떻게 무너지는가 - 만성 통증 환자가 느끼는 ‘나의 상실’
- 논문제목 : The self in pain (통증 속의 자아)
- 논문요약 : 영국과 스웨덴의 연구진은 만성 통증이 단순한 신체 증상이 아니라 자아감 자체를 흔드는 경험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통증 환자들은 예전의 나를 잃었다고 느끼고 통증을 겪는 새로운 자아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중의 정체성 갈등을 겪는다. 연구자들은 기존의 자아 관련 이론들을 정리하면서 자아를 하나의 고정된 성질이 아니라 시간과 맥락에 따라 변화하는 행동적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제안한다. 특히 수용전념치료(ACT)와 심리적 유연성 모델을 통해 ‘자아를 바라보는 자아’라는 개념이 만성 통증의 정서적 고통을 완화하고 삶의 기능을 높일 수 있음을 여러 연구 결과로 뒷받침한다. 이 논문은 통증을 견디는 힘은 ‘통증에도 불구하고 나를 다시 세우는 능력’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 논문보기 → The self in pain
(12) 통증 환자가 낙인을 견디는 법 - ‘보이지 않는 고통’이 만들어내는 차별의 메커니즘
- 논문제목 : The multi-dimensional stigma of chronic pain (만성 통증에 대한 다차원적 낙인)
- 논문요약 : 영국, 스위스, 캐나다의 연구지은 만성 통증 환자가 일상에서 겪는 낙인이 단일한 문제가 아니라 신체, 정신, 사회적 요인이 얽힌 복합적 현상임을 보여준다. 통증은 눈에 보이지 않고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환자의 말을 불신하거나 과장되었다고 치부하는 '인지적 부정'이 자주 일어난다. 특히 여성, 유색인종, 정신질환 병력을 가진 이들은 통증 호소 자체가 신뢰받지 못하고 약물중독자로 오해받기 쉽다. 이 논문은 낙인이 통증 강도, 우울, 기능 저하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낙인의 피해는 사회적 약자일수록 심하다는 점을 수십 개의 연구를 통해 정리한다. 저자들은 교육, 제도, 치료, 언론 표현 등 모든 차원에서 통합적인 반낙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자비심과 심리적 유연성을 키우는 ACT 기반 개입이 낙인의 내면화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제안한다.
- 논문보기 → The multi-dimensional stigma of chronic pain
(13) 코로나는 왜 만성 통증을 악화시켰을까 - 고립과 불평등이 만든 고통의 확산
- 논문제목 : COVID-19 and chronic pain: Implications and lessons learned (코로나19와 만성 통증: 영향과 배운 교훈)
- 논문요약 : 벨기에, 호주, 영국, 미국의 연구진은 팬데믹이 만성 통증 환자의 삶과 치료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정리한다. 첫째, 코로나 감염 자체가 새로운 통증을 유발하거나 기존 통증을 악화시킨 사례가 증가했다. 둘째, 사회적 거리두기, 외로움, 학대, 돌봄 부재 같은 사회적 위협이 심화되며 통증을 더 악화시켰다. 특히 고립된 노인, 빈곤층, 장애인, 여성, 유색인종은 의료 접근도 제한되며 이중고를 겪었다. 셋째, 오프라인 치료가 막힌 상황에서 원격 통증치료가 급속히 발전했고, 수용전념치료와 마음챙김 기반 개입이 디지털 환경에서도 효과적임이 입증됐다. 이 논문은 심리사회적 요인이 통증의 핵심 경로임을 다시 강조하며, 향후 통증 치료는 구조적 불평등을 고려한 다차원적 접근으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남긴다.
- 논문보기 → COVID-19 and chronic pain: Implications and lessons learned
(14) 통증을 수치화하면 무엇이 보일까 - 감각검사(QST)가 말하지 않는 심리적 단서들
- 논문제목 : Quantitative sensory testing for pain: What exactly are we measuring? (통증에 대한 정량적 감각검사: 우리는 정확히 무엇을 측정하는가?)
- 논문요약 : 미국 연구진은 정량적 감각검사(QST)가 단순히 신경 감각 기능만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이라는 복합적 경험의 일부만을 반영한다고 지적한다. QST는 열, 압박, 진동 자극에 대한 반응을 수치화해 통증 민감도나 감각 변화 정도를 평가하지만, 실제로는 통증 감각의 생리적 민감성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결과가 자주 나타난다. 연구자들은 심리적 고통, 인지적 해석, 회피 행동 같은 요인이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 주목하며 QST가 신체 감각 이상보다는 정서적 취약성이나 인지 반응을 드러낼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QST 결과를 통증의 ‘바이오마커(생물학적 지표)’로 간주하는 해석은 지나치게 단순하며, 통증은 여전히 심리와 생리를 넘나드는 복합적 현상임을 강조한다.
- 논문보기 → Quantitative sensory testing for pain: What exactly are we measuring?
