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교육공학 논문 큐레이션

매월 국내외 심리학 및 교육공학 논문과 심리학 신간도서 흐름을 함께 분석하며  어떤 연구가 왜 나왔는지 실제로 우리 삶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함께 살펴봅니다. (국내 kci에 등재된 저널과 해외 우수 저널의 논문만을 선별 - 심리치료, 인공지능(AI), 메타분석, 리뷰논문, 질적논문, 에듀테크 등)

국내연구분석-심리학2026년 3월 국내 심리학 논문 동향 정리 (총 73편) | 심리운동, 수치심과 은둔, 부모 소명감의 역설, 디지털 피로, 사회적 불평등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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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PAPER TRENDS

2026년 3월 국내 심리학 논문 동향 정리 (총 73편)

심리운동의 부상, 수치심과 은둔, 부모 소명감의 역설, 디지털 피로, 사회적 불평등

이 글은 2026년 3월 KCI에 등재된 심리학 분야의 국내 학술논문 73편을 분석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단순한 학문적 이론을 넘어, 지금 당장 우리의 삶과 직장, 관계에 적용할 수 있는 통찰을 4가지 시선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이 글을 통해 고립된 현대인들이 어떻게 다시 세상과 연결되고 주체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 


💡 핵심요약  

  • 은둔, 중독, 완벽주의의 근원을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내면화된 수치심과 트라우마의 역동으로 규명하며 심리적 심연을 깊이 있게 파헤침 
  • 언어 중심 상담의 한계를 넘어 신체적 움직임과 놀이를 결합한 ‘심리운동’을 전 생애 주기의 자립과 사회성을 회복하는 대안적 패러다임으로 제시
  • 헌신적인 양육 소명감이 과도한 통제로 변질되는 역설을 분석하고, 가족 내 갈등 해결을 위해 건강한 심리적 거리두기와 주체적 자아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
  • 디지털 소외, 경제적 불평등, 제도적 사각지대 등 사회 구조적 모순이 개인의 정신 건강과 타인에 대한 신뢰를 위축시키는 실태를 날카롭게 고발

1. 논문 종합 분석


📝 핵심 트렌드 심층 분석

Trend 01 은둔과 고립, 그 뿌리에 닿다

방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청년들. 우울, 은둔, 중독의 기저에는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내면화된 수치심과 트라우마의 역동이 자리 잡고 있음을 규명한다.

  • 수치심과 경험회피: 자신을 무가치하게 여기는 수치심은 고통스러운 감정을 억누르는 경험회피로 이어져 사회적 고립을 고착화한다.
  • 자기자비의 방패: 끝없이 남과 비교하며 SNS에 빠지는 악순환 역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자기자비가 형성될 때 비로소 멈출 수 있다.

Trend 02 인지를 넘어 '몸'으로 치유하다 

심리운동의 대두. 언어 중심 상담의 한계를 넘어 신체적 움직임과 놀이를 결합한 '심리운동'이 전 생애 주기의 자립과 사회성을 회복하는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했다.

  • 자기주도성의 발현: 초등학생이 신체 모험 놀이를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학습 역량을 체득한다.
  • 관계의 회복: 자폐 및 발달장애 아동이 신체 접촉 놀이를 통해 사회적 신호를 이해하고 타인과 조율하는 법을 배운다.
Trend 03 헌신적 양육, 그 이면의 독성 통제

소명감의 역설. 헌신적인 양육 소명감이 과도한 통제로 변질되는 역설을 분석하고, 건강한 심리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 통제적 양육의 결말: 부모의 소명감이 자녀의 성취를 향한 통제로 이어질 때 양육 스트레스는 폭발하고 가족 관계는 극심한 갈등을 겪는다.
  • 실천적 긍정주의: 단순한 마음가짐을 넘어 긍정적 정서를 실질적인 지지 행동으로 번역해내는 부모의 능동적 역량이 자녀의 안정을 이끈다.

Trend 04 사회가 빚어낸 마음의 굴레 

구조적 모순과 고통. 디지털 소외, 경제적 불평등, 제도적 사각지대 등 사회 구조적 모순이 개인의 정신 건강과 신뢰를 위축시키는 실태를 고발한다.

  • 신뢰 반경의 축소: 사회의 빈부격차가 크다고 느낄수록 낯선 이를 경계하고 익숙한 관계에만 매몰되는 생존 전략을 선택한다.
  • 디지털 스트레스: 노화에 대한 불안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거부감으로 이어져 중장년층의 심리적 소외를 가속화한다.


 Rene의 추천 Pick

  • 힐링과 성장이 필요한 독자: 은둔 및 수치심 관련 연구 👉 자기애적 취약성이 어떻게 고립의 굴레를 만드는지 규명한다. 방문을 열기 전 내면의 수치심부터 돌봐야 하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17번, 31번 논문]
  • 교육 및 재활 현장 전문가: 심리운동 활동 연구 👉 말로 하는 개입이 겉돌 때, 신체 활동이 아동의 인지와 정서를 어떻게 깨우는지 생생한 실증 결과를 제시한다. [43번, 44번 논문]
  • 가족 상담 및 부모 교육자: 양육 소명감 및 SNS 비교 연구 👉 부모의 과도한 헌신이 통제로 변질되는 지점과 독박 육아의 고립감이 SNS 과의존을 부르는 경로를 날카롭게 짚어낸다. [5번, 35번 논문]


2. 논문 상세 해설 (총 73편)

1 발달심리

부모의 시선이 아이의 세상을 그린다 - 양육자의 문화적 주의 편향이 학령전기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논문제목 : 학령전기 자녀의 문화에 따른 주의 양상에서 양육자 영향 탐색 (Exploring Caregivers' Influence in Shaping Cultural Attention Bias of their Preschoolers)

논문해설 : 우리가 무언가를 볼 때 배경보다 특정 사물에 먼저 눈길이 가는 현상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문화적 배경과 양육 방식에 의해 형성된다. 이 연구는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모로부터 어떻게 전달되는지 그 과정을 깊이 있게 추적했다. 분석 결과 놀랍게도 어린 자녀와 어머니 모두 배경보다는 전경의 핵심 대상에 더 집중하는 공통된 패턴을 보였다. 특히 어머니가 사물이나 인물 등 전경을 중심으로 상황을 묘사하는 성향이 강할수록 자녀 역시 주변 환경보다 특정 대상에 집중하여 세상을 묘사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양육자가 무의식중에 자신이 가진 문화적 시선을 일상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아주 어린 시절부터 자녀에게 물려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부모의 시선이 곧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는 창문 역할을 하는 셈이다. 다만 한 시점에서의 단편적인 관찰만으로 이루어져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부모의 시선이 자녀에게 어떻게 내재화되고 성숙해지는지 그 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히는 데에는 다소 제약이 따르므로 향후 장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이 발달 과정을 더욱 세밀하게 들여다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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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발달심리

내 집 마련부터 미래 걱정까지, 청년들은 왜 부모 되기를 망설일까? - 다차원적인 출산 결정 지연 요인을 파악하는 새로운 척도의 개발과 그 의미

논문제목 : 출산 결정 지연 척도의 개발 및 타당화 (The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Childbirth Decision Delay Scale)

논문해설 : 한국은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이라는 위기를 겪고 있다. 기존 정책들은 주거 등 주로 경제적 요인에 집중해 왔지만, 개인이 출산을 미루는 이유는 훨씬 더 복잡하다. 이 연구는 청년들이 단순히 출산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 조건과 가치관의 충돌 속에서 결정을 끊임없이 지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했다. 분석 결과, 경제적 부담뿐만 아니라 개인의 선택권 추구, 건강상의 걱정, 사회적 지원 체계 불신, 미래 세대에 대한 염려, 사회문화적 압박 등 총 여섯 가지 요인이 출산 결정을 늦추는 핵심으로 밝혀졌다. 특히 여성일수록 이러한 다층적인 부담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성별 불균형 해소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저출산 문제를 경제적 계산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친 정서적 불안과 구조적 한계를 포괄적으로 살펴야 함을 보여준다. 다만, 이 척도가 실제 출산 행동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한 장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며, 특정 문화권을 넘어 다양한 사회적 맥락에서의 비교가 필요하다는 한계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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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발달심리

나이가 들면 감정 표현도 달라질까 - 청년과 노인의 얼굴과 언어에 나타난 감정 표현의 차이와 행복의 관계

논문제목 : 청년과 노인의 얼굴과 언어로 보는 정서표현의 연령차 및 정서표현이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Age Differences in Facial and Verbal Emotional Expression and Their Associations with Well-Being in Young and Older Adults)

논문해설 : 우리는 흔히 나이가 들수록 감정을 잘 다스리고 평온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어떨까. 이 연구는 청년과 노인이 자신의 과거 경험을 이야기할 때 얼굴과 언어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그리고 이것이 각자의 행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추적했다. 분석 결과 흥미롭게도 노인들은 청년들보다 얼굴로는 부정적인 감정을 더 자주 드러내는 반면, 말로는 긍정과 부정 감정 모두를 덜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윗세대일수록 언어적 감정 표현을 절제하는 문화적 배경 속에서 살아왔지만, 표정이라는 무의식적이고 직접적인 통로로는 가까운 사람과의 사별 같은 깊은 삶의 고통이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청년층은 긍정적인 감정을 잘 표현할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았지만 노인층에서는 이런 직접적인 연결이 발견되지 않았다. 감정 표현의 통로가 세대별로 다르게 작동함을 보여주는 이 연구는 고령화 시대에 노년층의 마음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다만 특정 환경에 있는 건강한 성인들만 참여했고, 과거 사건의 발생 시점을 제한하지 않아 현재 느끼는 감정의 강도가 다를 수 있다는 점, 사람의 눈으로 표정을 분석하여 미세한 표정 변화를 놓쳤을 가능성 등은 앞으로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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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발달심리

아이의 마음을 튼튼하게 키우는 부모의 비밀 - 긍정적인 생각과 표현이 실질적인 양육 행동으로 이어질 때 나타나는 놀라운 변화

논문제목 : 부모의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과 아동의 정서·행동문제의 관계: 부모의 긍정적 정서표현 및 양육행동의 순차 매개효과 (The Effect of Parents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on Children's Emotional-Behavioral Problems: Sequential Mediation of Parental Positive Emotion Expression and Parenting Behavior)

논문해설 : 이 연구는 자녀의 정서적, 행동적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해 부모가 지녀야 할 긍정적인 심리 자원에 주목하여 그 작용 과정을 추적한다. 분석 결과 부모가 스스로 감정을 건강하게 조절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겉으로 잘 표현한다고 해서 아이의 문제 행동이 즉각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아니었다. 부모의 이러한 긍정적인 내면 상태가 자녀에 대한 깊은 관심과 존중이라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양육 행동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아이의 정서와 행동에 깊은 안정감을 가져다주었다. 즉 마음속의 따뜻함이나 밝은 표정만으로는 부족하며 이를 자녀를 향한 능동적인 실천과 행동으로 번역해내는 과정이 핵심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다. 따라서 가족 상담이나 부모 교육 현장에서는 부모 자신의 내면 감정 조절 훈련과 더불어 실천적인 긍정적 양육 기술을 반드시 함께 다루어야 한다. 다만 부모 본인의 시선으로만 응답된 자료라는 점과 자녀의 학년이나 부모 및 자녀의 성별에 따른 섬세한 상호작용의 차이를 깊이 있게 비교하지 못한 부분은 한계로 지적되며 이를 보완할 다각적인 시각의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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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발달심리

부모의 역할이 소명이라고 느낄 때 생기는 일 - 좋은 의도가 통제나 스트레스로 변하지 않으려면

논문제목 : 부모소명은 언제 적응적인가?: 부모소명 및 양육 특성의 잠재프로파일에 따른 행복, 양육 스트레스, 관계 만족의 차이 (When is Parental Calling Adaptive?: Differences in Happiness, Parenting Stress, and Relationship Satisfaction According to Latent Profiles of Parental Calling and Parenting Characteristics)

논문해설 : 흔히 부모가 되는 것을 운명이자 소명으로 여기면 자녀 양육이 마냥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연구는 청소년기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부모로서의 소명감이 언제나 긍정적인 결과만을 낳는 것은 아님을 밝혀냈다. 분석 결과 어머니의 심리적 상태와 양육 방식에 따라 다섯 가지 집단 유형이 도출되었다. 부모소명이 높고 따뜻한 지지를 보내는 집단은 예상대로 가장 높은 행복과 자녀 관계 만족도를 보였다. 그러나 주목할 만한 점은 부모소명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성취에 자신의 가치를 묶어두고 심리적으로 통제하려는 성향이 결합될 경우 오히려 양육 스트레스가 치솟고 행복도는 현저히 떨어졌다는 사실이다. 이는 헌신적이고 책임감 강한 부모의 의무적인 사랑이, 독립성을 추구하는 사춘기 자녀에게는 간섭으로 작용해 깊은 갈등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맹목적인 희생이나 통제보다는 자녀와의 건강한 심리적 거리두기와 긍정적인 정서 교감이 부모와 자녀 모두의 행복을 지키는 열쇠임을 이 연구는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어머니들의 자기보고에 주로 의존하여 자녀의 시각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과, 특정 시점의 단면만을 확인하여 양육 과정의 장기적인 변화를 담아내지는 못한 한계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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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발달심리

같은 언어를 쓰면 무조건 도와줘야 할까? - 만 3세 유아의 언어 내집단 편애와 도덕적 판단 

논문제목 : 만 3세 유아의 언어 기반 내·외집단에 대한 도움 행동 기대와 평가 (Three-Year-Olds' Expectations and Evaluations of Helping Behavior Based on Language Group Membership)

논문해설 : 어린아이들은 처음 보는 사람을 어떻게 우리 편으로 인식할까? 이 연구는 만 3세 유아들이 언어를 단서로 사람들을 내집단과 외집단으로 구분하고, 이에 따라 도덕적 잣대를 다르게 적용한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유아들에게 한국어와 일본어를 쓰는 사람들의 영상을 보여준 결과, 아이들은 자신과 같은 한국어를 쓰는 사람들끼리 서로 더 잘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눈여겨볼 점은 누군가 도움을 주지 않고 외면했을 때의 반응이다. 유아들은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이 외면했을 때보다,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이 외면했을 때 그 행동을 훨씬 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유아들이 같은 언어 사용자에게 단순한 친밀감을 넘어 서로 도와야 한다는 도덕적 의무감까지 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언어만으로도 강력한 사회적 범주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다만, 이 실험은 일상적인 환경이 아닌 서로 다른 언어가 명확히 대비되는 통제된 상황에서 진행되었고, 타인의 물건을 허락 없이 만지는 행동을 도움으로 설정해 다소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는 제약이 있다. 그럼에도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는 현시점에서, 언어 차이가 아이들의 무의식적인 차별이나 배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포용적인 조기 교육이 필요함을 묵직하게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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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심리측정/통계

가설에 가장 적합한 모형을 찾는 방법 – 구조방정식 적합도 지수의 한계와 올바른 활용 전략

논문제목 : 비내재관계 모형 선택을 위한 적합도 지수, △BIC, Vuong 검증의 비교·평가 (Comparison and Evaluation of Fit Indices, △BIC, and the Vuong Test for Non-Nested Model Selection in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논문해설 : 구조방정식으로 연구를 진행하다 보면 여러 경쟁 모형 중 어떤 것이 실제 데이터의 흐름을 가장 잘 반영하는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특히 한 모형이 다른 모형에 완전히 포함되지 않는 비내재관계일 때는 그 판단이 훨씬 더 복잡해진다. 이 연구는 모형 평가에 널리 쓰이는 다양한 적합도 지수들이 사실 표본의 크기나 변수 간 상관 정도에 따라 상당히 다르게 반응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특정 지수는 모형의 복잡성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여 타당한 모형을 배척하게 만들고, 또 다른 지수는 구조적 결함을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는 맹점을 보인다. 연구자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각 지수의 고유한 특성을 분석하며, 결코 단 하나의 기준이나 지수만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모형 선택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단순한 수치상의 차이뿐만 아니라 검증 도구를 활용한 통계적 유의성을 함께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가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통제된 조건에서 진행된 실험이기에, 실제 현장의 변화무쌍하고 복잡한 변수들을 모두 담아내지는 못했다는 한계를 지닌다. 결론적으로 통계 수치는 도구일 뿐이며, 연구자가 각 지수의 특성과 한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상호보완적으로 판단할 때 비로소 신뢰할 수 있는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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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심리측정/통계

