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교육공학 논문 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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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척도 : DERS-X(확장형 정서 조절 곤란 척도) 해설

2026-01-27
조회수 189
PSYCHOMETRIC ARCHIVE

[심리척도] DERS-X (확장형 정서 조절 곤란 척도)

Difficulties in Emotion Regulation Scale-Expanded

심리학의 방대한 측정 도구들을 하나로 모은다는 목표 아래, 학술적으로 검증된 척도들을 매주 새롭게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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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척도명 및 게재 정보

  • 학술지: Psychological Assessment (2026, Vol. 38, No. 1, 1-14)
  • 논문 제목: Assessing Difficulties in Regulating Negative and Positive Emotions: The Difficulties in Emotion Regulation Scale-Expanded (DERS-X)

2. 무엇을 측정하는가

이 척도는 기존 DERS가 주로 '부정적 정서'에만 초점을 맞췄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부정적 정서뿐만 아니라 '긍정적 정서'의 조절 곤란까지 통합하여 평가한다. 정서적 가(Valence)에 따라 긍정 및 부정 영역으로 나누어 정서 조절의 어려움을 포괄적으로 측정한다.

① 부정적 정서 조절 곤란 (Negative Emotion Dysregulation)

기존 DERS의 개념을 기반으로 부정적 감정에 대한 주의 부족, 명료성 부족, 비수용, 충동 조절의 어려움 등을 측정한다.

② 긍정적 정서 조절 곤란 (Positive Emotion Dysregulation)

기분이 좋을 때나 강렬한 긍정적 정서를 느낄 때 발생하는 충동성, 목표 행동의 방해, 비수용 등의 역기능적 조절 양상을 측정한다.

③ 구조적 개선

기존 DERS의 역채점 문항(Reverse-coded items)을 모두 정방향으로 수정하여 방법론적 편향을 제거하였으며, '자각(Awareness)' 요인을 '주의 부족(Inattention)'으로 명확히 재정의했다.

3. 척도 구성과 방식

  • 문항 수: 총 33문항 (부정 정서 18문항 + 긍정 정서 15문항)
  • 응답 방식: 5점 리커트 척도 (1 = 거의 그렇지 않다 ~ 5 = 거의 항상 그렇다)
  • 요인 구조: 2개의 상위 요인(긍정/부정)과 11개의 하위 요인으로 구성

4. 하위 요인

이 척도는 정서의 '가(Valence)'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축으로 구분되며, 세부적으로 총 11개의 하위 요인을 포함한다.

1. 부정적 정서 차원 (Negative)
  • 주의 부족 (Inattention)
  • 명료성 부족 (Unclarity)
  • 비수용 (Nonacceptance)
  • 비효율성 (Ineffectiveness)
  • 탈억제 (Disinhibition)
  • 목표 방해 (Disruption)
2. 긍정적 정서 차원 (Positive)
  • 주의 부족 (Inattention)
  • 비수용 (Nonacceptance)
  • 비효율성 (Ineffectiveness)
  • 탈억제 (Disinhibition)
  • 목표 방해 (Disruption)
3. 통합적 해석 (Total Score)

긍정적 차원과 부정적 차원의 점수를 합산하여 개인의 전반적인 '정서 조절 곤란(Total Emotion Dysregulation)' 수준을 단일 점수로도 평가할 수 있다.


5. 신뢰도 및 타당도

  • 검증 표본 (Validation Sample): 본 연구는 중국(Chinese mainland)의 대학생 및 임상 집단을 대상으로 타당화되었다. 본 글의 작성 시점(2026년 1월)을 기준으로 한국판 표준화 여부는 별도의 확인이 필요하며, 사용 시 이를 고려해야 한다.
  • 신뢰도 (Reliability):연구 결과, 척도 전체 및 하위 차원 모두에서 매우 우수한 내적 합치도를 보였다.
    • 전체 척도: Cronbach's α .93 ~ .94
    • 부정적 차원: .90 ~ .91 / 긍정적 차원: .86 ~ .90
    • 검사-재검사 신뢰도 역시 양호한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 타당도 (Validity):
    • 구인 타당도: 확인적 요인 분석(CFA) 결과, 11개의 1차 요인과 2개의 2차 요인(긍정/부정)을 포함하는 위계적 구조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 수렴/변별 타당도: 정서 조절 기대(NMRE) 및 정서 지능(WLEIS)과는 부적 상관을, 우울/불안 및 경험 회피(AAQ-II)와는 정적 상관을 보여 타당성이 입증되었다.

6. 연구 활용

  • 한국판 타당화 연구의 기회: DERS-X는 2026년 1월에 발표된 최신 척도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번안 및 타당화(K-DERS-X) 연구를 수행하기에 매우 적합한 '최신 주제'이다.
  • 정서 조절 연구의 범위 확장: 기존 연구들이 간과했던 '긍정 정서의 조절 실패' 영역을 포함함으로써, 조울증이나 물질 남용과 같은 병리를 더욱 입체적으로 규명할 수 있다.
  • 증분 타당도 검증: 기존 척도들(DERS, DERS-P)이 설명하지 못하는 우울 및 불안 증상의 변량을 추가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 예측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 교차 문화적 연구: 문화적 배경에 따른 정서 조절 양상의 차이를 규명하는 비교 문화 연구에 활용 가능하다.

7. 상담 및 실무 활용

  • 질적 평가 도구로 활용: 한국어 규준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절단점(Cut-off score)을 기계적으로 적용하기보다, 내담자가 '긍정적 정서 상황에서도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지' 탐색하는 면담 도구로 활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 치료 계획 수립의 정밀화: 내담자가 부정적 감정 회피에 문제가 있는지, 혹은 긍정적 고양감 상태에서 충동 조절에 실패하는지를 구별하여 개입 전략을 수립한다.
  • 다진단적(Transdiagnostic) 접근: 우울장애뿐만 아니라 불안장애, 양극성 장애, 성격장애 등 다양한 정신 병리 기저에 깔린 정서 조절 문제를 통합적으로 평가한다.
  • 정서 지능 및 스킬 훈련의 지표: '주의 부족'이나 '명료성 부족' 점수가 높은 경우, 정서 인식 및 마음챙김(Mindfulness) 기반의 개입이 우선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8. 관련 자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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