(15) PTSD와 만성 통증은 왜 함께 나타날까 - 공통된 기전과 치료의 갈림길
- 논문제목 : Chronic pain and comorbi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otential mechanisms, conceptualizations, and interventions (만성 통증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의 공존: 기전, 개념, 개입의 가능성)
- 논문요약 : 덴마크 연구진은 만성 통증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자주 함께 나타나는 이유와 이를 설명하는 이론적 모델들을 검토한다. PTSD와 통증은 단지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악화시키는 메커니즘이 있다는 ‘상호유지모델’이 제시되었고, 불안민감성, 회피행동, 주의편향 등 심리적 요인이 이를 매개한다고 본다. 그러나 이 연관성은 외상 유형, 증상 클러스터, 진단 기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모든 사례를 설명할 수 있는 단일 모델은 없다고 지적한다. 치료 측면에서, 기존 연구들은 인지행동치료와 신체지각중심 접근인 ‘체화경험치료’가 PTSD 증상에는 효과가 있으나 통증에는 제한적 효과만 보였다고 보고한다. 특히 PTSD와 통증이 동일한 외상에서 비롯된 경우 치료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외상의 성격과 증상 구조에 따라 맞춤형 개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제시한다.
- 논문보기 → Chronic pain and comorbi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otential mechanisms, conceptualizations, and interventions
(16) 급성 통증은 왜 어떤 사람에게만 만성으로 이어질까 - 개인 경로에 주목한 조기 개입 전략
- 논문제목 : Understanding the individual's transition from acute to chronic disabling pain: Opportunities for improved care (개인의 급성 통증이 만성 장애성 통증으로 전이되는 과정 이해: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기회)
- 논문요약 : 스웨덴과 호주의 연구진은 통증이 단순히 3개월을 넘기면 만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마다 고유한 심리사회적 경로를 따라 장애성 통증으로 발전한다고 주장한다. 기존의 위험요인 기반 선별검사만으로는 이런 개인차를 포착하기 어렵기 때문에, 1단계로 위험군 선별, 2단계로 고위험군에 대한 개별 평가가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한다. 초기 진료 시점에서 기대 회복력 저하와 심리적 고통이 증가한 환자가 수개월 후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논문은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개입을 적용하기보다는 각자의 통증 전이 경로를 이해하고 그에 맞춘 맞춤형 개입이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단일사례 실험설계를 활용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 논문보기 → Understanding the individual's transition from acute to chronic disabling pain: Opportunities for improved care
(17) 가난한 이들에게 통증 치료는 왜 더 어려울까 - 심리치료 접근성의 불평등을 넘어서기 위해
- 논문제목 : Accessibility of psychological treatments for chronic pain in low socioeconomic settings (저소득 환경에서 만성 통증에 대한 심리치료 접근성)
- 논문요약 : 미국의 연구진은 만성 통증의 심리치료가 효과적임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에게는 거의 닿지 않는 현실을 지적한다. 이들은 건강보험 미비, 교통과 비용 문제, 전문 인력 부족, 높은 문해력 요구 수준 등이 치료 접근을 가로막는 핵심 장벽이라고 분석한다. 최근에는 문해력 수준을 낮춘 교육 자료, 화상상담과 모바일 앱 기반 원격치료, 다학제적 협업 모델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미국 재향군인병원(VHA)에서는 실제 운영 사례도 존재한다. 논문은 이런 기술적·교육적 개입을 확대하되, 근본적으로는 보편적 의료보장과 심리치료 포함 정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 논문보기 → Accessibility of psychological treatments for chronic pain in low socioeconomic settings
(18) 치료 효과는 치료자에게 달려 있다? - 심리치료에서 ‘좋은 치료자’가 통증을 바꾸는 방식
- 논문제목 : How therapist effects shape pain-related outcome improvement in psychological treatments for chronic pain (만성 통증 심리치료에서 치료자 효과가 통증 관련 치료 결과를 형성하는 방식)
- 논문요약 : 미국과 호주의 연구진은 왜 어떤 치료자는 훨씬 더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이는지에 주목한다. 통증 심리치료의 평균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특정 치료자는 최대 10배의 환자 반응률을 이끌어낸다는 연구들이 있다. 이 논문은 치료자의 기술이 통증 치료에 결정적일 수 있다는 점을 세 가지 핵심 요인으로 설명한다. 첫째는 환자와의 협업적 관계, 둘째는 집단치료 상황에서의 집단 응집력, 셋째는 치료자의 질 그 자체다. 치료자의 질은 단순한 자격이나 경력이 아니라 따뜻한 상호작용, 적절한 정서 표현, 지속적인 기술 연습 같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 연구팀은 이러한 치료자 요인을 평가하고 훈련하는 방법을 개발해야 정밀의학 수준의 개인 맞춤 통증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제안한다.
- 논문보기 → How therapist effects shape pain-related outcome improvement in psychological treatments for chronic pain
(19) 만성 통증에 심리치료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필요한 근거 기반 접근
- 논문제목 : Current state of psychological therapies for children and adults with chronic pain: Where next? (아동과 성인을 위한 만성 통증 심리치료의 현재 상태: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
- 논문요약 : 영국의 연구진은 만성 통증에 대한 심리치료가 약물보다 효과적일 수 있음에도 여전히 한계가 많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코크란 리뷰를 바탕으로 심리치료가 통증, 장애, 정서적 고통을 줄이는 데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제시하며 특히 아동에게는 다른 치료보다 심리치료가 가장 강력한 근거를 갖는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효과 크기는 중간 수준에 그치고 기술 발전에 비해 연구는 뒤처져 있다. 특히 CBT에 가장 많은 근거가 축적되어 있으며, ACT도 일부 권고되고 있다. 논문은 디지털 기반 치료 확장, 접근성 불균형 해소, 과학적 신뢰성 확보, 조기 예방 중심의 공중보건 전략 등이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고 제시한다.