통계 검정의 숨은 함정을 피하는 법 - 표본과 분산이 다를 때 더 정확한 베이지안 분석 모형 찾기

논문제목 : 베이즈 인자를 이용한 독립표본 t 검정: 등분산 및 이분산 가정에 따른 비교 (Bayes Factors for Independent Samples t-Test Under Equal and Unequal Variance Assumptions)

논문해설 : 심리학을 비롯한 여러 과학 분야에서 두 집단의 차이를 비교할 때 베이지안 통계의 활용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흔히 사용되는 기본 분석 설정이 자칫 연구 결과를 왜곡할 수 있다는 점은 간과되기 쉽다. 이 연구는 두 집단의 데이터 퍼짐 정도, 즉 분산이 서로 다를 때 기본 모형인 제프리스-젤너-시우 모형과 분산의 차이를 허용하는 대안 모형이 각각 어떤 결과를 내는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교했다. 분석 결과, 분산이 큰 집단의 데이터 수가 더 많은 상황에서 기본 모형을 사용하면 실제 존재하는 집단 간의 차이를 제대로 입증하지 못하고 증거를 약화시키는 편향이 발생했다. 반면 분산 차이를 허용하는 대안 모형은 이러한 오류를 줄이고 더 안정적인 추론을 가능하게 했다. 이는 연구자들이 습관적으로 기본 분석 틀을 따르기보다 데이터의 특성을 면밀히 살피고 알맞은 통계 모형을 선택해야 함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시뮬레이션 조건의 한계로 인해 데이터 수 불균형이 미치는 독립적인 영향력을 완벽히 규명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어, 향후 더 다양한 베이지안 검정 방식들을 포괄적으로 비교하는 후속 작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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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건강심리

도박 중독, 이제 스마트폰이 치료한다 - 챗봇과 가상현실로 진화하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재와 미래

논문제목 : 도박 문제의 디지털 헬스 개관 (An Overview of Digital Health to Gambling Problems)

논문해설 : 도박 문제는 개인의 삶을 파괴하는 심각한 보건 문제로, 최근 온라인 불법 도박이 기승을 부리며 새로운 대응책이 절실해지고 있다. 이 연구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든 접근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한 디지털 헬스가 도박 문제 해결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음을 조명한다. 해외에서는 이미 인지행동치료와 동기강화상담을 스마트폰 앱으로 구현하거나, 24시간 대화가 가능한 챗봇, 실제 도박장 환경을 구현해 충동 조절 훈련을 돕는 가상현실 기술, 빅데이터로 위험군을 조기에 찾아내는 머신러닝 기술 등이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반면 국내 상황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시도는 있으나 기존의 대면 상담을 단순히 온라인으로 옮겨온 수준이며 실제 효과를 입증한 연구도 매우 부족하다. 또한 디지털 기기 특성상 사용자가 도중에 치료를 포기하는 이탈률이 높고,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오히려 의료 서비스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아울러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이나 생성형 인공지능이 부적절한 답변을 할 가능성 등 기술적, 윤리적 안전장치 마련도 시급하다. 이 연구는 급증하는 국내 청소년 온라인 도박 문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 문화와 현실에 맞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과 체계적인 데이터 구축이 필요하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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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심리측정/통계

정신건강 프로그램 효과 검증의 현주소 - 국내 연구 177편을 통해 본 방법론적 한계와 개선 방향

논문제목 : 국내 정신건강 개입 프로그램 효과성 평가 연구의 방법론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 및 제언 (A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and Methodological Recommendations for Studies Evaluating the Effectiveness of Mental Health Intervention Programs in Korea)

논문해설 :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며 다양한 예방 및 증진 프로그램이 실행되고 있다. 이 연구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타당한 방식으로 효과를 검증받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최근 10여 년간 발표된 국내 연구 177편의 방법론을 분석했다. 확인 결과 대다수 연구가 집단별 소규모 표본으로 진행되었으며 무작위 배정 대신 비동등 집단 설계가 절반에 달해 결과의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연구진은 작은 표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단순한 유의성 검정을 넘어 효과크기와 신뢰구간을 필수로 보고하고 집단 간 편향을 적극적으로 통제할 것을 권고한다. 또한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기제를 파악하는 매개 및 조절효과 분석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평가 체크리스트를 제안한다. 심리학 분야 학술지로만 분석 대상을 한정하고 측정도구의 타당성 검토가 부족했던 점은 향후 다듬어져야 할 부분이다. 이 연구는 실무자와 연구자가 평가의 과학적 엄밀성을 높이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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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사회심리

가난할수록 낯선 사람을 더 못 믿게 되는 이유 - 경제적 불평등 지각이 취약계층의 신뢰 반경을 축소시키는 심리적 메커니즘

논문제목 : 경제적 불평등 지각과 신뢰 범위의 축소: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비대칭적 영향 (Perceived Economic Inequality and Trust: Asymmetric Effects Across Income Groups)

논문해설 : 이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사회의 불평등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인 인식이 타인을 향한 '신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적했다. 한국과 미국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사회의 빈부격차가 크다고 느낄수록 낯선 사람이나 대중을 향한 일반적 신뢰는 떨어지는 반면,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지인에 대한 관계적 신뢰는 오히려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현상이 고소득층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저소득층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서만 뚜렷하게 관찰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불평등이라는 거대한 사회적 위협 앞에서 심리적, 물질적 자원이 부족한 취약계층이 불확실성을 동반하는 낯선 상호작용은 피하고 검증된 안전한 관계에만 의존하려는 생존 적응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러한 '신뢰 반경의 축소' 현상이 외부와의 교류나 새로운 기회 탐색을 가로막아 결과적으로 기존의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더욱 고착화시키는 심리적 굴레로 작용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다만, 이 연구는 설문조사에 기반한 상관관계 연구이므로 불평등 지각과 신뢰 변화 사이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단정 지을 수는 없으며, 향후 실험이나 종단적 설계를 통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한계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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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법심리

가족 내 성범죄자, 일반 성범죄자와 같을까? - 친족 성범죄자의 특성을 반영한 재범 예측 도구의 필요성

논문제목 : 친족 성범죄자 대상 Static-99의 문항 적합성 검증 및 재범 예측력 분석 (Item Analysis and Predictive Validity of the Static-99 for Intra-familial Sexual Offenders)

논문해설 : 우리는 보통 성범죄자를 어두운 골목길에 숨어 있는 낯선 사람으로 상상하지만 상당수의 범죄는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 내에서 발생한다. 그렇다면 가족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이들의 재범 위험성을 평가할 때 일반 성범죄자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도 괜찮을까. 이 연구는 현재 교정시설에서 널리 사용되는 재범 위험성 평가 도구인 Static-99가 친족 성범죄자의 고유한 행동 방식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예상대로 기존 평가 도구의 일부 문항은 이들의 실제 위험성을 정확히 걸러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성범죄자에 비해 연령대가 높고 결혼이나 장기 동거 경험이 많은 친족 성범죄자의 패턴이 기존 도구의 채점 기준과 어긋났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어리거나 낯선 사람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는지를 묻는 항목들은 고위험군조차 제대로 식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획일화된 평가 기준이 자칫 재범 예측의 사각지대를 만들 수 있음을 강하게 경고한다. 해당 연구는 범죄 유형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평가 시스템의 도입 필요성을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실무적 가치가 높다. 비록 중한 형을 선고받고 수용된 특정 집단만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전체 집단으로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향후 광범위한 표본을 통해 평가 기준을 세밀하게 다듬어갈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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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법심리

거짓말 탐지 기술의 진화 - 자율신경계와 뇌파 검사 결과의 새로운 통합 판정 방법 제안

논문제목 : 자율신경계 기반 숨긴정보검사와 P300 기반 숨긴정보검사의 결과 통합 (Integration of autonomic nervous system-based and P300-based concealed information test results)

논문해설 : 범죄 수사에서 용의자가 범인인지 밝혀내기 위해 경찰은 자율신경계 반응과 뇌파를 활용한 숨긴정보검사를 함께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서로 다른 검사 결과를 어떻게 하나로 통합하여 최종 판정을 내릴 것인가는 매우 까다로운 문제였다. 기존의 통합 방법들은 통계적 오류나 정확도 저하라는 단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순열검증을 활용한 새로운 특성통합 방법을 제안하여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생리적 반응과 뇌파 데이터를 통계적 왜곡 없이 결합하는 이 방식은 수사 과정에서 거짓말 탐지의 정확성과 과학적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유용한 방안을 제시한다. 다만 모의 범죄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된 연구 특성상 실제 범죄 현장의 복잡하고 긴장도 높은 상황에 즉시 일반화하기에는 제약이 따르며, 현실성을 높인 후속 연구를 통해 제안된 방식의 효용성을 추가로 입증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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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법심리

스토킹 가해자 구속 수사, 공정한 재판을 보장할 수 있을까? - 구속 여부가 배심원의 판결에 미치는 무의식적 편향

논문제목 : 스토킹 피고인의 구속 여부와 구속사유로서의 재범위험성이 배심원의 양형 판단에 미치는 영향 (The Role of Pretrial Detention and Recidivism Risk as Grounds for Detention in Juror Decision-Making in a Stalking Case)

논문해설 : 최근 스토킹 범죄가 강력 범죄로 이어지며, 가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구속 수사와 재범 위험성을 구속 사유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피해자 보호를 위한 이런 조치들이 실제 재판에서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이 연구는 구속 여부와 재범 위험성 정보가 배심원의 판결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으로 살펴보았다. 흥미롭게도 배심원들은 피고인이 구속된 상태일 때, 불구속 상태일 때보다 훨씬 더 무거운 징역형을 선고하는 경향을 보였다. 구속되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피고인의 재범 위험성을 높게 평가하고, 유죄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져 엄벌을 내리게 되는 것이다. 이는 재판 전 신체 구속이 배심원에게 무의식적인 편견을 심어주어 공정한 재판을 방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무죄추정의 원칙이 지켜져야 할 재판에서 구속이 이미 일종의 처벌로 인식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한다. 비록 모의재판 시나리오를 활용한 한계로 인해 실제 재판의 복잡한 상황을 모두 반영하지는 못했지만, 피해자 보호라는 정당한 목적을 위해 도입되는 사법적 변화가 자칫 판결의 객관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매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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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법심리

남성도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을까? - 어린 시절 부모의 학대가 남성의 파트너 폭력 피해에 미치는 영향 분석

논문제목 : 성장기 부모 학대 경험이 친밀한 파트너 폭력 피해에 미치는 영향: 남성 피해자를 중심으로 (The Effect of Childhood Parental Abuse on Intimate Partner Violence Victimization: Focusing on Male Victims)

논문해설 : 이 연구는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남성의 친밀한 관계 내 폭력 피해 실태를 조명하며,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겪은 학대가 성인이 된 후 파트너 폭력 피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흔히 파트너 폭력은 여성이 피해자라는 인식이 팽배하지만, 남성 역시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으며 고정관념이나 사회적 편견 때문에 이를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한다. 분석 결과, 성장기에 부모에게 정서적인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는 남성은 성인이 되어 파트너로부터 신체적, 정서적 폭력을 당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린 시절 신체적 학대를 경험한 경우에는 성적인 폭력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과거의 학대 경험이 대인관계에서의 심리적 취약성을 높이고 위험 상황을 인지하는 능력을 떨어뜨려, 결국 건강하지 못한 관계와 또 다른 폭력 피해에 노출되게 만든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남성 피해자를 위한 맞춤형 심리 지원과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포괄적인 보호 제도가 절실히 필요함을 강조하며, 폭력의 대물림을 끊기 위한 선제적 개입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다만 횡단적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어 인과관계를 확증하기 어렵고, 자기보고식 설문에 의존하여 피해 사실이 축소 보고되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은 연구의 한계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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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임상심리

청년들은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 심리사회적 요인에 따른 자살사망자 유형과 맞춤형 예방의 필요성

논문제목 : 잠재계층분석을 통한 청년 자살사망자의 유형 탐색 (Types of Young Adult Suicide Decedents: A Latent Class Analysis)

논문해설 : 이 연구는 청년 자살이라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개인의 병리적 현상으로만 보지 않고 복합적인 심리사회적 관점에서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연구진은 경찰 수사 기록을 바탕으로 청년 자살사망자가 겪었던 기질적 취약성과 환경적 스트레스 요인을 종합하여 여러 가지 잠재된 위험 유형으로 분류해 내었다. 우울증이나 가족 갈등을 겪는 유형부터 경제적 어려움과 중독이 겹친 유형, 대인관계 스트레스에 취약한 유형 등 자살에 이르는 경로는 매우 다양하며 사망 전 보이는 경고 신호도 각기 다르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는 청년 자살 예방이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개개인이 처한 위기 특성과 경고 신호에 맞춘 정교하고 차별화된 개입으로 나아가야 함을 시사한다. 다만 유족이나 지인의 진술에 의존한 사후 기록을 활용했기 때문에 정보가 누락되거나 조사를 진행한 사람의 주관이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존재하며 사각지대에 놓인 고위험군의 특성을 임상적으로 완벽히 담아내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함께 염두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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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임상심리

타인의 시선이 두려워 방으로 숨다 - 자기애적 취약성이 은둔형 외톨이로 이어지는 심리적 과정과 수치심의 역할

논문제목 : 자기애적 취약성과 은둔형 외톨이 경향의 관계: 내면화된 수치심과 경험회피의 매개효과 (The relationship between Narcissistic Vulnerability and Hikikomori Tendency: The mediating effects of Internalized Shame and Experiential Avoidance)

논문해설 : 방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흔히 이들을 단순히 취업 실패나 사회 구조적 문제의 희생양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이 연구는 개인의 멍든 마음 특히 타인의 시선에 극도로 상처받는 성격적 특성에 주목했다. 자신이 특별하다고 믿는 마음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타인의 거절에 유독 취약한 사람들은 점차 현실의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게 된다. 바로 이 깊은 수치심이 사람들을 피하게 만들고 종국에는 고통스러운 감정 자체를 외면하는 경험회피로 이어져 철저한 고립을 선택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은둔 청년들을 세상 밖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억지로 방문을 여는 것이 아니라 그들 내면 깊은 곳에 웅크린 수치심을 먼저 돌봐야 한다는 중요한 치료적 메시지를 던진다. 다만 이 연구는 온라인 설문을 통해 스스로를 평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므로 이미 오랜 시간 고립되어 심각한 기능 저하를 겪는 실제 임상 집단에 이 결과를 완전히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또한 한 시점에서 조사된 횡단연구이므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명확한 원인과 결과의 연결 고리를 단정 짓기에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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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임상심리

보이지 않는 만성 통증, 인공지능으로 정확히 측정할 수 있을까 - 뇌 신경영상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하여 통증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맞춤형 치료를 돕는 최신 연구 동향을 분석하다

논문제목 : 인공지능 기반 만성통증 신경영상 연구와 임상 통증관리에 대한 개관 논문 (A Review of Artificial Intelligence - Based Neuroimaging Research and Chronic Pain Management)