- 논문보기 → Current state of psychological therapies for children and adults with chronic pain: Where next?
(20) 만성 통증과 약물중독을 함께 다룰 수 있을까 - 공존 질환을 위한 심리치료의 현재와 미래
- 논문제목 : Psychological treatments for comorbid chronic pain and opioid use disorder: Current research and future directions (만성 통증과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사용장애의 공존에 대한 심리치료: 현재 연구와 향후 방향)
- 논문요약 : 미국의 연구진은 만성 통증과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사용장애가 자주 함께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따로 치료되어 왔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 논문은 두 질환을 동시에 다룬 심리치료 연구들을 검토하며, 인지행동치료 기반, 마음챙김 기반, 통합적 접근으로 분류해 성과를 비교한다. 그중 마음챙김 기반과 통합적 개입이 가장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고, 디지털 건강 개입도 접근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된다. 연구팀은 공존 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공중보건적 피해를 고려할 때 두 질환을 동시에 겨냥한 심리치료의 확대와 고품질 연구의 시급성이 높다고 강조한다.
- 논문보기 → Psychological treatments for comorbid chronic pain and opioid use disorder: Current research and future directions
(21) 통증치료는 모두에게 공평할까 - 심리치료에도 불평등이 숨어 있다.
- 논문제목 : Reframing pain care: An equity lens on psychosocial and behavioural interventions (심리사회적·행동중재에 대한 공정성 관점에서 본 통증 치료의 재구성)
- 논문요약 : 영국 연구진은 만성 통증 치료에서 사용되는 심리사회적·행동중재가 실제로는 사회적 불평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정의, 접근, 지식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기준으로 기존 치료가 여성, 저소득층, 인종적 소수자에게 어떻게 불리하게 작동하는지를 검토한다. 특히 이 논문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말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인지적 불의’를 강조하며, 통증 치료가 보다 포용적인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단지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효과적인 치료를 만드는 것이 과제라고 말한다.
- 논문보기 → Reframing pain care: An equity lens on psychosocial and behavioural interventions
(22) 통증은 왜 감정과 함께 찾아오는가 - 만성 통증을 감정의 관점에서 다시 보다.
- 논문제목 : Key aspects concerning the role of emotion in the chronic pain experience (만성 통증 경험에서 감정이 수행하는 핵심 역할)
- 논문요약 : 스웨덴의 연구진은 만성 통증과 감정의 관계를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조명한다. 통증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감정과 밀접하게 얽힌 동기적 체계이며, 공포와 회피, 분노, 우울, 죄책감까지 다양한 정서가 통증을 악화시키고 회복을 방해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통증과 감정은 공통의 조절 메커니즘을 공유하며, 이 연결을 겨냥한 심리치료(노출치료, 감정표현치료, 변증법 행동치료 기반 기법 등)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논문은 만성 통증 치료에 있어 감정 조절능력 향상이 중요한 열쇠임을 강조하며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접근과 연구 방법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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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통증은 혼자 견디는 게 아니다 - 배우자의 반응이 만드는 회복과 악화의 갈림길
3. Norm Change (사회 규범 변화, 상식 변화) : 24~28(총 5편), 예전엔 안 됐던 말이 왜 요즘은 괜찮아졌을까? 규범이 바뀌는 과정을 보여준다.
(24) 왜 어떤 규범은 바뀌고 어떤 규범은 그대로일까 – 강도와 안정성으로 본 사회규범의 작동 원리
- 논문제목 : Norm strength and norm stability (규범의 강도와 안정성)
- 논문요약 : 이탈리아의 연구진은 사회규범을 이해하고 개입 전략을 설계하기 위해 '강도(strength)'와 '안정성(stability)'이라는 두 개의 속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강한 규범은 널리 퍼져 있고, 사람들의 행동을 강하게 제약하며, 집단 내 협력을 유도한다. 안정적인 규범은 시간에 따라 잘 유지되며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저자들은 게임이론과 진화적 안정 상태 개념을 활용해 강도와 안정성을 구분하고, 제재(punishment), 소문(gossip), 정당성 인식(perceived legitimacy) 같은 규범 집행 메커니즘을 함께 분석한다. 논문은 특히 '강한 규범이 반드시 안정적이지는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규범 변화의 비선형성과 티핑포인트에 관한 최근 문헌들을 정리한다. 결론적으로 규범 변화에 대한 효과적 개입은 강도와 안정성을 구분하고, 이 둘을 다르게 이해하는 이론적 정교화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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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편견 표현은 왜 다시 많아졌을까 – 선거와 온라인 혐오가 사회규범을 무너뜨리는 방식
- 논문제목 : Social norms and the expression of prejudice: How the norm changes (사회규범과 편견 표현 : 규범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 논문요약 : 독일의 연구진은 “편견을 표현하면 안 된다”는 사회적 규범이 어떤 상황에서 약해지는지를 실험을 통해 분석한다. 원래 편견 표현은 사회적으로 비난받는 행동이지만 선거나 테러 같은 사건 이후에는 사람들이 주변의 표현을 보고 “이제 편견을 드러내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규범이 약화된다. 특히 온라인에서 혐오 표현을 자주 보면 자신도 그런 말을 하게 되는 ‘전염 효과’가 발생한다. 반대로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사람이 편견 표현을 제재하면 다시 규범이 강화되는 효과도 있지만 그 효과는 길게 가지 않는다. 이 연구는 사회규범이 항상 강한 게 아니라 정치적 사건과 미디어 환경에 따라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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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왜 사회규범이 잘 작동하지 않을까 – 규범이 가장 필요할 때 무너지는 이유
- 논문제목 : Why social norms may fail us when we need them most (사회규범은 왜 가장 필요할 때 실패하는가)
- 논문요약 :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연구자 Eva Vriens와 Giulia Andrighetto는 사람들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사회규범에 의지하려 하지만 정작 그 규범들이 작동하지 않는 역설을 탐구했다. 코로나19로 악수 규범이 흔들린 사례처럼 안정된 상황에서는 규범이 무의식적으로 지켜지지만 위기 속에서는 규범 자체가 불분명해진다. 이들은 추상적 규범과 구체적 규범의 차이, 규범의 생애주기, 변화하는 환경이라는 세 가지 틀을 통해 사회규범이 실패하는 구조적 원인을 설명한다. 규범은 외부 법보다 유연하고 자생적이지만 변화 속도에 따라 때로는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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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규범은 언제 무너지는가 – 임계값 모델로 예측하는 사회변화의 순간
- 논문제목 : Predicting norm change using threshold models (임계값 모델을 활용한 사회규범 변화 예측)
- 논문요약 : 오스트리아, 미국, 스위스의 연구진은 사회규범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예측하기 위해 임계값 모델을 검토했다. 하비 와인스타인(Harvey Weinstein, 미국 영화제작자, 본의 아니게(?) 미투 운동의 촉매 역할이 된 사람) 사건처럼 오랫동안 유지되던 규범이 극적으로 무너지는 순간은 개인들이 먼저 행동한 사람의 수를 보고 판단하는 임계값 구조로 설명될 수 있다. 연구진은 기존 이론 중심의 논의에서 벗어나 실험과 관찰 연구를 통해 임계점에 도달하는 조건을 분석하며, 규범이 급변할 수 있는 사회적 계기와 그 예측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 접근은 젠더폭력, 음주문화, 환경행동 등 다양한 사회현상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 논문보기 → Predicting norm change using threshold models
(28) 신뢰는 어떻게 변하는가 – 불확실성과 위기 속에서 신뢰규범이 움직이는 방식
- 논문제목 : Changing norms of trust (신뢰에 대한 사회규범의 변화)
- 논문요약 : 미국과 독일 연구진은 신뢰가 어떻게 사회규범에 따라 형성되고 변화하는지를 설명하는 새로운 틀을 제안한다. 팬데믹이나 기후위기 같은 집단적 위기 상황에서 사람들은 타인이나 제도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신뢰하거나 불신하게 되며 이 경험이 기존의 신뢰 규범을 강화하거나 약화시킨다. 특히 개인 간 신뢰(수평적 신뢰)와 제도에 대한 신뢰(수직적 신뢰)가 다르게 작동하며 기대와 경험의 일치 여부가 규범을 변화시키는 핵심 기제로 작용한다. 이 틀은 신뢰를 개인 성향이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의 결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 논문보기 → Changing norms of trust
4. Nudges (넛지) : 29, 30(총 2편),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행동하게 만드는 법. 정신건강에 넛지가 쓰이는 방법을 본다.
(29) 정신질환 치료에 약이 빠질 수 없는 이유 – 잘 챙겨 먹게 돕는 34가지 행동전략
- 논문제목 : The MINDSPACE Expanded Framework (MINDSPACE X): Behavioral insights to improve adherence to psychiatric medications (MINDSPACE 확장 프레임워크 : 정신과 약 복용 유지를 위한 행동과학적 통찰)
- 논문요약 : 영국 연구진은 정신질환자들의 약 복용 지속이 낮아 재발과 강제입원으로 이어지는 문제에 주목해 기존 MINDSPACE 프레임워크를 확장한 MINDSPACE X를 제안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전달자, 유인, 규범, 기본값, 주목, 점화, 감정, 약속, 자아’의 9가지 심리원리에 따라 총 34가지 구체적 개입 전략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신뢰할 수 있는 전달자가 보내는 복약 알림이 더 효과적이며, 금전적 보상은 장기효과보다 즉각적 보상에서 더 강력한 영향을 준다. 연구진은 강제나 처벌 없이도 ‘선택의 환경’을 바꾸는 방식으로 약 복용 지속을 도울 수 있음을 보여주며 정신건강 분야 정책과 임상 개입에 실용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 논문보기 → The MINDSPACE Expanded Framework (MINDSPACE X): Behavioral insights to improve adherence to psychiatric medications
(30) 칭찬도 불편한 사람들 – 사회불안이 만드는 생각의 왜곡
- 논문제목 : Biased information-seeking and information-integration in social anxiety (사회불안에서의 편향된 정보탐색과 정보통합)
- 논문요약 : 인도, 미국, 네덜란드 연구진은 사회불안이 단순한 대인기피나 부정적 생각을 넘어서, 정보를 찾고 해석하는 방식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했다. 사회불안이 있는 사람은 스스로에 대한 피드백을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타인의 긍정적 반응조차 불편하게 여기며 아예 피드백을 회피하거나 반대로 과도하게 확인하려는 경향도 보인다. 특히 긍정적 정보는 받아들이기 어렵고 부정적 정보에는 과하게 반응하며 이런 정보통합의 편향은 자기평가에 지속적인 영향을 준다. 이러한 편향은 사회불안 증상을 심화시키고 회복을 방해하는 주요 기제로 작동한다. 연구진은 이 현상이 우울이나 일반불안과는 다른 사회불안 고유의 특성이며 임상개입과 이론모델 정교화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고 제안한다.