논문해설 : 만성 통증은 환자의 주관적인 보고에 의존해야만 하는 평가의 한계성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관리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머신러닝과 딥러닝 같은 인공지능 기술은 방대한 뇌 신경영상 데이터를 분석하여 통증의 숨겨진 패턴을 찾아내는 혁신적인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복잡한 뇌 네트워크 전체에 분산된 활성화 양상을 AI가 포착함으로써, 이제 통증은 단순한 주관적 느낌을 넘어 객관적인 수치로 계량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더 나아가 AI는 통증의 강도를 판별하고 치료 예후를 예측하며, 실시간 뇌파나 웨어러블 기기와 결합해 일상생활 속 맞춤형 통증 관리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막연했던 통증 치료 패러다임을 정밀하고 환자 중심적인 의학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해 준다. 다만 아직까지 많은 관련 연구들이 소규모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어 다양한 환자군에 두루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개별 기관의 범위를 넘어선 객관적인 외부 검증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향후 대규모 데이터 공유와 표준화된 평가 지표가 확립된다면, AI는 만성 통증 극복을 위한 필수적인 임상 도구로 굳건히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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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임상심리

트라우마 이후의 긍정적 변화를 더 쉽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는 없을까? -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인 외상 후 성장 척도 단축형 개발

논문제목 : 외상 후 성장 척도 확장판(PTGI-X)의 단축형 개발: 요인분석 및 문항반응이론의 활용 (Development of A Short Form of Posttraumatic Growth Inventory-Expanded (PTGI-X): Using Factor Analysis and Item Response Theory)

논문해설 : 큰 시련을 겪은 후 나타나는 긍정적인 심리적 변화를 외상 후 성장이라고 부르며, 이를 측정하기 위해 외상 후 성장 척도(PTGI)가 널리 쓰여왔다. 기존 척도는 문항 수가 많아 트라우마 생존자들에게 검사 자체가 큰 부담이 될 수 있었고, 특히 종교가 있는 사람들에게 유리하게 점수가 산출되는 측정 편향 문제가 존재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요인분석과 문항반응이론이라는 정교한 통계 기법을 적용하여 핵심만 남긴 단축형 척도를 새롭게 개발해 냈다. 총 12개 문항으로 대폭 줄어든 이 새로운 검사지는 문항 수는 적지만 기존의 긴 검사지보다 오히려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외상 후 성장을 측정할 수 있다. 무엇보다 종교 유무에 따라 결과가 왜곡되는 문항들을 걸러내어 누구나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 점이 큰 의의를 지닌다. 이를 통해 심리 치료 현장이나 연구에서 외상 생존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정확한 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다. 다만, 특정 집단에 치우친 편향을 찾아내기 위해 단일한 통계적 검증 방법만 사용했다는 점과, 극단적으로 높은 수준의 성장을 보인 사람들을 평가할 때는 여전히 긴 원본 검사지가 더 유리할 수 있다는 한계점도 존재하므로 임상 현장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활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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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임상심리

상실의 아픔은 어떻게 성장이 될까 - 사별 후 주변의 지지와 제약이 개인의 회복과 성장에 미치는 영향

논문제목 : 사별을 경험한 성인의 사회적 지지와 사회적 제약, 반추 양상이 사별 관련 외상 스트레스와 외상 후 성장에 이르는 구조적 경로 (Structural Pathways Linking Social Support and Social Constraints, Rumination Patterns, Bereavement-related Traumatic Stress, and Posttraumatic Growth in Bereaved Adults)

논문해설 :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슬픔은 누구에게나 깊은 상흔을 남기지만, 그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은 사람마다 다르다. 상실의 고통 속에서 주변 사람들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지지는 스스로 그 아픔을 되새기고 의미를 찾아가는 능동적인 고민으로 이어지며, 결과적으로 내면이 더욱 단단해지는 성장을 이끌어낸다. 반면, 슬픔을 표현하는 것을 은연중에 막거나 회피하는 주변의 부정적인 반응은 개인이 원치 않게 고통스러운 기억에 갇히게 만들고 상실로 인한 스트레스를 크게 악화시킨다. 눈여겨볼 점은, 비록 주변의 반응이 억압적이어서 고통스러운 기억에 갇히더라도 그 이후에 상실의 의미를 능동적으로 재구성하려는 내면의 인지적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상실을 극복하려면 무조건적인 위로를 넘어 개인의 슬픔을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는 열린 환경과 의미를 찾아가는 인지적 전환 과정이 필수적이다. 다만 횡단적 관점에서 관찰된 결과이므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내면의 변화 과정을 완벽히 담아내지는 못했으며, 비교적 젊은 세대의 경험이 주로 반영되어 생애 주기 전반의 사별 경험으로 넓혀서 보기에는 다소 한계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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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임상심리

직장인의 사회불안 극복하기 - 불안정 애착이 미치는 영향과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믿음의 중요성

논문제목 : 불안정 성인애착과 직장인의 사회불안 관계에서 거부민감성과 대인존재감의 매개효과 (Mediating Effects of Rejection Sensitivity and Matter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nsecure Adult Attachment and Social Anxiety among Office Workers)

논문해설 :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형성된 애착은 성인이 된 후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직장에서 끊임없이 타인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불안정한 애착은 대인관계의 큰 장벽이 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타인이 자신을 거부할 것이라는 두려움, 즉 거부민감성이 높아져 스스로를 더욱 고립시키고 사회적 상황을 피하려는 사회불안을 겪게 된다. 하지만 타인에게 자신이 중요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심리적 믿음인 대인존재감이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핵심 열쇠로 작용한다. 자신이 타인에게 의미 있는 존재라는 확신은 관계에서 오는 위협을 완충하고, 불안을 줄여주는 강력한 내적 자원이 된다. 결국 사회불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두려움을 없애려는 노력을 넘어, 조직 내에서 상호 존중과 긍정적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관계적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다만 자기보고식 설문으로 진행되어 응답이 방어적으로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한 시점에서만 조사되어 변인 간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은 추후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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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임상심리

애매한 표정을 보면 왠지 화난 것 같나요 - 경계선 성격특성이 모호한 얼굴 표정 인식과 확신에 미치는 영향

논문제목 : 경계선 성격특성과 얼굴표정 정서인식 편향 및 확신 (Facial Emotion Recognition Bias and Confidence Associated with Borderline Personality Features)

논문해설 : 임상심리학 분야에서 이루어진 이 분석은 타인의 얼굴 표정을 어떻게 인식하고 판단하는지가 개인의 성격적 특성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파악한다. 사람들은 종종 애매하거나 여러 감정이 섞인 표정을 마주하게 되는데, 대인관계에서 불안정성을 보이기 쉬운 경계선 성격특성을 가진 사람들은 이러한 모호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감정보다는 분노나 혐오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더 강하게 느끼는 경향이 확인된다. 특히 이들은 누군가 자신에게 거절의 신호를 보낼지도 모른다는 우려 탓에 부정적인 단서에는 예민하게 반응하면서도, 타인의 기쁜 표정 같은 긍정적인 사회적 신호에 대해서는 자신의 판단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갈등이 단순히 부정적 감정을 예민하게 포착하는 것을 넘어 긍정적 신호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과정과 맞물려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사람들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타인의 악의 없는 긍정적 신호를 믿고 수용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의 개입이 중요해진다. 다만 분석 대상이 특정 연령대의 대학생에 집중되어 있고 성별 비율이 고르지 못하며 측정된 감정의 종류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향후 보다 다양한 집단과 감정 유형을 포함한 심층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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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임상심리

내 머릿속 괴롭히는 생각과 거리두기 - 강박사고를 줄여주는 인지적 탈융합의 효과

논문제목 : 강박성향 대학생의 강박사고 및 관련 변인들에 대한 인지적 탈융합 개입의 효과 (The effects of a cognitive defusion intervention on obsessive thoughts and related variables in undergraduate students with obsessive-compulsive tendencies)

논문해설 : 누구나 원치 않는 불쾌한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를 때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이 끊임없이 반복되며 일상을 방해한다면 큰 고통이 된다. 보통 사람들은 이런 강박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그것을 억누르거나 없애려고 애를 쓰지만, 결국 생각은 더 강해지고 만다. 생각 자체를 억지로 없애려 하기보다 생각은 그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현상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떠오르는 생각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거리를 두는 방식을 통해 마음의 고통을 덜어낼 수 있다. 일상에서 강박 성향을 보이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생각과 나를 분리하는 연습을 진행한 결과, 원치 않게 불쑥 떠오르는 생각과 그로 인한 불안감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특정한 단서 없이 스스로 피어나는 강박사고에는 즉각적인 개선이 나타났으며, 외부 자극에 반응하여 나타나는 강박사고 역시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우울감 등 다른 정서적 어려움이나 통제하려는 행동 습관까지 단기간에 바꾸기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확인되었다. 더 심각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개입 기간을 늘리고 생각의 변화가 행동의 변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후속 과정이 마련된다면 실질적인 심리 방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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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상담심리

아이가 학교를 그만두었을 때 부모는 어떻게 대처할까 - 학교 밖 청소년 어머니의 심리적 위기와 관계 회복 과정

논문제목 : 학교 밖 청소년을 자녀로 둔 어머니의 적응과정 연구: 근거이론을 기반으로 (A Grounded Theory Study of the Adaptation Process of Mothers of Out of School Youth)

논문해설 : 자녀가 학교를 떠나는 사건은 부모에게 양육의 실패이자 깜깜한 터널에 갇힌 듯한 깊은 상실감을 안겨준다. 무기력해지거나 일탈하는 자녀를 기존의 통제 방식으로 대하면 갈등만 깊어진다. 바닥을 경험한 부모는 결국 일상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주변의 도움을 수용하며 긍정적인 의미를 찾기 시작한다. 무작정 아이를 끌고 가려는 개입을 멈추고 거리를 두며 자신부터 돌보는 방향으로 양육 전략을 전환한다. 정서적 분리와 지지를 통해 부모가 심리적 여유를 되찾으면 자녀 또한 통제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회복하고 주도적으로 새로운 진로를 탐색하게 된다. 학교 중단이라는 위기가 단순히 고립으로 끝나지 않고 가족 관계의 재구성과 삶에 대한 감사로 이어지는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의 어머니들만을 대상으로 하여 가정폭력이나 방임과 같은 복합적 취약 계층의 사례를 포괄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어 보다 다양한 배경을 반영한 후속 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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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청소년심리

남 탓하는 아이가 사이버 폭력을 더 많이 할까? - 청소년의 인지왜곡과 사이버불링, 그리고 용서의 힘

논문제목 : 중학생의 자기위주 인지왜곡과 사이버불링 간의 관계: 용서신념과 용서행동의 이중매개효과 (The Effects of Self-Serving Cognitive Distortion on Cyberbullying Among Middle School Students: The Sequential Mediating Roles of Forgiveness Beliefs and Forgiveness Behavior)

논문해설 : 일상에서 타인의 행동을 적대적으로 해석하거나 자신의 잘못을 가볍게 여기는 청소년일수록 온라인 상에서 타인을 괴롭히는 사이버불링에 더 쉽게 가담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자기위주 인지왜곡은 타인에 대한 책임을 덜어내어 공격적인 행동을 정당화하게 만든다. 흥미로운 점은 갈등 상황에서 분노 대신 용서를 선택하고 실천하는 성향이 이 두 가지 요인 사이에서 중요한 완충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용서가 단순한 감정적 굴복이 아니라 대인관계의 상처를 회복하고 긍정적인 행동을 이끌어내는 강력한 대처 방식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결과적으로 사이버 폭력 예방을 위해 단순히 스마트폰 사용을 통제하는 것을 넘어, 청소년의 왜곡된 생각을 교정하고 용서라는 심리적 자원을 길러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다만, 특정 지역의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결과를 전체 청소년으로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점과, 청소년들이 스스로 응답하는 방식이어서 자신의 모습을 실제보다 긍정적으로 포장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한계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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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상담심리

감정을 숨기면 더 외로워질까? - 청년들의 정서 표현 방식이 외로움에 미치는 심리적 경로

논문제목 : 정서표현 양가성이 청년의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 자기수용과 대인관계 유능성의 차별적 매개효과 (The Effect of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on on Loneliness in Young Adults: Differential Mediating Roles of Self-Acceptance and Interpersonal Competence)

논문해설 : 청년기에 겉으로는 활발하게 사람들과 어울리면서도 속으로는 깊은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많은 청년이 타인에게 상처받을까 봐, 혹은 관계가 어색해질까 봐 진짜 감정을 숨기며 내적 갈등을 겪는다. 감정을 표현하고 싶으면서도 동시에 억제하려는 심리적 갈등을 정서표현 양가성이라고 한다. 청년들이 감정을 숨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타인에게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워 자신을 방어하려는 목적과, 사회적 조화를 유지하기 위해 감정을 억누르는 목적이다. 분석 결과 상처받기 두려워 감정을 숨기는 청년들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기수용 능력이 떨어져 결국 외로움을 더 크게 느꼈다. 반면 관계를 망칠까 봐 참는 청년들은 갈등을 조율하는 대인관계 능력이 발달하지 못해 정서적 소통 단절로 인한 외로움을 겪었다. 감정을 억누르는 이유에 따라 외로움으로 이어지는 심리적 경로가 완전히 달랐던 것이다. 청년들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는 단순히 사람을 만날 기회를 늘리는 것을 넘어, 감정을 숨기는 원인을 파악하고 맞춤형 심리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상처가 두려운 이들에게는 스스로를 비판 없이 수용하는 연습을, 관계가 걱정인 이들에게는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는 기술을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조사 대상자 중 여성의 비율이 편중되어 성별에 따른 차이를 명확히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따르므로, 다양한 대상과 맥락을 고려한 심층적인 후속 탐색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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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진로심리

진로 설계 프로그램은 우리를 어떻게 성장시킬까 - 직장인이 된 대학생들의 적응 이야기

논문제목 : 전생애설계 프로그램 대학생 참여자의 직업적응 과정의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A Qualitative Study of University Students' Experiences of Work Adjustment Following Participation in a Life-Design Program)

논문해설 : 대학 시절 진로를 고민하며 참여했던 생애설계 프로그램이 실제 사회에 나간 이후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심층적으로 추적한 흥미로운 연구다. 학생에서 직장인으로 넘어가는 전환기는 이상과 현실의 충돌로 역할 혼란을 겪기 마련이다. 그러나 과거 프로그램에서 미리 자신의 인생 자서전을 써보며 정체성을 단단히 다졌던 청년들은 달랐다. 이들은 예상치 못한 갈등 속에서도 과거에 만들어둔 삶의 나침반을 꺼내보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위기를 넘겼다. 나아가 직장 안팎에서 새로운 역할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삶의 구심점을 잃지 않고 서사를 주체적으로 써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청년기의 체계적인 진로 개입이 일회성 스펙 쌓기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회복탄력성과 자기조절 능력을 길러주는 강력한 심리적 자원이 된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다만 참여자들의 과거 회고적 진술에 크게 의존하여 객관적인 행동 관찰 자료가 부족하고, 이러한 긍정적 적응이 온전히 프로그램 덕분인지 개인의 본래 내적 역량인지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추후 다채로운 직업군과 연령대를 포괄하는 양적, 종단적 추적 조사가 뒷받침된다면 생애설계 교육의 실효성이 한층 명확히 입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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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재활심리

거리로 나선 지체장애인 활동가들의 진짜 이야기 - 차별과 배제를 넘어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치열한 삶의 기록

논문제목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체장애인 활동가의 삶: 내러티브 탐구 (The Lives of Activists with Physical Disabilities in the National Solidarity Against Disability Discrimination: A Narrative Inquiry)

논문해설 : 지체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세상의 문턱은 생각보다 훨씬 높다. 좁은 방안에 머물며 세상과 단절되었던 이들이 어떻게 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높이는 투사가 되었는지, 재활심리 분야의 관점에서 그들의 생생한 삶의 궤적을 좇아간다. 어린 시절 타인의 시선을 통해 처음 장애를 자각하며 느꼈던 수치심, 비장애인 중심의 공간에서 겪어야 했던 불안과 소외감은 가슴 깊은 곳에 오랜 시간 분노와 슬픔으로 쌓여왔다. 하지만 이들은 체념하거나 무기력에 빠지는 대신 장애인 공동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연대하며 비로소 사회적 소속감을 회복했다. 이들이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 시위에 나서는 이유는 단순히 거창한 이념이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함이 아니다. 그저 누구나 누리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기 위한 처절한 생존의 외침이자, 수동적인 존재에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주체로 거듭나는 과정이다. 이 기록은 심리상담 현장에서 지체장애인의 정서를 개인의 병리적 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사회 구조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고 그들의 능동적 주체성을 지지해야 한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다만 특정 투쟁 단체 소속 활동가들의 서사에 집중되어 있어 전체 지체장애인의 보편적 경험으로 확대하여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며, 향후 다양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포함한 폭넓은 후속 탐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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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상담심리