- 논문보기 → Biased information-seeking and information-integration in social anxiety
5. Community and Nature (공동체와 자연, 사람과 자연) : 31~38(총 8편), 자연과 함께하면 왜 사람이 달라질까? 공동체와 자연이 마음에 주는 변화를 이야기한다.
(31) 경외감(벅찬 감동)은 왜 사람을 이타적으로 만들까 - 공동체를 향한 심리적 전환의 시작
- 논문제목 : Bridging me to we: Awe is a conduit to cohesive collectives (경외감은 어떻게 ‘나’에서 ‘우리’로 이어지는가 - 공동체 결속을 위한 감정의 역할)
- 논문요약 : 미국 연구진은 경외감(awe)이 개인의 자기중심적 사고를 줄이고 타인과 집단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키는 정서라는 점에 주목한다. 자연, 예술, 도덕적 위대함 같은 압도적 경험이 자아를 작게 만들고, 이타성, 공감, 겸손 같은 사회적 성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실험과 관찰을 통해 경외감이 타인에 대한 관심과 집단 규범에의 동조를 높이고, 사회적 연결성을 촉진하는 과정을 입증했다. 예컨대 개기일식을 경험한 미국 시민들은 SNS에서 ‘나’보다 ‘우리’를 강조하는 언어를 더 많이 사용했고, 자연 영상을 본 참가자들은 낯선 이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었다. 연구는 경외감이 기후위기, 정치적 양극화, 경제적 불평등 같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심리적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 논문보기 → Bridging me to we: Awe is a conduit to cohesive collectives
(32) 환경보호 행동은 왜 나라별로 다를까 - 문화가 행동을 결정짓는 방식
- 논문제목 : Culture and pro-environmental behavior (문화와 친환경 행동)
- 논문요약 : 중국 연구진은 문화가 친환경 행동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세 가지 흐름으로 정리했다. 첫째, 문화는 친환경 행동의 심리적 결정요인을 강화하거나 약화시키는 조절 변수로 작용한다.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자기표현과 조건적 협력 같은 가치관이 그 예다. 둘째, 자연에 대한 인식은 문화마다 다르다. 어떤 문화는 인간과 자연을 분리된 존재로 보고, 어떤 문화는 가족처럼 연결된 존재로 여긴다. 이 인식은 행동의 이유를 결정짓는 핵심 배경이 된다. 셋째, 친환경 행동은 공동체의 실천과 규범 안에 자리잡고 있어 단순히 개인의 의지만으로 바꾸기 어렵다. 예컨대 태양광 설치나 야생동물 소비는 지역의 관습과 상징과 얽혀 있다. 이 논문은 문화적 요인을 무시한 개입은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경고하며, 다양한 지역 맥락에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 논문보기 → Culture and pro-environmental behavior
(33) 누구와 함께할 때 에너지가 바뀌는가 - 지역공동체가 재생에너지를 키우는 방식
- 논문제목 : Individual and community catalysts for Renewable Energy Communities (RECs) development (재생에너지 공동체 발전을 위한 개인과 공동체의 촉진 요인)
- 논문요약 : 이탈리아 연구진은 시민이 재생에너지 공동체(RECs)에 참여하게 되는 심리적·사회적 동기를 개인과 공동체 차원에서 정리했다. 개인 요인으로는 친환경 가치, 에너지 자립에 대한 욕구, 경제적 이득, 기술지식 습득의 기회 등이 참여를 이끈다. 공동체 요인으로는 사회적 유대감, 지역 정체성, 리더의 존재, 포용적 의사결정, 지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특히 개인의 환경 태도는 공동체의 응집력이 높을수록 더 강력한 참여로 이어지며 소득이나 기술 격차는 공동체의 학습 기회 제공으로 완화될 수 있다. 연구진은 REC가 단순한 기술적 혁신이 아니라 사회적 혁신이라고 강조하며 디지털 기술, 공정한 분배, 지역 맞춤형 전략이 지속가능한 참여를 위한 열쇠라고 결론내린다.