주변의 응원은 어떻게 대학 생활 적응을 도울까? - 진로 준비의 성숙도와 긍정적인 생각의 숨은 역할

논문제목 : 사회적 지지와 대학생활적응의 관계: 진로태도성숙의 매개효과와 희망적 사고의 조절된 매개효과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Support and College Life Adaptation: The Mediating Role of Career Attitude Maturity and The Moderated Role of Hopeful Thinking)

논문해설 : 대학생 시기는 불확실한 미래와 새로운 대인관계 등으로 다양한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전환기다. 주변 사람들의 긍정적인 응원과 지지는 대학생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큰 힘이 되지만, 이러한 지지가 단순히 정서적 안정을 넘어 실제 대학 생활의 성공적인 적응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내면의 성숙과 동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타인의 지지를 바탕으로 스스로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준비하는 성숙한 태도를 갖출 때 비로소 목표 지향적이고 주도적인 학교생활이 가능해진다. 더 나아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사고가 강할수록 주변의 지지를 바탕으로 진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하며 적응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외부의 환경적 지원뿐만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인지적, 행동적 역량을 길러주는 통합적인 상담 접근이 필수적임을 보여준다. 다만 조사 대상이 특정 지역의 학생들에게 국한되어 있어 다양한 배경과 전공을 가진 학생들에게 결과를 보편적으로 적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며, 추후 여러 환경적 변수를 고려한 다각적인 후속 검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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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재활심리

너무 들뜬 기분이 위험한 행동을 부를까? - 양극성 장애 증상의 심리적 발생 경로와 탈중심화의 조절 효과 분석

논문제목 : 보상 민감성과 양극성 장애 성향의 관계에서 긍정 반추와 긴급성의 순차 매개효과와 탈중심화의 조절된 매개효과 (Sequential Mediation of Positive Rumination and Positive Urgency and the Moderated Mediation of Decentering in the Relationship Between Reward Sensitivity and Bipolar Disposition)

논문해설 : 긍정적인 감정은 흔히 삶의 활력소로 여겨지지만, 들뜬 기분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성급하게 행동하면 오히려 심리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긍정 정서를 스스로 조절하지 못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 양극성 장애다. 보상에 민감한 성향을 가진 사람이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려고 반복해서 생각하는 긍정 반추를 겪고, 이것이 충동적인 행동으로 이어져 양극성 증상을 일으킬 것이라는 가설을 세워 그 심리적 경로를 추적한다. 아울러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탈중심화가 이러한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 살핀다. 분석 결과 긍정 반추가 반드시 충동적 행동으로 직결되지는 않으며, 긍정 반추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지닌 양면적인 특성이 있음이 밝혀졌다. 또한 탈중심화는 특정 조건에서 부적응적인 충동을 완화하는 치유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양극성 장애를 우울이 아닌 긍정 정서 조절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다만 특정 인구 집단에 편중된 표본과 횡단적 자기보고 방식의 제약이 존재하며, 긍정 정서의 역기능을 더욱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맞춤형 도구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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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대인관계

스스로를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 - 성인의 내면화된 수치심과 대인관계 문제의 연관성 분석

논문제목 : 성인의 내면화된 수치심과 대인관계문제에 관한 메타분석 (A Meta-Analysi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Internalized Shame and Interpersonal Problems in Adults)

논문해설 : 성인들이 겪는 대인관계의 어려움 이면에 자리 잡고 있는 내면화된 수치심의 역할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스스로를 결함 있고 무가치한 존재로 여기는 수치심은 단순한 일시적 감정을 넘어, 타인과의 관계에서 과도하게 위축되거나 타인의 요구에 무조건 순응하는 등 부적응적인 관계 패턴을 만들어낸다. 과거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다수의 연구를 종합한 결과, 내면화된 수치심이 깊을수록 대인관계에서 상처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 멀어지거나 거부당하지 않으려고 과도하게 매달리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갈등 상황에서 당당하게 맞서기보다는 관계에서 물러나 숨으려는 양상이 강하게 확인된다. 시대가 흐를수록 이러한 수치심이 관계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욱 커지고 있어 현대 사회의 끊임없는 비교와 평가 중심적 환경이 개인의 건강한 관계 형성에 큰 부담을 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인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소통 기술 훈련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수용하고 연민하는 마음을 길러 깊은 내면의 수치심을 치유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다만 기존 연구들이 주로 대학생 표본에 편중되어 있고 자기보고식 설문에 의존하여 응답이 편향될 수 있다는 제약이 있어, 향후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질적 연구가 추가로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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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청소년심리

내 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마음을 결정한다 - 청소년의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우울증, 그리고 신체 자아상의 관계

논문제목 : 청소년의 생활습관 유형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BMI와 신체적 자아상의 매개효과 (Effects of Lifestyle Types on Depression in Adolescents: The Mediating Roles of BMI and Body Image)

논문해설 : 청소년기에는 수면 부족이나 과도한 미디어 사용과 같은 불규칙한 생활이 일상처럼 굳어지기 쉽다. 이러한 생활습관의 붕괴는 단순히 신체 건강을 해치는 것을 넘어 우울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로 직결된다. 흥미로운 점은 나쁜 생활습관이 비만을 유발하여 우울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의 몸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주관적인 인식, 즉 신체적 자아상이 저하되면서 우울감이 높아진다는 사실이다. 객관적인 체중 수치 자체보다는 내 몸을 어떻게 느끼고 평가하는지가 심리적 안정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청소년의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해서는 단순히 살을 빼거나 체중을 관리하라는 식의 접근보다는, 전반적인 생활의 균형을 되찾아주고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청소년의 표본이 상대적으로 적어 결과를 전체로 일반화하기 어렵고, 미디어 사용의 목적이나 콘텐츠의 질적인 측면을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한 점은 앞으로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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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산업심리

나이가 들수록 디지털 기기가 두려워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 중장년층의 노화불안이 디지털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심리적 과정과 해결책 탐색

논문제목 : 중장년층의 노화불안과 디지털 스트레스의 관계: 디지털 자기효능감과 혁신저항의 순차적 매개효과 (Relationship Between Aging Anxiety and Digital Stress Among Middle-Aged and Older Adults: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of Digital Self-Efficacy and Innovation Resistance)

논문해설 : 4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중장년층은 신체적, 사회적 변화를 겪으며 나이 듦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기 쉽다. 이러한 노화불안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나이가 든다는 불안감이 클수록 사람들은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배우고 활용하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스스로 디지털 환경에 취약하다는 위축된 심리는 결국 새로운 기술 수용을 강력히 거부하는 혁신저항으로 이어지고, 이는 일상 속 필수재가 된 디지털 기기 사용 상황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중장년층이 겪는 디지털 스트레스는 단순한 조작 능력의 부족이 아니라 나이 듦에 대한 불안과 심리적 거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따라서 이들의 디지털 소외를 막기 위해서는 기계적인 사용법 교육을 넘어, 노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기기 사용의 심리적 장벽을 낮춰주는 정서적 지원이 동반되어야 한다. 조사 대상이 주로 40대와 50대에 집중되어 더 높은 연령층의 특성을 온전히 파악하기 어렵고, 온라인 설문 특성상 디지털 접근조차 어려운 계층의 현실이 배제되었다는 점은 향후 극복해야 할 과제다. 단일 시점의 자기보고식 응답만으로 심리적 변화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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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유아교육

혼합연령 학급은 피할 수 없는 미래인가 - 저출생 시대 영유아 교육의 새로운 대안과 방향성 탐색

논문제목 : 영유아교육기관 혼합연령 학급에 관한 연구동향 분석 (An Analysis of Research Trends on Mixed-Age Classroom Studies in Early Years Education Settings)

논문해설 : 저출생과 유보통합이라는 거대한 사회적 변화 속에서 영유아 교육기관의 학급 편성 방식은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과거 연령별 분리 교육이 당연시되던 체제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연령의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혼합연령 학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제공된 문헌은 지난 수십 년간 축적된 국내 혼합연령 학급 관련 학술 논문들을 텍스트 마이닝과 토픽 모델링 기법으로 분석하여 그 학문적 흐름을 조망한다. 분석 결과 기존 논의들은 주로 놀이 과정에서의 상호작용, 자연과 공동체를 매개로 한 사회관계 형성, 그리고 미술과 같은 예술 활동을 통한 정서 표현에 집중되어 왔다. 연령이 다른 아이들이 섞여 갈등을 조율하고 협력하는 과정 자체가 훌륭한 배움의 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동향이 주로 혼합연령이 아이들의 인지나 정서 발달에 미치는 단편적인 효과를 검증하는 발달주의적 시각에 머물러왔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앞으로는 포스트휴머니즘이나 신물질주의 같은 확장된 철학적 관점에서 학급 공간과 주체들의 역동을 재해석해야 한다. 나아가 인구 절벽이나 교육 불평등 같은 거시적 사회 구조 속에서 혼합연령 학급이 지니는 본질적인 의미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현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생성형 교육과정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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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발달심리

남편의 지지가 부족할 때 엄마들이 SNS에 더 매달리는 이유 - 독박 육아로 인한 고립감과 불안감이 엄마들을 SNS 상의 타인과 비교하게 만드는 과정을 심층 분석한다.

논문제목 :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배우자 지지가 SNS 사회비교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고립감과 양육불안의 매개효과 (Effect of Perceived Spousal Support on SNS Social Comparison Among Mothers of Young Children: Mediation of Social Loneliness and Parenting Anxiety)

논문해설 : 0에서 6세 사이의 영유아를 키우는 엄마들이 왜 가상 공간에서 다른 사람의 육아 모습과 자신의 처지를 끊임없이 비교하게 되는지, 그 이면에 숨겨진 심리적 원인을 파헤친다. 남편의 육아 참여와 정서적 지지가 부족할수록 엄마들은 깊은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단절감은 곧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 걸까 하는 양육 불안으로 이어지며, 결국 이를 해소하기 위해 타인의 일상을 엿보고 자신과 비교하는 행동으로 표출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엄마들의 디지털 비교 행동을 단순한 개인의 성향이나 플랫폼 의존 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부부 간의 관계적 자원 결핍과 육아 환경에서 비롯된 정서적 취약성의 결과로 바라보아야 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육아기 여성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려면 부부 간의 공감과 공동 양육 태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차원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다만 특정 시점에 조사된 단면 연구 자료를 활용하였기에 시간의 흐름에 따른 명확한 인과관계를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SNS 사회비교를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의 세부 유형으로 나누어 심층 분석하지 못했다는 점은 향후 다루어져야 할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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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발달심리

부모가 되는 것은 끝없는 희생일까 - 아동발달 교육이 청년들의 부모 인식에 미치는 긍정적 변화

논문제목 : 아동발달 교양과목 학습 경험을 통한 대학생의 부모됨에 대한 인식 변화: 메타포 분석을 중심으로 (Reconstructing University Students' Perceptions of Parenthood through Learning Experiences of a Child Development Course: Focusing on a Metaphor Analysis)

논문해설 : 저출산 현상과 맞물려 많은 청년 세대가 부모가 되는 것을 무거운 희생과 책임으로 여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학 교양수업을 통해 아동발달 이론을 배우고 자신의 성장 과정을 되돌아보는 경험이 청년들의 부모됨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탐구했다. 수업을 듣기 전 대학생들은 부모를 자녀의 생존을 책임지고 무한한 자원을 제공해야 하는 전제적 존재로 묘사했다. 자녀와의 관계 역시 맹목적인 보호와 희생의 틀 안에서 바라보는 경향이 짙었다. 반면 수업을 들은 후에는 부모를 자녀의 발달 단계에 맞춰 환경을 조율하고 상호작용하며 함께 성장하는 관계적 존재로 새롭게 인식했다. 막연한 두려움과 책임감의 대상이었던 부모의 역할이 발달적 관점에서 상황에 맞게 조율할 수 있는 실천적 과정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를 통해 예비 부모 단계의 청년들에게 아동발달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부모됨에 대한 막연한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가족관을 형성하는 데 매우 유익함을 알 수 있다. 다만 개인의 인식이 구체적으로 어떤 논리적 경로를 거쳐 변화했는지 심층적인 추적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성별에 따른 인식 차이를 세분화하여 분석하지 못한 점은 향후 보완되어야 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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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발달심리

마음을 여는 따뜻한 스킨십 - 신경발달장애 아동이 신체접촉놀이를 통해 관계를 회복해 나가는 과정

논문제목 : 신체접촉놀이를 통한 신경발달장애 아동의 생리감각적 공동조율 변화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감각-정서-관계 통합을 중심으로 (Phenomenological Study on the Changes in Sensory-Physiological Co-Regulation in Children with Neurodevelopmental Disorders Through Physical Contact Play: An Investigation of Sensory-Emotional-Relational Integration)

논문해설 : 신경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종종 타인과의 상호작용이나 스킨십을 피하곤 한다. 사람들은 이를 단순히 관계 맺기를 거부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사실 이는 아이들이 감당하기 벅찬 외부 자극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자연스러운 방어 행동에 가깝다. 이 논문은 자폐스펙트럼, 지적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틱장애를 가진 아동들이 부모와 함께하는 신체접촉놀이에 참여하며 겪는 내면적 변화 과정을 깊이 있게 추적한다. 처음에는 낯선 접촉에 몸을 움츠리며 거부하던 아이들도, 일정한 리듬과 예측 가능한 규칙 속에서 점차 안정을 찾고 타인의 손길을 받아들인다. 나아가 아이가 스스로 먼저 다가가 접촉을 시도하고 정서를 교류하며, 놀이가 끝난 후에도 관계의 끈을 이어가고자 하는 의미 있는 전환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장애 특성에 따라 안정을 느끼고 관계의 조율을 시작하는 조건이 각기 다르다는 점을 밝혀내어, 아이들의 신경생리적 특성에 맞춘 세밀한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이는 사회적 기술 훈련을 넘어 몸으로 체감하는 안전한 리듬이 어떻게 관계의 신뢰를 회복시키는지를 보여준다. 다만 소수 사례에 집중한 질적 연구 특성상 결과를 모든 아동에게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분석 시 이론적 개념을 사전 기준으로 활용해 연구자의 주관이 일부 개입될 수밖에 없었던 점은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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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발달심리

부모의 압박과 아이의 끈기 - 몽골 아동의 학업 스트레스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

논문제목 : 몽골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 및 성취압력, 그릿이 학업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Parenting Attitudes, Parental Achievement Pressure, and Grit on Academic Stress among Children in Mongolia)

논문해설 : 몽골 사회의 급격한 도시화와 사교육 증가로 인해 아동들이 겪는 학업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모의 양육 방식과 아동의 개인적 성향이 학업 스트레스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한 자료이다. 몽골의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부모가 자녀를 거부하거나 강압적으로 대하는 부정적 양육 태도와 과도한 성취 압력을 가할수록 아동의 학업 스트레스가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개인적 특성인 그릿이 높은 아동일수록 학업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아동의 학업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 태도가 필수적이며, 아동 스스로 인내심과 열정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심리적 지원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다만, 아동의 심리적 요인으로 그릿만을 분석하여 자아존중감이나 정서조절 능력 등 다양한 내적 변인을 다루지 못한 점, 그리고 한국에서 개발된 척도를 번역하여 사용하여 몽골 고유의 문화적 맥락을 완벽하게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향후 이를 보완한 보다 포괄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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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노인심리

혼자 사는 어르신이 가족과 살 때보다 치매 위험이 낮다? - 전문 요양 서비스와 독거 생활이 노인 인지기능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논문제목 : 노인장기요양보험 재가급여 수급자의 부양환경과 인지기능의 관계: 독거여부와 수발자 유형의 상호작용 효과 (Association Between Care Environment and Cognitive Function Among Home-Based Long-Term Care Insurance Beneficiaries: Interaction Effects of Living Arrangement and Caregiver Type)

논문해설 : 나이가 들고 돌봄이 필요해지면 당연히 자녀나 가족과 함께 살아야 인지 건강에 좋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장기요양 재가급여를 받는 어르신들의 부양 환경을 살펴본 결과 흥미로운 사실이 확인되었다.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보다 오히려 혼자 살면서 요양보호사 등 전문적이고 공식적인 돌봄을 받는 노인들의 인지기능이 더 양호하게 나타났다. 가족의 헌신적인 수발은 정서적 안정을 줄 수 있지만, 어르신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조차 대신해주어 뇌의 인지적 자극을 줄이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반면 혼자 생활하며 정해진 시간에만 전문적인 요양 서비스를 받는 것은 일상에서 스스로 대처하려는 자립심을 유지하게 하고, 새로운 관계를 통한 사회적 자극을 주어 인지기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을 준다. 가족 중심의 무조건적인 동거 돌봄에서 벗어나, 익숙한 자기 집에서 생활하며 국가의 공식적 돌봄 서비스를 받는 것이 노년기 삶의 질을 지키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한 시점의 현상만 분석하여 명확한 원인과 결과를 단정 짓기는 어려우며, 돌봄이 이루어지는 구체적인 시간이나 강도 등의 세부 환경을 모두 반영하지 못했다는 제약이 있어 추후 장기적인 관찰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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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노인심리

75세 이상 후기 노인을 위한 진정한 복지는 무엇일까 - 돌봄의 대상에서 디지털 자립의 주체로 변화하는 연구 동향

논문제목 : 텍스트 마이닝 활용 후기 노인 연구동향 분석 (Analyzing Research Trends Concerning the Old-Old through Text Mining: 2017-2025)

논문해설 : 고령화 속도가 유례없이 빠른 한국 사회에서 75세 이상 후기 노인에 대한 체계적 대비는 매우 부족하다. 그동안 노인 집단을 동일하게 묶거나 전기 노인 위주로 연구가 진행되어 후기 노인만의 특수성과 복지 수요 파악에 큰 한계가 존재했다. 최근 발표된 학술 자료들을 분석해 보면 후기 노인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의 극적인 변화가 확인된다. 과거에는 치매나 요양 시설 등 국가 보호와 관리가 필요한 수혜자 관점의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반면 최근에는 살던 곳에서 삶의 존엄성을 지키며 돌봄 로봇, AI 스피커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사회적 고립을 막고 주체적 자립을 돕는 방향으로 연구가 급증하고 있다. 다만 신체 기능 유지와 독립적인 삶에 직결되는 신체 활동 및 심리운동 관련 연구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성공적인 초고령 사회 진입을 위해서는 기술적 측면의 디지털 도입뿐만 아니라, 후기 노인들의 신체적 자율성을 높이고 실존적 가치를 온전히 회복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통합적인 지원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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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발달심리

아이들은 왜 장애를 다르게 받아들일까 - 아동기 장애 인식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문화적 요인 탐색

논문제목 : 장애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요인에 관한 탐색 연구(Exploratory Study on Social Factors Influencing Disability Perceptions)

논문해설 : 장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장애인의 사회적 고립을 초래하고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 어린 시절 형성되는 장애인에 대한 태도는 일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처음부터 편견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연령이 높아지며 인지 발달과 사회적 정체성 형성 과정에서 집단 간 편향이 발생해 3~7세경에는 오히려 부정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 이후 도덕적 추론과 지식이 쌓이면서 태도가 다시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발달적 특징을 거친다. 아이들의 인식은 개인적 특성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상호작용 빈도, 속해 있는 사회의 문화적 배경 등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특히 문화적으로 획일성을 강조하거나 개인의 손상을 두드러진 단점으로 규정하는 복잡한 사회일수록 장애에 대한 배제와 편견이 심화되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기존 문헌을 통한 이론적 고찰에 머물러 실증적 데이터를 통한 구체적 검증이 직접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단 간 편견을 줄이고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발달 단계와 문화적 맥락을 세밀하게 고려한 맞춤형 교육 개입이 필수적임을 강력히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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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발달심리

아이의 자율성은 어떻게 자랄까? - 부모와 교사의 지지가 아이의 내면과 발달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와 과정

논문제목 : 아동기 자율성 지지 연구의 동향과 구조적 분석: 발현 조건, 내면적 토대, 지속 결과를 중심으로 (A Review of Autonomy Support Research in Childhood: Developmental Conditions, Internal Mechanisms, and Sustained Outcomes)

논문해설 :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인 자율성은 태어날 때부터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부모나 교사 같은 주변 어른들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 속에서 점진적으로 길러진다. 과거에는 주로 가정 내 부모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점차 교육 현장에서 교사의 역량이 유아와 아동의 자율성 형성에 얼마나 중요한지가 핵심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어른들의 자율성 지지는 단순히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는 행위를 넘어선다. 아이의 놀이성을 키우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끈기, 자아존중감 같은 내면의 단단한 힘을 길러주는 필수 조건이 된다. 이렇게 형성된 심리적 자산은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학업에 몰입하며 스마트폰 과의존 같은 위험 요소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실행 역량으로 이어진다. 다만 기존의 논의들이 주로 영향 관계를 검증하는 양적 통계 분석에 편중되어 있어, 실제 교실이나 가정에서 아이들이 몸을 움직이고 실패와 성공을 직접 겪으며 자율성을 체득해 나가는 구체적인 실천 과정을 담아낸 질적 및 실행 연구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한계가 드러난다. 아이의 올바른 자율성은 통제보다 허용하고 기다려주는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스스로 조절해 보는 경험이 누적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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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교육심리

몸으로 뛰어놀며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른다 - 초등학생의 자기주도학습역량을 높이는 심리운동 활동의 효과

논문제목 : 심리운동 활동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의 자기주도학습역량에 미치는 효과 (The Effects of Psychomotorik Activities on Self-Directed Learning Competence in Upper Elementary School Students)

논문해설 :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서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학습해 나가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는 이러한 주도성의 뼈대를 세우는 핵심적인 시기로 평가받는다. 기존의 교육은 주로 독서나 글쓰기 같은 인지적 방식에 치우쳐 있어 아이들이 지속적인 흥미를 느끼고 학습 동기를 유지하는 데 아쉬움이 컸다. 이에 대안으로 신체적 움직임과 놀이를 결합한 심리운동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아이들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모험 이야기에 빠져들어 친구들과 신체를 부딪치고 협력하며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스스로 행동을 계획하고 조절하는 능력은 물론 자신감과 학습 동기가 눈에 띄게 높아짐이 확인되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경험이 긍정적인 정서와 엮이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활 태도를 관리하고 타인과 원만하게 소통하는 힘으로 이어진 것이다. 다만 특정 지역의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단기간에 진행되어 결과를 전체 집단으로 확대하여 해석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측면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아이들의 전인적인 성장과 자율성을 기르기 위해 학교 교육 현장에서 신체 활동을 동반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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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발달심리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인지발달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 심리운동 활동을 통한 인지능력 향상과 긍정적 행동 변화 탐색

논문제목 : 심리운동 활동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인지능력에 미치는 효과 (The Effects of Psychomotorik Activities on the Cognitive Abilities of Children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논문해설 :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아동은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주의력 부족이나 정보 처리의 한계 등 다양한 인지적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특성은 아동의 전반적인 발달과 일상 적응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각적이고 흥미로운 지원이 필요하다. 이 논문은 아동이 스스로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신체, 물질, 사회를 경험하는 심리운동 활동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인지능력 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심층적으로 탐구하였다. 연구진은 신체 활동과 놀이가 결합된 맞춤형 중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참여 아동의 변화를 다각도로 관찰하였다. 그 결과, 심리운동 활동에 참여한 아동들은 전반적인 인지능력이 향상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으며, 과제에 집중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자발적인 탐색과 규칙 이해도가 높아지는 행동적 성장을 이뤄냈다. 이는 긍정적인 동기를 유발하는 능동적 신체 움직임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인지 및 적응 능력을 돕는 유용한 교육적 접근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소수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정된 기간 동안 진행된 연구라는 점에서 결과의 일반화에는 다소 제약이 따르며, 향후 더 넓은 연령대와 특성을 고려한 장기적인 추적 관찰과 후속 연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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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재활심리

신체 활동이 발달장애 청소년의 마음을 어떻게 바꿀까? - 심리운동이 발달장애 고등학생의 사회정서능력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논문제목 : 심리운동 활동이 발달장애 고등학생의 사회정서능력에 미치는 효과 (Effects of Psychomotorik Activities on Social-Emotional Competence of High School Students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논문해설 : 발달장애를 가진 고등학생들은 곧 성인기로 넘어가 자립과 지역사회 적응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지만,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사회정서적 기술을 습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의 부족한 사회정서능력은 졸업 후 취업이나 직장 생활 유지에 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기존의 교육 프로그램들은 비장애 학생을 중심으로 설계되어 발달장애 학생들의 특수한 요구를 모두 채워주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신체의 움직임을 매개로 하는 심리운동 활동은 학생들에게 자발적인 놀이와 긍정적인 상호작용 경험을 제공한다. 신체를 활발히 움직이고 친구들과 협동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뿐만 아니라 타인의 기분을 이해하고 갈등 상황에서 책임감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까지 기를 수 있다. 비록 소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정된 기간 동안 진행되어 모든 발달장애 학생에게 일괄적으로 적용하여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장기적인 효과 유지를 확인하기 어려운 점은 존재한다. 하지만 일상적인 학교 수업이나 방과 후 교실에 신체 기반 심리운동을 적극 도입한다면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더 건강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탄탄한 마음의 근육을 키워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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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심리운동학

연구 대상이 아닌 연구 파트너로 - 심리운동 연구에서 참여자의 권한을 재조명하다

논문제목 : 심리운동 연구에서 참여자의 권한 구조와 재위치화: 상호주체성의 관점에서 연구 관행에 대한 비판적 성찰 (Machtstrukturen und Repositionierung von Teilnehmenden in der psychomotorischen Forschung: Eine kritische Reflexion der Forschungspraxis aus intersubjektiver Perspektive)

논문해설 : 국내 심리운동 분야의 선행연구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연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역할과 권한이 실제 연구 현장에서 어떻게 다뤄지고 있는지 비판적으로 살펴본다. 분석 결과 대부분의 연구에서 참여자는 연구자의 통제나 지시를 따르는 수동적인 대상 혹은 단순한 자료 제공자에 머물러 있었고, 지식 생산의 공동 주체로 참여한 사례는 찾아볼 수 없었다. 심리운동은 사람의 신체적 경험과 타인과의 상호작용, 관계성을 가장 핵심적인 전제로 삼는 학문이다. 하지만 정작 학술 연구 과정에서는 이러한 철학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연구자가 모든 해석과 의사결정의 권력을 독점하는 구조적 모순이 강하게 나타난다. 특히 장애 아동 등 의사소통 지원이 필요한 대상을 연구할 때 당사자의 직접적인 동의보다는 부모나 교사의 대리 동의에 의존하는 관행이 뚜렷하다. 진정한 심리운동 연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참여자를 도구화하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인식론적 권력을 재분배해야 한다. 연구 설계부터 결과 해석에 이르기까지 참여자와 함께 의미를 만들어가는 공동 생산 구조를 마련하고, 쉬운 글이나 보완대체의사소통(AAC) 등을 적극 활용해 당사자의 자발적 동의를 구하는 윤리적, 실천적 제도가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함을 강력히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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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산업심리

직장 스트레스는 어떻게 산재로 이어질까? - 심리운동 관점에서 본 행동 오류와 안전사고의 발생 메커니즘

논문제목 : 노동환경 스트레스의 심리운동 전이 메커니즘에 관한 이론적 고찰 (A Theoretical Review of the Psychomotor-Mediated Transfer Mechanism of Work Environment Stress)

논문해설 : 현대의 직장 스트레스는 단순히 개인의 우울이나 불안 같은 심리적 불편을 넘어 조직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심각한 산업안전 위험을 초래하는 핵심 요인이다. 기존의 산업안전 연구들은 주로 물리적 위험 요인이나 설비 중심의 예방에 집중해 왔으며, 근로자의 스트레스가 실제 작업 행동의 오류로 어떻게 전이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했다. 마음의 긴장과 생리적 피로가 어떻게 신체 움직임의 조절 실패를 유발하는지 심리운동학적 관점을 도입하여 새로운 메커니즘을 제시한다. 스트레스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인지적 과부하와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이는 곧 움직임의 경직, 반응 지연, 협응 저하와 같은 신체 조절 능력의 붕괴로 직결된다. 즉,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작업 오류와 안전사고는 단순한 개인의 부주의나 실수가 아니라, 뇌와 신체를 아우르는 전반적인 자가 조절 체계가 무너진 구조적인 결과라는 것이다. 이는 근로자의 신체 움직임과 조절 능력 회복을 포함하는 보다 통합적인 형태의 안전 관리 중재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다만, 제시된 전이 메커니즘이 이론적 고찰에 기반한 개념적 모델이기에 실제 산업 현장의 실증적 데이터를 통한 추가적인 통계적 검증과 문화적, 직무적 맥락을 반영한 후속 연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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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심리운동학

햇볕에 피부를 태워 무늬를 만드는 위험한 유행, 왜 청소년들은 열광할까? - 디지털 시대의 자기표현 욕구와 건강 위협 사이의 심리운동학적 분석

논문제목 : Sonnenbrand-Tattoos als Körpertrend: Eine psychomotorisch-motologische Einordnung im Spannungsfeld von expressiver Selbstinszenierung und gesundheitlicher Gefährdung(신체 트렌드로서의 일광화상-문신: 표현적 자기 연출과 건강 위험 사이 긴장 관계 속에서의 심리운동적-모톨로기적 고찰)

논문해설 : 소셜 미디어의 발달과 함께 청소년들 사이에서 신체를 활용한 자기표현이 중요한 문화로 자리 잡았다. 특히 피부의 일부를 가리고 햇볕에 노출시켜 일시적인 무늬를 만드는 일광화상-문신(Sunburn-Tattoo)이 다시금 크게 유행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미적 호기심을 넘어 시각적 효과와 타인의 인정을 건강보다 우선시하는 디지털 신체 문화의 단면을 보여준다. 청소년들은 피부 노화나 피부암과 같은 치명적인 위험성을 인지하면서도 자아 정체성 확립과 소속감을 위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한다. 신체적 훼손을 동반하는 유행을 무조건 억압하기보다는 그 이면에 담긴 심리적 욕구를 이해하고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무방비한 자외선 노출이 가져오는 누적된 피부 손상의 위험성을 명확히 알리고 미디어 속 왜곡된 신체 이미지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기를 수 있는 예방 교육이 시급히 요구된다. 나아가 심리운동학 분야가 청소년의 신체 트렌드에 더 많은 학문적 관심을 기울여 이들의 발달과 건강을 보호하는 역할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 위 한국어 제목은 가독성을 위해 임의로 구성된 것이며, 해당 논문의 공식 번역 제목이 아님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논문의 원문은 독일어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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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심리평가

한국 청소년들의 분노, 어떻게 제대로 측정할 수 있을까? - 미국 척도를 한국 문화에 맞게 조율한 청소년 분노 척도 개발기

논문제목 : 한국판 청소년용 상태-특성 분노 표현 척도 2판 개발 연구 (Korean Adaptation of the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2 for Adolescent)