- 논문보기 → Individual and community catalysts for Renewable Energy Communities (RECs) development
(34)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 - 관계를 통한 환경가치의 새로운 이해
- 논문제목 : Relationships between people and nature: Nature connectedness and relational environmental values (인간과 자연의 관계: 자연 연결감과 관계적 환경 가치)
- 논문요약 : 영국과 미국 연구진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설명하는 두 심리학적 개념, 즉 자연 연결감과 관계적 환경가치를 중심으로 최근 연구 흐름을 정리했다. 자연 연결감은 자연을 자아의 일부로 느끼는 정도로 이 감각이 강할수록 친환경 행동과 삶의 만족감이 높아진다. 연구자들은 이 연결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관계처럼 작동하며 자기초월 경험과 자아정체성의 변화와도 관련된다고 본다. 또한 최근에는 자연 연결감을 개인 수준이 아닌 집단·문화 수준에서 다루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한편 관계적 환경가치는 자연 그 자체보다는 자연과 맺는 관계의 의미를 중시하는 가치관이다. 아직 연구가 많진 않지만 이 가치가 친환경 행동의 강력한 예측 요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논문은 향후 이 두 관점이 결합되어야 지속가능성과 자연 회복을 위한 심리학적 개입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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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마약으로 자연과 사람을 더 사랑하게 될 수 있을까? - 환각제 연구가 열어젖힌 불편한 가능성
- 논문제목 : Psychedelics and connectedness to natural and social worlds: An examination of the evidence and a proposed conceptual framework (환각제와 자연 및 사회적 세계에 대한 연결감: 증거 검토와 개념적 틀 제안)
- 논문요약 : 독일과 오스트리아 연구진은 환각제가 인간의 자연·사회적 연결감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 LSD, 실로시빈 등 세로토닌계 환각제는 자아 경계를 흐리게 하고 감정 공감을 증진시켜 일시적으로 타인이나 자연과의 연결을 깊게 느끼게 만들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이러한 체험이 이후 친환경 행동이나 공동체 의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동시에 여러 문제점도 지적한다. 자기 인식과 감각 경계가 약해지며 혼란이나 정서적 불안정이 생길 수 있고 측정 방식도 자기보고에 의존해 결과 해석에 신중함이 필요하다. 이 논문은 환각제를 사회적·생태적 위기 해결에 적용하려는 최근 흐름을 소개하지만 과학적 검증과 윤리적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한다.
- 논문보기 → Psychedelics and connectedness to natural and social worlds: An examination of the evidence and a proposed conceptual framework
- 부연설명 : 이 논문은 ‘마약이 유익하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마약’이라는 용어는 법적·사회적으로 금지된 다양한 물질을 포괄하는데, 이 가운데 일부 환각제(예: LSD, 실로시빈, DMT 등)는 의학적 연구 대상이 되어왔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우울증, 중독,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기존 치료로 효과가 부족한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특정 환각제가 치료 보조적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연구가 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일반적인 사용이 아니라 의료 전문가의 감독 아래 소량의 약물로 특정한 치료 목적에 한정해 수행된다. 논문에서 말하는 ‘자연과 사회적 연결감 증진’도 단순한 환각 체험이 아니라 자아 경계의 일시적 해체를 통해 감정 공감과 관계적 감수성이 증대되는 현상을 지칭한다. 이 과정은 일부 사람들에게 심리적 회복력이나 행동 변화로 이어질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 않으며 위험성과 오남용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마약류 진통제도 관련된 역사적 맥락을 갖는다. 대표적인 예는 ‘모르핀’과 ‘옥시코돈’처럼 아편계(opioid) 진통제인데, 이는 아편(마약으로 분류됨)에서 유래되었다. 반대로 일부 합성 진통제가 오히려 마약으로 오·사용되면서 사회 문제로 발전한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펜타닐은 강력한 진통제이지만 불법 유통과 남용으로 인해 북미에서는 심각한 사회적 중독 사태를 낳았다. 결론적으로 마약류 약물은 의학적 맥락에서 매우 제한적일 때에만 연구될 수 있는 물질이다. 이 논문도 그러한 맥락에서 심리적 연결감과 행동 변화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지만 일반적 사용이나 자기치료로 확대해석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이런 연구는 과학적 윤리와 안전 기준 아래에서만 논의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36) 기후위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 행동으로 바꿀 수 있을까 - 기후행동이 정신건강에 주는 의외의 효과
- 논문제목 : Anxiety and activism in response to climate change (기후변화에 대한 불안과 행동주의)
- 논문요약 : 미국 연구진은 기후변화로 인한 정신건강의 위협과 이에 대응해 사람들이 사회적 행동에 나서는 심리 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기후위기의 현실은 불안, 우울, 사회적 단절, 공격성 증가로 이어지지만 동시에 의미 있는 집단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잠재력도 내포한다. 특히 기후불안이 심할수록 사람들은 ‘행동해야 한다’는 윤리적 책임감과 공동체 정체성을 느끼고 이는 교육, 시위, 정책 참여 같은 기후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행동은 스스로의 무력감을 줄이고 사회적 유대와 회복탄력성을 높여 정신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활동가의 소진과 감정적 탈진 문제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세대 간 협력과 제도적 지지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된다.