논문해설 : 청소년 시기의 감정 기복과 분노는 다양한 사회적, 개인적 부적응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그동안 이를 정확히 측정할 만한 맞춤형 도구가 부족했다. 기존에 자주 쓰이던 분노 척도들은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거나 서구 문화권의 언어와 정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생생한 분노 경험을 담아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간극을 줄이고자 미국의 아동·청소년용 분노 검사를 한국 청소년들의 정서와 문화적 맥락에 맞게 전면적으로 수정하고 발전시키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전국 단위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심층적인 반응을 수집해, ‘화를 속으로 삭인다’거나 ‘욱하는 성질이 있다’와 같은 한국 특유의 분노 표현과 양상을 척도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새롭게 개발된 척도는 청소년의 분노를 현재 느끼는 ‘상태’와 평소의 ‘특성’, 그리고 화를 내는 ‘표현 방식’으로 입체적이고 정교하게 나누어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앞으로 교육 현장이나 임상 및 상담 과정에서 청소년의 분노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올바른 대처를 돕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연구 진행 중 문항 수정 과정이 촉박하게 이루어져 추가적인 예비 조사를 반복적으로 거치지 못하고 본조사로 넘어간 부분은 척도의 완벽성을 위해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보완해 나가야 할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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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심리평가

내 감정은 내가 통제할 수 있을까? - 정서 신념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한국어판 척도의 개발과 의의

논문제목 : 한국판 정서 신념 척도(EBQ-K)의 타당화 연구 (Validation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Emotion Beliefs Questionnaire (EBQ-K))

논문해설 :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감정이 과연 쓸모가 있는지에 대해 각기 다른 믿음을 지니고 살아간다. 이러한 감정에 대한 근본적인 신념은 우리가 스트레스를 관리하거나 우울, 불안과 같은 심리적 어려움에 대처하는 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감정의 통제 가능성과 유용성이라는 두 가지 핵심 영역을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으로 나누어 더욱 정교하게 측정할 수 있는 한국어판 도구가 개발되었다. 기존의 측정 도구들이 감정에 대한 평가를 뭉뚱그려 측정했던 것과 달리, 이 세분화된 척도는 우리의 숨겨진 신념이 실제 감정 조절 전략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선명하게 보여준다. 감정을 통제할 수 없거나 무가치하다고 믿을수록 우울이나 섭식 문제 등 정신 건강의 취약성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점을 입증함으로써, 심리 치료 현장에서 내담자의 왜곡된 감정 신념을 먼저 다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방향성을 제시한다. 다만 한 시점에서만 조사가 이루어져 신념과 심리적 문제 사이의 명확한 선후 및 인과관계를 단정 짓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특정 임상 집단이나 청소년에게도 이 척도가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향후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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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임상심리

트라우마 후 왜 몸이 굳어버릴까 - 생존을 위한 자동 방어 반응인 긴장성 부동 척도의 한국어 타당화 검증

논문제목 : 한국판 긴장성 부동 척도(K-TIS)의 타당화 연구 (Validation Study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Tonic Immobility Scale(K-TIS))

논문해설 : 극심한 위협이나 외상 사건을 겪을 때 인간은 저항하거나 도망치지 못하고 신체가 마비되는 듯한 생리적 셧다운 상태를 경험하곤 한다. 이를 긴장성 부동 반응이라 부르며 진화적으로 습득된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반응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발달과 심각도를 높이는 주요 위험 요인이지만 국내에서는 이를 명확히 측정할 수 있는 표준화된 평가 도구가 부족했다. 이에 외상 사건과 관련된 신체적 행동적 반응을 평가하는 기존 척도를 한국어로 번안하여 그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다양한 외상 생존자를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 해당 도구는 기존의 심리적 해리 증상과 구분되는 독립적인 신체 반응을 매우 안정적으로 측정해 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과각성 증상 위주로 다뤄지던 기존 평가의 빈틈을 메우고 신체적 무감각이나 마비 같은 저각성 반응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임상적 근거를 제공한다. 자기보고식 척도의 특성상 생리적 지표를 직접 측정하지 못해 회고의 정확성에 의존해야 하는 구조적 제약이 존재하므로 심박수나 뇌파 같은 객관적 생리 데이터를 결합한 다각적인 후속 검증이 이루어진다면 더욱 정교한 평가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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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임상심리

마음의 상처는 한 가지 모습이 아니다 - 외상 및 스트레스 장애의 다양한 심리적, 신체적 반응 유형 탐색

논문제목 : 외상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의 이질성 및 예측 척도 탐색: MMPI-2-RF 잠재 프로파일 분석 (Exploring Heterogeneity and Predictive Scales in Trauma- and Stressor-Related Disorders: A Latent Profile Analysis Using the MMPI-2-RF)

논문해설 : 사람들이 겪는 큰 충격이나 스트레스는 마음의 고통뿐만 아니라 몸의 아픔으로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심리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의 반응을 분석해 보면 단순히 하나의 질환으로 묶기 어려운 복잡한 모습들이 발견된다. 건강하게 일상을 유지하는 모습부터 우울감이 깊은 모습, 우울과 불안이 섞여 나타나는 양상, 모든 면에서 광범위한 기능 저하와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 등 각자의 아픔은 고유한 형태를 띤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겉으로는 감정적 동요나 심리적 위기가 커 보이지 않지만, 마음속의 고통을 두통과 같은 신체 증상으로 우회하여 쏟아내면서 내면에 위태로운 생각과 위험을 품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점이다. 누군가의 상처를 이해하고 도우려 할 때는 눈에 보이는 우울이나 불안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신호와 그 이면에 숨겨진 위험성까지 폭넓게 살펴야 한다. 각자의 고유한 증상 패턴을 깊이 이해하면 획일적인 처방을 넘어 개인에게 가장 필요한 치유의 길을 안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다만 특정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진료 기록과 스스로 체크한 설문 결과에 주로 의존했고,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시점이나 사건의 크기 같은 구체적인 상황적 배경을 세밀하게 반영하지 못한 점은 향후 더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한 장기적인 관찰을 통해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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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임상심리

어린 시절의 상처가 어른이 된 나에게 미치는 영향 - 마음 헤아리기가 항상 정답은 아닐 수 있는 이유

논문제목 : 아동기 애착외상과 초기 성인기의 복합외상 증상: 자기체계 손상의 매개와 정신화의 조절된 매개효과 (Childhood Attachment Trauma and Complex Trauma Symptoms in Early Adulthood: A Moderated Mediation Role of Self-System Damage and Mentalization)

논문해설 : 어린 시절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겪은 방임이나 학대 같은 애착외상은 성인기 복합외상 증상으로 이어지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외상은 개인의 자기체계를 깊이 손상시키며 심리적 고통을 가중시킨다. 보통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정신화 능력이 트라우마 회복에 좋은 보호막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것이 모든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자아의 손상이 적거나 보통 수준일 때 정신화 능력은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을 주지만, 자기체계가 심하게 무너진 상태에서는 오히려 타인의 의도를 과도하게 추측하거나 예민하게 반응하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즉, 심리치료 현장에서 무조건적으로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훈련을 하기보다는, 상처받은 내담자의 자아가 얼마나 안정되어 있는지 먼저 파악하고 기초를 다지는 단계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한편, 측정 방식이 설문지에 의존해 실제 얽혀있는 대인관계 역동을 오롯이 담아내지 못한 점과 횡단적 구조로 인해 원인과 결과를 명확하게 확정하기 어려운 측면은 후속 과정에서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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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건강심리

타인의 시선에 갇힌 완벽주의는 어떻게 몸을 아프게 할까? - 외부의 기대가 유발하는 걱정과 반추, 그리고 신체화 증상

논문제목 : 사회부과적 완벽주의와 신체화 증상의 관계: 걱정과 반추의 병렬매개효과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and Somatization Symptoms: Parallel Mediating Effects of Worry and Rumination)

논문해설 : 타인과 사회가 부과한 엄격한 기준을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고 믿는 사회부과적 완벽주의 성향은 심리적 압박을 넘어 두통이나 피로 같은 신체화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완벽주의가 신체적 고통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파악하고자 전국 성인 545명을 조사한 결과, 외부의 기대에 얽매인 사람일수록 과거의 실패를 되새기는 반추와 부정적 결과를 예상하는 걱정에 깊이 빠져드는 경향이 짙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러한 생각들은 뇌와 신체를 지속적인 긴장 상태로 내몰아 증상을 더욱 악화시켰다. 이를 통해 완벽주의로 인해 몸이 아픈 사람들에게 단기간에 성격 자체를 바꾸려 시도하기보다는, 마음챙김 훈련 등으로 생각의 고리를 끊어내는 인지적 개입이 더 실질적이고 효과적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특정 시점에서 한 번 수집한 설문 자료만으로 분석이 진행되었기에 시간이 흐름에 따라 완벽주의와 인지적 변인, 그리고 신체 증상이 상호간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인과관계를 명확히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은 고려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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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임상심리

잠 못 이루는 밤이 자해로 이어지는 이유 - 불면증이 부정적 감정과 자기혐오를 거쳐 자해 행동에 미치는 심리적 기전 탐구

논문제목 : 불면이 비자살적 자해 빈도에 미치는 영향: 부정정서와 자기혐오의 이중매개 효과 (The Effect of Insomnia on Frequency of Nonsuicidal Self-Injury: The Dual Mediation Effects of Negative Affects and Self-Disgust)

논문해설 : 수면 부족은 단순히 피로를 유발하는 것을 넘어 정신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는 고통은 우울과 불안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증폭시키며, 이는 곧 자신을 향한 비난과 혐오로 이어지기 쉽다. 극심한 심리적 고통 속에서 사람들은 일시적인 해방감이나 자기 처벌의 목적으로 자신의 몸에 상처를 입히는 행위를 선택하곤 한다. 전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불면증이 단순한 신체적 증상이 아니라 부정적 정서와 자기혐오를 연쇄적으로 자극하여 자해의 빈도를 높이는 핵심 원인 중 하나임이 확인되었다. 즉, 수면 문제를 해결하는 심리적 개입이 자해와 같은 만성적인 역기능적 행동을 예방하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수면 상태와 심리적 고통을 참여자의 주관적인 자기보고에만 의존해 측정하였고, 한 시점에서의 자료 수집으로 구성된 횡단적 조사이기에 각 요인 간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단정 짓기에는 제약이 존재한다. 향후 뇌파 검사나 수면다원검사 등 객관적인 생리 지표를 활용한 추가 검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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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건강심리

장애아동 부모의 쉼표 찾기 - 마음챙김과 긍정심리 훈련이 양육스트레스와 감정 조절에 미치는 효과

논문제목 : 명상·마음챙김·긍정심리 훈련(MMPT)이 장애아동 부모의 양육스트레스, 부정적 정서 및 양육방식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MMPT on Parenting Stress, Negative Emotions and Parenting Style in Parents of Children with Disabilities)

논문해설 : 장애아동을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의 치료와 일상을 돕느라 정작 자신의 마음을 돌볼 여유를 갖기 어렵다. 일상에서 끊임없이 마주하는 양육에 대한 부담과 아이의 미래에 대한 걱정은 깊은 우울과 스트레스로 이어지며, 이는 다시 아이를 대하는 양육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부모가 스스로의 감정을 인식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명상, 마음챙김, 긍정심리 훈련을 통합한 심리 프로그램이 장애아동 부모의 내면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부모들이 짧은 기간 동안 마음을 비우고 현재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연습을 한 결과, 양육 과정에서 느끼는 주관적인 고통과 우울감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또한 분노와 같이 충동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인 감정 반응도 감소하여 보다 안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다만 짧은 기간의 훈련만으로는 오랜 시간 굳어진 전반적인 양육 방식을 단번에 변화시키거나 근본적인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는 데에는 무리가 따랐다. 앞으로는 자녀의 장애 특성이나 개별 환경을 고려하여 개입 기간을 늘리고,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병행한다면 부모의 심리적 안정은 물론 아이의 발달 환경에도 더 깊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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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중독심리

디지털 공간은 어떻게 중독을 확산시키는가 - SNS 플랫폼 내 행동 중독과 물질 중독의 은밀한 연결고리

논문제목 : 디지털 환경에서 행동 중독과 물질 중독 간 연결 구조에 대한 탐색적 연구: X(Twitter) 기반 텍스트 네트워크 분석 (An Exploratory Study of the Structural Connections Between Behavioral and Substance Addictions in Digital Environments: A Text Network Analysis Based on X (Twitter))

논문해설 : 현대인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소셜 미디어는 단순한 소통 창구를 넘어 다양한 중독 관련 정보가 교차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인 X(구 트위터)에서 유통되는 게시글들을 분석하여 인터넷 게임, 도박, 성인물 등의 행동 중독과 음주, 마약과 같은 물질 중독이 어떻게 서로 구조적으로 얽혀 있는지 파악하고자 했다. 수집된 8,700여 건의 텍스트 네트워크를 살펴본 결과, 플랫폼 고유의 기능적 용어나 상업적 거래 및 참여 유도를 나타내는 용어들이 서로 다른 형태의 중독들을 이어주는 핵심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는 디지털 환경이 특정한 하나의 중독에 머물게 하기보다 또 다른 중독으로 전이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함으로써 행동 중독과 물질 중독 간의 경계를 점차 모호하게 만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발견은 중독 예방 정책이 개별 콘텐츠를 단순히 차단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중독 간 연결을 촉진하는 플랫폼 구조와 소통 경로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함을 알려준다. 다만 분석을 위해 대표 키워드를 사전에 지정하여 데이터를 수집했기 때문에 온라인상에 존재하는 중독 관련 모든 맥락을 포괄하기에는 제약이 있었으며, 단어의 동시 출현 빈도에 의존한 분석 특성상 사용자의 실제 행위나 임상적 진단 수준을 직접적으로 연계하여 파악하지 못한 부분은 고려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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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건강심리

미루고 후회하는 나, 혹시 우울한 걸까? - 대학생의 성인 ADHD 경향성이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심리적 과정과 극복 방안

논문제목 : 대학생의 ADHD 경향성과 우울의 관계: 자기 차이와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 (The Relationship Between ADHD Traits and Depression in College Students: The Mediating Effects of Self-Discrepancy and Self-Efficacy)

논문해설 : 대학생 시기에 겪는 부주의나 과잉행동과 같은 ADHD 경향성은 일상생활의 크고 작은 실패를 넘어 우울감이라는 깊은 심리적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신이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과 실제 현실의 모습 사이의 괴리가 클수록, 그리고 스스로 무언가를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이 낮을수록 우울감이 더욱 깊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ADHD 경향성이 단순히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이로 인해 자기효능감을 무너뜨려 결국 우울증을 유발하는 순차적인 악순환을 거친다는 것이다. 일상에서 반복되는 실패 경험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을 갉아먹고, 이것이 정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핵심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발견은 성인 ADHD 경향성으로 인한 정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취 가능한 작은 목표를 세우고 단계적인 성공 경험을 쌓아 자기효능감을 우선적으로 회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시사한다. 다만 전반적으로 ADHD 경향성과 우울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였고, 자기보고식 설문에 의존하여 주관적 편향이 개입될 여지가 있다는 점과 특정 시점만 측정한 횡단연구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어 향후 실제 임상군을 포함한 장기적인 후속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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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건강심리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데도 왜 누군가는 공격적일까? - 어두운 성격 특성이 공격성에 미치는 숨겨진 연결고리 탐구 

논문제목 : 공감과 공격성의 관계: 어두운 4요소 성격의 매개효과 (The Relationship Between Empathy and Aggression: The Mediating Effect of Dark Tetrad Traits)

논문해설 :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능력은 보통 공격성을 억제하는 방패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때때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하곤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공감 능력 이면에 마키아벨리즘, 나르시시즘, 사이코패시, 사디즘과 같은 이른바 '어두운 성격 특성'이 어떻게 개입하는지 들여다보면 그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공감 자체가 공격성을 직접적으로 낮추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고통을 즐기거나 무감각하게 반응하는 파괴적인 성격 특성들을 약화시킴으로써 간접적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막아준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반면 자기애가 강한 나르시시즘의 경우는 공감 능력이 높아져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방어적 성향과 맞물려 오히려 복잡한 양상을 띠기도 한다. 이는 누군가의 공격성을 이해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것을 넘어, 개인의 내면에 자리 잡은 어두운 성격의 취약점들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함께 다루어야 함을 시사한다. 다만, 개인의 주관적인 자기보고에 의존하여 응답이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존재하며 횡단적 자료만을 분석하여 특정 변인들 간의 시간적 인과관계를 명확히 단정 짓기에는 다소 아쉬운 지점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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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여성심리