- 논문보기 → Anxiety and activism in response to climate change
(37) 인간의 행복과 생태 보전은 함께 갈 수 있을까 - 지속가능한 조직들의 공통점
- 논문제목 : Organisations that promote eco-human flourishing (에코-휴먼 플로리싱을 실천하는 조직들)
- 논문요약 : 뉴질랜드 연구진은 인간의 행복(wellbeing)과 자연 생태의 지속가능성(ecological sustainability)을 동시에 추구하는 조직들의 특징을 분석하기 위해 2023년과 2024년에 발표된 논문 중 관련성이 높은 30건을 선정해 검토했다. 이 논문은 교육기관, 의료기관, 기업을 중심으로 녹색 인프라, 자연 기반 활동, 공동체 중심의 실천이 어떻게 사람과 생태계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를 다루며 특히 청년 세대의 가치관 변화와 상호적 인간-자연 관계에 대한 관심이 이런 통합적 목표의 확산을 이끌 수 있음을 강조한다. 다만 대부분의 사례가 인간 중심적 접근에 머무는 한계를 보였으며 진정한 생태적 상호성에 기반한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통합 교육과 다학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 논문보기 → Organisations that promote eco-human flourishing
(38) 왜 자연 속에서 걷는 치료가 정신과 약을 대신할 수 있을까 - '에코테라피'가 주는 새로운 건강 모델
- 논문제목 : Green healing: Ecotherapy as a transformative model of health and social care (그린 힐링: 건강 및 사회복지의 전환적 모델로서의 에코테라피)
- 논문요약 : 영국 연구진은 기존의 병원 치료 방식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줄이면서 동시에 건강 증진을 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에코테라피(ecotherapy, 자연기반 치료)'를 제시했다. 이 치료는 산책, 원예, 숲속 명상 등 자연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울, 불안, 외로움 같은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며 사회적 연결감도 키운다. 기존 심리치료인 인지행동치료와 비교해도 비슷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도 있으며, 일부는 더 큰 신체적·정서적 개선을 보였다. 특히 자연과의 연결감은 친환경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인간과 지구 모두에게 이로운 치료로 평가된다. 그러나 에코테라피가 실제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문화적 배경, 신체적 접근성, 계절 변화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에코테라피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 기준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 마련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 논문보기 → Green healing: Ecotherapy as a transformative model of health and social care
6. 참고문헌
이번 호는 일터(Diversity in Organizations), 통증(Pain), 상식(Norm Change), 넛지(Nudges), 사람과 자연(Community and Nature)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를 통해 심리학이 어떤 사회적·환경적 맥락에 주목하고 있는지를 간결하게 보여줍니다. 개별 주제를 넘어서 심리학이 현재 어디에 시선을 두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이 시리즈는 격월로 발행되는 'Current Opinion in Psychology'의 최신 호를 바탕으로 지속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다음 호인 2025년 6월호(Volume 63)는 정리 후 7월 중에 업로드할 계획입니다.
ⓒ 르네의 심리통계 | jamovi.ai
본 콘텐츠는 해외 우수 심리학 논문의 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르네의 심리통계에서 기획·편집한 요약·해설로 최신 심리학 연구의 소개와 학문·교육적 활용을 목적으로 합니다. 인용된 원 논문의 저작권은 각 논문 저자 및 발행 학술지에 있으며, 본문은 원 저작물을 대체하지 않는 2차적 정보 제공 자료입니다.
본 콘텐츠는 르네의 심리통계에서 제작하였으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CC BY-NC-ND 4.0)에 따라 보호됩니다. 출처를 명시하면 비영리 목적에 한해 공유가 가능하며 내용의 수정 또는 영리적 활용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해외 심리학계가 어떤 주제에 주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리뷰 전문 저널 'Current Opinion in Psychology' 2025년 4월호(Volume 62)에 수록된 논문들을 분석하였습니다. 이번 호는 조직 내 다양성과 차별, 만성 통증의 심리사회적 맥락, 사회규범의 변화 조건, 넛지의 임상적 적용, 자연과 공동체가 정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인의 심리 현상을 사회적·환경적 맥락 속에서 해석하려는 시도가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이 글은 해당 호에 수록된 총 38편의 리뷰논문을 정리한 〈트렌드 페르소나〉 해외편 시리즈입니다.
'Current Opinion in Psychology'는 SCOPUS 등재, SJR 기준 Q1(상위 25%) 등급의 심리학 리뷰 저널로 다양한 하위 분야를 주제별로 묶어 격월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의 주제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 논문은 이해하기 쉬운 제목으로 다시 구성하였고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요약하였으며 원문의 바로가기 링크(논문보기)도 함께 제공합니다.
📚 목 차 📚
1. Diversity in Organizations (조직 내 다양성, 일터) : 1~4(총 4편), 왜 여전히 똑같은 사람만 리더가 될까? 조직 안에서 소수자가 겪는 현실을 살펴본다.
(1) 자폐 근로자를 꺼리는 진짜 이유 - 능력 문제가 아니다.
(2) 리더는 왜 늘 똑같은 얼굴일까 - 조직이 다양성을 거부하는 방식
(3) 소수자는 조직에서 왜 감정을 숨기고 말을 조심해야 할까 -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자기관리 전략의 심리적 비용
(4) 왜 어떤 사람은 다양성 정책을 싫어할까 - 사고방식의 차이가 답이다.