완벽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을까 - 평가에 민감한 워킹맘들의 숨겨진 심리 읽기

논문제목 : 평가염려 완벽주의를 가진 기혼 직장여성의 경험에 대한 질적 분석 (A Study on the Psychosocial Phenomenon of Married Working Women with Evaluative Concerns Perfectionism)

논문해설 : 직장과 가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기혼 직장여성 중에는 유독 타인의 평가에 예민하고 완벽함을 고집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어린 시절 조건부 사랑이나 정서적 결핍을 겪으며 자신이 있는 그대로는 충분하지 않은 존재라고 깊이 인식하게 되었다. 스스로의 결점을 숨기고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진짜 감정과 욕구를 억누른 채 끝없이 성취에 매달리게 된 것이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한 절박한 생존 전략으로 완벽주의의 길을 선택했지만, 이러한 맹목적인 추구는 결국 스스로를 소외시키고 무기력과 공허함, 우울과 같은 심리적 고통으로 이어진다. 완벽주의가 단순한 성격적 특성이나 긍정적 원동력이 아니라 타인에게 용납받기 위한 간절한 몸부림임을 생생하게 밝혀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더 나은 성과가 아니라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는 따뜻한 시선과 돌봄의 구조적인 사회적 지지임을 일깨워준다. 다만, 특정 사회문화적 배경을 가진 소수의 인원만을 대상으로 한 탐구이므로 전체 집단으로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며 완벽주의의 다양한 성격적 유형을 모두 포괄하여 담아내지는 못했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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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건강심리

스트레스로 지친 마음, 어떤 운동으로 회복할 수 있을까 - 2030 여성을 위한 중강도 운동의 심리적 효과

논문제목 : 중강도 운동이 초기 성인기 여성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Moderate-Intensity Exercise on the Mental Health of Women in Early Adulthood)

논문해설 : 현대 사회의 청년기 여성들은 다양한 영역에서 높은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이는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지기 쉽다.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신체활동이 권장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어느 정도의 운동이 효과적인지 명확한 기준을 찾기란 쉽지 않다. 스트레스 수준이 비교적 높은 2030 여성들을 대상으로 주 2회 운동을 진행해 본 결과, 가벼운 걷기보다는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중강도 운동을 꾸준히 했을 때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뚜렷하게 감소하고 자존감은 높아지는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심리적 회복 효과는 운동을 마친 후에도 지속되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중강도 신체활동이 마음 건강을 지키는 훌륭한 보호막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겪는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짧은 기간 관찰하여 도출된 결과이므로, 임상적 수준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나 다양한 연령대에게 동일하게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며 생리적 지표를 활용한 장기적인 추가 검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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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여성심리

낀 세대 중년여성에게 정년퇴직은 어떤 의미일까 - 공공 및 전문직 장기근속 여성의 은퇴 전환기와 삶의 재구성 과정

논문제목 : 정년퇴직을 앞둔 중년여성의 삶의 변화와 은퇴 전환기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A Qualitative Study on Life Changes and Retirement Transition Experiences of Middle-Aged Women Approaching Mandatory Retirement)

논문해설 : 오랜 시간 직장과 가정에서 무거운 책임을 감당해 온 중년여성들이 정년퇴직을 앞두고 겪는 심리적 변화와 삶의 재구성 과정을 심층적으로 탐구한 자료다. 평생 공적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일해온 여성들에게 은퇴는 단순한 직장의 상실을 넘어 삶의 중심이 타인에서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 이동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초기에는 소속감 상실과 경제적 불안감에 흔들리기도 하지만, 점차 그동안 미뤄두었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지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부모 돌봄과 자녀 독립이라는 낀 세대의 과업 속에서도 관계를 새롭게 조율하고, 평생 쌓아온 역량을 사회에 환원하며 주체적으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해 나가는 여정이 잘 나타난다. 남성 중심의 기존 은퇴 담론에서 벗어나 여성 고유의 관계적 성숙과 자기 주도적 은퇴 준비 과정을 조명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다만 공공 및 준공공 기관 종사자라는 특정 직업군에 한정되어 다양한 사회경제적 배경을 지닌 여성들의 환경을 폭넓게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향후 다채로운 직종을 아우르는 논의가 이어진다면 더욱 풍성한 은퇴 지원의 토대가 마련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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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여성심리

무너질 뻔한 결혼 생활, 어떻게 나를 찾는 계기가 되었을까 - 이혼 위기를 넘긴 중년 여성들의 자아 회복과 성장 이야기

논문제목 : 이혼위기 극복한 중년여성의 성장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 (A Narrative Inquiry into the Growth Experiences of Middle-Aged Women Who Overcame Marital Crises)

논문해설 : 중년기 부부는 생애 주기의 전환점을 맞으며 다양한 갈등과 마주하게 되고 때로는 깊은 이혼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부부 관계의 위기나 단절로만 보일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오랫동안 누적된 복잡한 심리적 역동이 존재한다. 배우자와의 가치관 차이, 혼자 감당해야 했던 육아의 고단함, 경제권 문제 등으로 극심한 갈등을 겪은 여성들은 벼랑 끝에서도 자신과 자녀의 삶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고민의 시간을 보낸다. 위기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이들은 문제의 원인을 단순히 배우자의 탓으로만 돌리던 초기 시각에서 벗어나 자신의 억눌린 감정과 의사소통 방식을 되돌아보는 깊은 성찰을 시작한다. 심리 상담이나 주변의 따뜻한 지지를 통해 상처를 마주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관계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결국 이들에게 이혼 위기라는 뼈아픈 경험은 상대를 무조건 견디거나 맹목적으로 희생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재발견하고 삶의 주체성을 단단하게 세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다만 여성들이 위기 극복 과정에서 관계 유지의 책임을 지나치게 스스로 떠안으려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여성에게 갈등 조율과 감정 노동을 전가하는 사회문화적 젠더 구조의 단면을 엿보게 한다. 따라서 개인의 내면적 노력뿐만 아니라 이들을 얽매고 있는 사회 구조적 인식과 환경의 변화가 동반되어야만 진정한 치유와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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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여성심리/산업조직심리

마음의 힘이 돌봄 노동의 무게를 덜어줄 수 있을까 - 긍정심리자본이 요양보호사의 소진을 막는 과정

논문제목 : 여성 요양보호사의 긍정심리자본이 소진에 미치는 영향: 삶의 의미와 그릿의 이중매개효과 (The Effect of Psychological Capital on Burnout among Female Care Workers: The Dual Mediating Roles of Meaning in Life and Grit)

논문해설 : 고령화 사회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여성 요양보호사들은 육체적 노동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감정노동으로 인해 극심한 직무 스트레스와 정서적 고갈을 겪는다. 개인이 지닌 긍정적인 심리적 자원이 이러한 소진을 막아주는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할 수 있다. 내면의 긍정심리자본이 풍부한 요양보호사는 고된 돌봄 업무 속에서도 타인의 삶에 기여한다는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형성된 삶의 의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그릿을 강화시키고, 결과적으로 직무 소진을 크게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내면의 긍정적 에너지가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꾸준히 버텨내는 힘을 길러주어 궁극적으로 정서적 탈진을 막아주는 것이다. 이는 요양보호사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단순한 근무 환경 개선을 넘어 직무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심리적 회복력을 키워주는 실질적인 심리 지원 프로그램이 절실함을 시사한다. 다만 특정 지역의 중고령 여성 요양보호사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결과를 모든 돌봄 인력에게 동일하게 적용하기에는 신중해야 하며, 단일 시점의 응답이라는 특성상 향후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심층적이고 장기적인 추적 조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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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중독심리

어린 시절의 상처가 왜 폭식으로 이어질까? - 아동기 역경과 음식 중독의 관계에서 충동적인 감정 대처의 역할

논문제목 : 성인 여성의 아동기 역경이 음식중독 증상에 미치는 영향: 부정 긴급성의 매개효과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Adversity and Food Addiction in Women: The Mediating Effects of Negative Urgency)

논문해설 :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할 때 습관적으로 고열량 음식을 찾고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음식 중독 현상은 단순히 식탐이나 의지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어린 시절에 겪은 정서적, 신체적 학대나 방임 같은 부정적 경험과 깊은 관련이 있다. 어린 시절의 상처가 깊을수록 부정적인 감정을 마주했을 때 이를 적절히 조절하지 못하고 즉각적이고 충동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성이 커진다. 불쾌한 감정을 해소하기 위한 가장 쉽고 빠른 보상 수단으로 강렬한 자극을 주는 음식을 선택하게 되면서 중독적인 섭식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과거의 상처 자체를 바꿀 수는 없지만, 부정적인 감정이 밀려올 때 충동적으로 반응하는 습관을 알아차리고 건강하게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훈련한다면 음식 중독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특정 시점에 조사된 결과이므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명확한 원인과 결과를 단정하기는 어려우며, 참여자가 특정 지역의 성인 여성에 집중되어 있어 모든 연령과 성별에 적용하기에는 제약이 따른다. 또한 음식과 관련된 생리적 요인이나 개인의 다이어트 행동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지 못한 점은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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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상담심리

끝없이 남과 비교하다 SNS에 빠지는 이유 - 나를 있는 그대로 품어주는 마음이 어떻게 중독의 굴레를 끊어내는지 살펴본다

논문제목 : 사회비교경향성이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 자기자비로 조절된 경험회피의 매개효과 (The Influence of Social Comparison Tendency on SNS Addiction Tendency: A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Experiential Avoidance Regulated by Self-Compassion)

논문해설 : 소셜 미디어에 전시된 타인의 완벽한 모습은 종종 우리의 마음을 움츠러들게 한다. 습관적으로 자신과 남을 비교하는 사람들은 열등감이나 우울감 같은 불편한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사람들은 이 씁쓸한 감정을 직면하기보다 회피하려 하며, 그 도피처로 다시 소셜 미디어에 빠져드는 악순환을 겪는다. 즉 불편한 감정을 피하려는 성향이 강할수록 중독에 더 깊이 빠진다. 하지만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감싸 안는 자기자비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달랐다. 자신에게 친절한 태도를 지닌 이들은 불편한 감정이 들더라도 소셜 미디어로 도피하려는 충동을 방어해 냈다. 나를 온전히 수용하는 마음이 가상 세계에 얽매이지 않도록 지켜주는 든든한 보호막 역할을 한 것이다. 이는 상담 현장에서 중독을 다룰 때 감정을 무작정 피하지 않고 스스로를 보듬는 훈련이 중요함을 일깨워준다. 다만 자기보고식 설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단면적 분석이라는 점에서, 향후 실제 임상 현장의 심각한 우울 환자들에게 이 보호막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떤 인과적 변화가 나타나는지 지속적으로 추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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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가족심리

내 육아 방식이 배우자의 자신감에 미치는 영향 - 부부의 양육태도와 효능감, 그리고 성역할 태도의 상호작용

논문제목 : 부부의 양육태도와 양육 효능감의 관계에서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 자기-상대방 상호의존성 조절모형(APIMOM) 분석 (The Moderating Effect of Gender Role Attitudes on the Association Between Parenting Attitudes and Parenting Efficacy in Couples: An 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ration Model(APIMOM))

논문해설 : 아이를 키우며 형성되는 각자의 양육태도는 자신이 부모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는 굳건한 믿음인 양육 효능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가 자녀의 발달을 넘어 부부 관계의 만족도까지 좌우하는 가운데,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부가 서로의 육아 효능감에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살펴보면 꽤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다. 배우자의 지지나 태도보다는 부모 스스로 '나는 아이를 잘 키우고 있다'고 믿는 긍정적인 양육태도를 지닐 때 스스로의 양육 효능감이 훨씬 더 크게 상승했다. 눈여겨볼 점은 아내의 훌륭하고 적극적인 양육태도가 때로는 남편에게 '나는 육아에 소질이 없나' 하는 소외감을 유발해 남편의 육아 효능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남편이 육아를 아내의 역할로 여기는 전통적인 성역할 태도를 가졌을 때는 오히려 아내의 능숙한 양육태도가 가정 내 육아가 잘 굴러간다는 신호로 작용해 남편의 효능감을 높여주는 독특한 양상이 나타났다. 결국 성공적인 공동육아를 위해서는 서로의 양육 가치관을 점검하고, 특히 아내는 남편의 서툰 육아 참여도 환영해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다만 조사 대상이 수도권 부부에게 집중되어 지역적 다양성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 점이나 부부의 근로 시간 및 직무 스트레스와 같은 다양한 일상적 환경 변수가 폭넓게 고려되지 못한 점, 통계적 다중공선성의 한계가 존재하므로 이를 보완한 후속 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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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건강/여성심리

소외된 여성들의 위태로운 건강권 - 주민등록증이 없으면 아플 자격도 없는 사회의 이면을 들여다보다

논문제목 : 보이지 않는 인구에 속한 여성의 의료 접근성 제한에 관한 주제 범위 문헌 고찰: 한국 주민등록제도 상 거주 불명 여성에 관한 시사점 (A Scoping Review of Healthcare Access Barriers among Women in Invisible Populations: Implications for Address-Unknown Women under South Korea's Resident Registration System)

논문해설 : 누군가 거주지를 잃고 서류상 '거주 불명' 상태가 되면 우리 사회에서 그는 투명인간이 된다. 특히 여성에게 주거 불안정과 법적 지위의 상실은 단순히 집이 없는 문제를 넘어 필수적인 의료와 건강권의 박탈로 이어진다. 전 세계적으로 법적 지위를 보장받지 못한 소외된 여성들이 어떻게 복잡한 행정 절차, 의료비 부담, 사회적 낙인 등으로 인해 의료 사각지대로 내몰리는지 다수의 해외 문헌을 통해 살펴본다. 이를 바탕으로 거주지 기반의 한국 주민등록제도 아래에서 거주 불명 여성들이 겪는 구조적 폭력과 젠더 취약성의 교차점을 낱낱이 조명한다. 기본권인 건강권이 오직 주소지와 행정 서류로만 증명되어야 하는 매정한 현실에 경종을 울리며, 의료 시스템과 신분 확인 절차의 분리, 익명 진료와 같은 임시 신분 보장 제도, 전문가의 편견 없는 태도 등 실질적인 제도적 대안의 방향성을 역설한다. 다만 국내의 거주 불명 여성을 직접적으로 다룬 기초 실증 연구나 통계가 거의 없어 부득이하게 해외의 난민이나 미등록 이주민 사례에 빗대어 국내 시사점을 도출해야만 했던 점은, 우리 사회가 그동안 이들을 얼마나 철저히 배제해 왔는지, 그리고 관련 정책 연구 데이터 구축이 얼마나 시급한 과제인지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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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여성심리

다시 일터로 돌아가는 길, 그녀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 경력단절여성의 진로 재진입에 얽힌 정서적 변화와 자아 회복의 내러티브

논문제목 : 경력단절여성의 진로 재진입 과정에서 나타난 정서적 경험에 관한 내러티브 탐구: 진로구성주의 관점에서 (A Narrative Inquiry into the Emotional Experience in the Career Re-entry Process of Carrer-interrupetd women: From the viewpoint of Career Constructivist perspective)

논문해설 : 수많은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라는 삶의 변곡점에서 하던 일을 멈추게 되고, 훗날 다시 일터로 돌아가려 할 때 거대한 장벽과 마주한다. 과거에는 이 현상을 제도적 지원이나 취업률 같은 경제적 관점에서 주로 바라보았으나, 정작 여성들이 현실에서 부딪히며 내면적으로 어떤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는지는 깊이 다뤄지지 않았다. 여성들은 일을 그만둔 직후 잠시 해방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내 자신의 사회적 자아를 잃어버렸다는 뼈아픈 상실감과 무력감에 빠져든다. 이후 다시 일을 시작하려 할 때는 낯선 현실 속에서 주저하고 불안해하며, 일과 가정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깊은 심리적 소진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이 고단한 과정은 결코 생계 수단만을 찾는 행위가 아니다. 일을 통해 잃어버렸던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누군가의 엄마나 아내가 아닌 온전하고 주체적인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뼈저리게 회복해 나가는 눈물겨운 여정이다. 이 연구는 사회가 경력단절여성의 복귀를 도울 때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무너진 자존감을 세워주는 심리적 지지와 가족의 연대가 최우선으로 병행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다만 참여자가 수도권 거주 고학력 여성으로 한정되어 다양한 학력과 지역적 특성을 폭넓게 포괄하지 못했다는 점과, 질적 연구의 특성상 도출된 결과를 즉각적인 거시 정책으로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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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상담심리

지옥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다시 삶의 주인이 되기까지 -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생존과 회복 과정 추적

논문제목 :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경험에 대한 질적 메타요약 (A Qualitative Metasummary of Domestic Violence Survivors' Experiences)

논문해설 : 가정폭력은 단순히 개인 간의 다툼이나 일회성 폭력이 아니라 신체, 정서, 경제 등 일상 전반을 옭아매고 억압하는 구조적인 굴레다. 피해자들은 가해자의 위협과 사회적 낙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침묵을 강요받으며 폭력 상황에 갇히게 된다. 하지만 절망적인 통제 속에서도 더 나은 삶을 향한 의지를 놓지 않고 어느 순간 탈출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안전한 피난처, 주변의 따뜻한 지지, 상담과 같은 실질적인 보호 체계와 자원이 주어졌을 때 비로소 상처를 딛고 새로운 삶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회복의 과정은 고통의 기억이 마법처럼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아픔을 온전히 수용하고 스스로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가는 험난하지만 의미 있는 성장의 여정이다. 다만, 지금까지 수행된 관련 연구들이 대부분 여성 피해자의 사례에 집중되어 있어 남성이나 다양한 세대의 경험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존재하며, 앞으로는 다문화 등 더 넓은 배경을 고려한 폭넓은 조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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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상담심리

가정폭력 가해자의 진정한 변화는 어떻게 가능할까 - 교정 상담사의 생생한 현장 경험과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위한 구체적 방향

논문제목 : 가정폭력 가해자 교정 상담사의 경험에 대한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 (A Phenomenological Study of the Experiences of Correctional Counselors for Hermeneutic Phenomenology Study)

논문해설 : 상담심리학 분야에서 가정폭력 가해자의 재범을 막기 위해 진행되는 교정 상담이 실제로 어떤 효과가 있고 현장에서는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교정 상담사 6명의 목소리를 통해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가해자들은 상담 초기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교묘하게 자기합리화를 하거나 환경을 탓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자주 보인다. 상담사들은 단순한 훈계를 넘어 가해자가 잃게 될 현실적 손실을 직시하게 하고, 폭력을 단순한 우발적 사고가 아닌 중대한 범죄로 명확히 인식하도록 돕는 치열한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상담사 개인의 끝없는 인내심과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현행 교정 체계는 가해자의 개별적 특성이나 위험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기계적으로 위탁 처분을 내리는 구조적 문제점을 안고 있다. 사법 체계와 상담 치료 간의 유기적인 통합 모델이 부재하며, 예산과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여 개별 상담사의 사명감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실정이다. 비록 소수의 특정 지역 상담사만을 대상으로 하여 결과를 전국적으로 일반화하기에는 제약이 따르지만, 가해자 상담 제도의 질적 체질 개선과 폭력의 다층적 맥락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개입 체계 구축에 필요한 핵심적인 실천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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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범죄심리

교제폭력 가해자는 왜 또 범죄를 저지를까 - 판결문과 피해자 평가로 본 재범 위험성과 피해자의 고통

논문제목 : 교제폭력 가해자 특성과 재범요인에 따른 피해자의 심리·사회적 경험에 대한 연구: 판결문과 범죄피해평가 보고서를 중심으로 (Psychosocial Experiences of Intimate Partner Violence Victims Based on Offender Characteristics and Recidivism Risk Factors: Using Court Decisions and Crime Victim Impact Assessments)

논문해설 : 교제폭력 재범 가해자의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피해자가 겪는 심리적·사회적 고통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연구다. 1심 판결문과 범죄피해평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재범 가해자는 초범에 비해 범행을 사전에 계획하거나 피해자 외의 대상에게 새로운 공격성을 보이고, 잠정조치를 위반하는 등 위험성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피해자들은 극심한 보복 불안과 신체화 증상을 겪으며, 대인관계 단절과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이중고를 경험하고 있었다. 이는 교제폭력이 단순한 관계 갈등이 아닌 심각한 표적화된 범죄 범주에서 다뤄져야 함을 보여준다. 피해자의 생존 중심적 공포를 이해하고, 처벌 의사 확인을 넘어 신변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다각적인 사회적 지지망 구축이 시급하다. 다만 판결문과 피해평가 보고서라는 각기 다른 출처의 자료를 활용하다 보니 가해자와 피해자를 일대일로 매칭하여 역동을 정밀하게 분석하기는 어려웠으며, 질적 자료의 특성상 피해자의 경험을 일률적으로 일반화하여 적용하기에는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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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다문화여성심리

한국으로 유학 온 고학력 외국인 여성들 - 주체적 선택과 정체성 확장의 과정으로서의 학업 이주 경험

논문제목 : 고학력 외국인 여성의 학업 이주 경험에 관한 해석현상학적 연구: 선택과 교차성의 맥락에서 (An IPA Study on Academic Migration Experiences of Highly Educated Foreign Women in Korea: In the Context of Choice and Intersectionality)

논문해설 : 한국 사회 내 유학생이 급증하는 가운데, 외국인 여성을 주로 결혼이주여성이나 보호가 필요한 집단으로 바라보던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고학력 외국인 여성의 학업 이주 경험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여러 국가에서 온 고학력 여성 유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분석한 결과, 이들에게 유학은 단순한 생존이나 적응을 위한 방편이 아니었다. 치열한 과정을 거쳐 스스로 쟁취한 주체적인 선택이자, 삶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고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는 긍정적인 자기 확장의 과정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한국 사회를 외부자의 시선에서 관찰하며 생활의 편리함과 안전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보수적인 젠더 문화에는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했다. 특히 학업 공간에서는 유능한 인재로 인정받지만 일상이나 양육의 영역에서는 외부인이나 외국인 엄마로 대상화되는 미묘한 차별을 겪으며 복합적인 정체성의 교차를 경험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유학생을 단일한 집단이 아닌 젠더, 국적, 학력 등 다양한 사회적 위치가 교차하는 능동적 주체로 이해해야 함을 일깨워준다. 한편 소수의 사례를 깊이 있게 다루는 현상학적 연구 특성상 그 경험을 보편적으로 일반화하기에는 제약이 따른다. 또한 참여자의 자기보고와 연구자의 주관적 해석 과정을 수반하며, 학업 이후 장기적인 정주와 삶의 변화까지는 포괄적으로 다루지 못해 향후 다층적인 접근을 통한 탐색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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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논문 제목 리스트

  1. 학령전기 자녀의 문화에 따른 주의 양상에서 양육자 영향 탐색
  2. 출산 결정 지연 척도의 개발 및 타당화
  3. 청년과 노인의 얼굴과 언어로 보는 정서표현의 연령차 및 정서표현이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4. 부모의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과 아동의 정서·행동문제의 관계: 부모의 긍정적 정서표현 및 양육행동의 순차 매개효과
  5. 부모소명은 언제 적응적인가?: 부모소명 및 양육 특성의 잠재프로파일에 따른 행복, 양육 스트레스, 관계 만족의 차이
  6. 만 3세 유아의 언어 기반 내·외집단에 대한 도움 행동 기대와 평가
  7. 비내재관계 모형 선택을 위한 적합도 지수, △BIC, Vuong 검증의 비교·평가
  8. 베이즈 인자를 이용한 독립표본 t 검정: 등분산 및 이분산 가정에 따른 비교
  9. 도박 문제의 디지털 헬스 개관
  10. 국내 정신건강 개입 프로그램 효과성 평가 연구의 방법론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 및 제언
  11. 경제적 불평등 지각과 신뢰 범위의 축소: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비대칭적 영향
  12. 친족 성범죄자 대상 Static-99의 문항 적합성 검증 및 재범 예측력 분석
  13. 자율신경계 기반 숨긴정보검사와 P300 기반 숨긴정보검사의 결과 통합
  14. 스토킹 피고인의 구속 여부와 구속사유로서의 재범위험성이 배심원의 양형 판단에 미치는 영향
  15. 성장기 부모 학대 경험이 친밀한 파트너 폭력 피해에 미치는 영향: 남성 피해자를 중심으로
  16. 잠재계층분석을 통한 청년 자살사망자의 유형 탐색
  17. 자기애적 취약성과 은둔형 외톨이 경향의 관계: 내면화된 수치심과 경험회피의 매개효과
  18. 인공지능 기반 만성통증 신경영상 연구와 임상 통증관리에 대한 개관 논문
  19. 외상 후 성장 척도 확장판(PTGI-X)의 단축형 개발: 요인분석 및 문항반응이론의 활용
  20. 사별을 경험한 성인의 사회적 지지와 사회적 제약, 반추 양상이 사별 관련 외상 스트레스와 외상 후 성장에 이르는 구조적 경로
  21. 불안정 성인애착과 직장인의 사회불안 관계에서 거부민감성과 대인존재감의 매개효과
  22. 경계선 성격특성과 얼굴표정 정서인식 편향 및 확신
  23. 강박성향 대학생의 강박사고 및 관련 변인들에 대한 인지적 탈융합 개입의 효과
  24. 학교 밖 청소년을 자녀로 둔 어머니의 적응과정 연구: 근거이론을 기반으로
  25. 중학생의 자기위주 인지왜곡과 사이버불링 간의 관계: 용서신념과 용서행동의 이중매개효과
  26. 정서표현 양가성이 청년의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 자기수용과 대인관계 유능성의 차별적 매개효과
  27. 전생애설계 프로그램 대학생 참여자의 직업적응 과정의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28.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체장애인 활동가의 삶: 내러티브 탐구
  29. 사회적 지지와 대학생활적응의 관계: 진로태도성숙의 매개효과와 희망적 사고의 조절된 매개효과
  30. 보상 민감성과 양극성 장애 성향의 관계에서 긍정 반추와 긴급성의 순차 매개효과와 탈중심화의 조절된 매개효과
  31. 성인의 내면화된 수치심과 대인관계문제에 관한 메타분석
  32. 청소년의 생활습관 유형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BMI와 신체적 자아상의 매개효과
  33. 중장년층의 노화불안과 디지털 스트레스의 관계: 디지털 자기효능감과 혁신저항의 순차적 매개효과
  34. 영유아교육기관 혼합연령 학급에 관한 연구동향 분석
  35.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배우자 지지가 SNS 사회비교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고립감과 양육불안의 매개효과
  36. 아동발달 교양과목 학습 경험을 통한 대학생의 부모됨에 대한 인식 변화: 메타포 분석을 중심으로
  37. 신체접촉놀이를 통한 신경발달장애 아동의 생리감각적 공동조율 변화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38. 몽골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 및 성취압력, 그릿이 학업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39. 노인장기요양보험 재가급여 수급자의 부양환경과 인지기능의 관계: 독거여부와 수발자 유형의 상호작용 효과
  40. 텍스트 마이닝 활용 후기 노인 연구동향 분석
  41. 장애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요인에 관한 탐색 연구
  42. 아동기 자율성 지지 연구의 동향과 구조적 분석
  43. 심리운동 활동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의 자기주도학습역량에 미치는 효과
  44. 심리운동 활동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인지능력에 미치는 효과
  45. 심리운동 활동이 발달장애 고등학생의 사회정서능력에 미치는 효과
  46. 심리운동 연구에서 참여자의 권한 구조와 재위치화
  47. 노동환경 스트레스의 심리운동 전이 메커니즘에 관한 이론적 고찰
  48. Sonnenbrand-Tattoos als Körpertrend: Eine psychomotorisch-motologische Einordnung im Spannungsfeld von expressiver Selbstinszenierung und gesundheitlicher Gefährdung(신체 트렌드로서의 일광화상-문신: 표현적 자기 연출과 건강 위험 사이 긴장 관계 속에서의 심리운동적-모톨로기적 고찰)
  49. 한국판 청소년용 상태-특성 분노 표현 척도 2판 개발 연구
  50. 한국판 정서 신념 척도(EBQ-K)의 타당화 연구
  51. 한국판 긴장성 부동 척도(K-TIS)의 타당화 연구
  52. 외상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의 이질성 및 예측 척도 탐색: MMPI-2-RF 잠재 프로파일 분석
  53. 아동기 애착외상과 초기 성인기의 복합외상 증상: 자기체계 손상의 매개와 정신화의 조절된 매개효과
  54. 사회부과적 완벽주의와 신체화 증상의 관계: 걱정과 반추의 병렬매개효과
  55. 불면이 비자살적 자해 빈도에 미치는 영향: 부정정서와 자기혐오의 이중매개 효과
  56. 명상·마음챙김·긍정심리 훈련(MMPT)이 장애아동 부모의 양육스트레스, 부정적 정서 및 양육방식에 미치는 영향
  57. 디지털 환경에서 행동 중독과 물질 중독 간 연결 구조에 대한 탐색적 연구: X(Twitter) 기반 텍스트 네트워크 분석
  58. 대학생의 ADHD 경향성과 우울의 관계: 자기 차이와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
  59. 공감과 공격성의 관계: 어두운 4요소 성격의 매개효과
  60. 평가염려 완벽주의를 가진 기혼 직장여성의 경험에 대한 질적 분석
  61. 중강도 운동이 초기 성인기 여성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62. 정년퇴직을 앞둔 중년여성의 삶의 변화와 은퇴 전환기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63. 이혼위기 극복한 중년여성의 성장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
  64. 여성 요양보호사의 긍정심리자본이 소진에 미치는 영향: 삶의 의미와 그릿의 이중매개효과
  65. 성인 여성의 아동기 역경이 음식중독 증상에 미치는 영향: 부정 긴급성의 매개효과
  66. 사회비교경향성이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 자기자비로 조절된 경험회피의 매개효과
  67. 부부의 양육태도와 양육 효능감의 관계에서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 자기-상대방 상호의존성 조절모형(APIMOM) 분석
  68. 보이지 않는 인구에 속한 여성의 의료 접근성 제한에 관한 주제 범위 문헌 고찰: 한국 주민등록제도 상 거주 불명 여성에 관한 시사점
  69. 경력단절여성의 진로 재진입 과정에서 나타난 정서적 경험에 관한 내러티브 탐구: 진로구성주의 관점에서
  70.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경험에 대한 질적 메타요약
  71. 가정폭력 가해자 교정 상담사의 경험에 대한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
  72. 교제폭력 가해자 특성과 재범요인에 따른 피해자의 심리·사회적 경험에 대한 연구: 판결문과 범죄피해평가 보고서를 중심으로
  73. 고학력 외국인 여성의 학업 이주 경험에 관한 해석현상학적 연구: 선택과 교차성의 맥락에서

📍UNRELEASED아래 논문들은 전문이 공개되지 않은 관계로 분석과 해설에서는 제외하였습니다. 다만 제목과 바로가기 링크를 제공하오니 필요하실 경우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총 3편)

인지행동치료 (총 3편)

1. 한국판 메타인지 자기평가 척도(K-MSAS) 타당화원문 →
2. 자기혐오 척도(Self-Aversion Scale: SAS) 개발 및 타당화: 대학생을 대상으로원문 →
3. 비만의 제3세대 인지행동치료: 이론적 기반과 임상 적용원문 →


4.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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