2. Pain (통증) : 5~23(총 19편), 통증은 몸만의 문제가 아니다. 마음, 관계, 사회가 통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다룬다.
(5) 통증치료는 왜 환자마다 다르게 듣는 걸까 - 개인 맞춤형 심리치료가 필요한 이유
(6) 통증과 중독은 왜 함께 나타날까 - 만성 통증과 물질 사용장애를 함께 다루는 새로운 치료법
(7) 통증치료에 디지털이 답이 될 수 있을까 - 만성 통증을 위한 e헬스 치료법의 최신 흐름
(8) 통증을 잘 견디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 만성 통증에 대한 위험요인과 회복력 요인을 함께 본 연구
(9) 통증을 피하지 말고 마주하라 - 기능분석 원리에 기반한 노출치료의 진화
(10) 짧고 효과적인 통증 치료법은 없을까 - 만성 통증을 위한 간편 심리치료 8가지
(11) 자아는 통증 속에서 어떻게 무너지는가 - 만성 통증 환자가 느끼는 ‘나의 상실’
(12) 통증 환자가 낙인을 견디는 법 - ‘보이지 않는 고통’이 만들어내는 차별의 메커니즘
(13) 코로나는 왜 만성 통증을 악화시켰을까 - 고립과 불평등이 만든 고통의 확산
(14) 통증을 수치화하면 무엇이 보일까 - 감각검사(QST)가 말하지 않는 심리적 단서들
(15) PTSD와 만성 통증은 왜 함께 나타날까 - 공통된 기전과 치료의 갈림길
(16) 급성 통증은 왜 어떤 사람에게만 만성으로 이어질까 - 개인 경로에 주목한 조기 개입 전략
(17) 가난한 이들에게 통증 치료는 왜 더 어려울까 - 심리치료 접근성의 불평등을 넘어서기 위해
(18) 치료 효과는 치료자에게 달려 있다? - 심리치료에서 ‘좋은 치료자’가 통증을 바꾸는 방식
(19) 만성 통증에 심리치료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필요한 근거 기반 접근
(20) 만성 통증과 약물중독을 함께 다룰 수 있을까 - 공존 질환을 위한 심리치료의 현재와 미래
(21) 통증치료는 모두에게 공평할까 - 심리치료에도 불평등이 숨어 있다.
(22) 통증은 왜 감정과 함께 찾아오는가 - 만성 통증을 감정의 관점에서 다시 보다.
(23) 통증은 혼자 견디는 게 아니다 - 배우자의 반응이 만드는 회복과 악화의 갈림길
3. Norm Change (사회 규범 변화, 상식 변화) : 24~28(총 5편), 예전엔 안 됐던 말이 왜 요즘은 괜찮아졌을까? 규범이 바뀌는 과정을 보여준다.
(24) 왜 어떤 규범은 바뀌고 어떤 규범은 그대로일까 – 강도와 안정성으로 본 사회규범의 작동 원리
(25) 편견 표현은 왜 다시 많아졌을까 – 선거와 온라인 혐오가 사회규범을 무너뜨리는 방식
(26)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왜 사회규범이 잘 작동하지 않을까 – 규범이 가장 필요할 때 무너지는 이유
(27) 규범은 언제 무너지는가 – 임계값 모델로 예측하는 사회변화의 순간
(28) 신뢰는 어떻게 변하는가 – 불확실성과 위기 속에서 신뢰규범이 움직이는 방식
4. Nudges (넛지) : 29, 30(총 2편),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행동하게 만드는 법. 정신건강에 넛지가 쓰이는 방법을 본다.
(29) 정신질환 치료에 약이 빠질 수 없는 이유 – 잘 챙겨 먹게 돕는 34가지 행동전략
(30) 칭찬도 불편한 사람들 – 사회불안이 만드는 생각의 왜곡
5. Community and Nature (공동체와 자연, 사람과 자연) : 31~38(총 8편), 자연과 함께하면 왜 사람이 달라질까? 공동체와 자연이 마음에 주는 변화를 이야기한다.
(31) 경외감(벅찬 감동)은 왜 사람을 이타적으로 만들까 - 공동체를 향한 심리적 전환의 시작
(32) 환경보호 행동은 왜 나라별로 다를까 - 문화가 행동을 결정짓는 방식
(33) 누구와 함께할 때 에너지가 바뀌는가 - 지역공동체가 재생에너지를 키우는 방식
(34)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 - 관계를 통한 환경가치의 새로운 이해
(35) 마약으로 자연과 사람을 더 사랑하게 될 수 있을까? - 환각제 연구가 열어젖힌 불편한 가능성
(36) 기후위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 행동으로 바꿀 수 있을까 - 기후행동이 정신건강에 주는 의외의 효과
(37) 인간의 행복과 생태 보전은 함께 갈 수 있을까 - 지속가능한 조직들의 공통점
(38) 왜 자연 속에서 걷는 치료가 정신과 약을 대신할 수 있을까 - '에코테라피'가 주는 새로운 건강 모델
6. 참고문헌
이번 호는 일터(Diversity in Organizations), 통증(Pain), 상식(Norm Change), 넛지(Nudges), 사람과 자연(Community and Nature)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를 통해 심리학이 어떤 사회적·환경적 맥락에 주목하고 있는지를 간결하게 보여줍니다. 개별 주제를 넘어서 심리학이 현재 어디에 시선을 두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이 시리즈는 격월로 발행되는 'Current Opinion in Psychology'의 최신 호를 바탕으로 지속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다음 호인 2025년 6월호(Volume 63)는 정리 후 7월 중에 업로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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