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교육공학 논문 큐레이션

매월 국내외 심리학 및 교육공학 논문과 심리학 신간도서 흐름을 함께 분석하며  어떤 연구가 왜 나왔는지 실제로 우리 삶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함께 살펴봅니다. (국내 kci에 등재된 저널과 해외 우수 저널의 논문만을 선별 - 심리치료, 인공지능(AI), 메타분석, 리뷰논문, 질적논문, 에듀테크 등)

국내연구분석-연구동향2025년 12월 국내 심리학 논문 동향 정리(총 108편) | 청년 마약, 조용한 사직, 셰어런팅, 구조방정식 통계 가이드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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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PAPER TRENDS

2025년 12월 국내 심리학 논문 동향 정리 (총 108편)

청년 마약, 조용한 사직, 셰어런팅, 구조방정식 통계 가이드

이 글은 2025년 12월 KCI에 등재 및 우수등재된 심리과학 분야의 국내 학술논문을 정리한 것입니다. 

전문이 공개된 108편을 대상으로 연구 주제, 연구 대상, 치료 개입 방식 등을 분석하고 각각의 논문에 대한 쉬운 설명, 핵심 키워드, 원문 링크 등을 함께 구성하였습니다. 

이 글을 통해 2025년 12월 국내 심리학 연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상담 및 임상과 연구 현장에서 주제 선정이나 개입 전략 설정에 참고·활용할 수 있길 바랍니다. 


💡 핵심요약  불안의 시대, 디테일(Micro)로 파고들다

  • 2025년 12월, 총 108건의 논문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구체성(Micro)'이다. 
  • 과거에는 단순히 '우울', '불안'을 다뤘다면, 이번 달에는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부정 긴급성', '신체화' 등 증상의 기제(Mechanism)를 아주 세밀하게 쪼개어 분석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 또한 '조용한 사직', '마약', '셰어런팅' 등 시의성 있는 사회적 이슈를 심리학적으로 발 빠르게 해석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1. 논문 종합 분석


📝 핵심 트렌드 심층 분석

Trend 01 청년 세대(2030)의 비명

조용한 사직, 마약, 그리고 공정성. 이번 달 가장 눈에 띄는 흐름은 2030 세대가 겪는 사회적 고통을 실증적으로 규명하려 했다는 점이다.

  • 조용한 사직: 수평적 관계를 선호하는 집단에게는 상사와의 잦은 접촉이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음을 밝혀내며 조직 관리의 디테일을 제시했다.
  • 마약류 남용: 2030 마약 남용의 원인으로 당사자들은 '내면의 공허함'을, 실무자들은 '하위문화'를 꼽는 인식의 간극을 포착했다.
  • 젠더 갈등과 우울: 성불평등 인식이 '분노'와 '공격성'을 거쳐 우울로 이어지는 경로는 젠더 갈등이 실질적인 임상적 문제임을 시사한다.

Trend 02 임상 및 상담 : 'Why'를 묻다

단순히 "A하면 B한다"를 넘어, "도대체 왜?"를 파고드는 매개/조절효과 연구가 주류를 이뤘다. 핵심 기제는 '불확실성'과 '완벽주의'다.

  • 불확실성과 회피: 불확실한 미래를 견디지 못해 현재의 감정을 회피하는 것이 청년 우울의 핵심 병리임이 규명되었다.
  • 신체화와 외상: 아동기 외상이 '감정표현불능증'을 유발하고, 이것이 다시 신체 증상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확인했다.
  • 완벽주의의 역설: 사회부과 완벽주의는 자기개념을 흐릿하게 만들어 결국 우울을 유발하는 순차적 경로가 확인되었다.
Trend 03 방법론 및 통계 : 정교함의 추구

연구방법론적으로 주목할 만한 가치 있는 시도들이 이어졌다. 특히 데이터의 품질과 검사의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 SEM 정규성 위배 해결: 데이터가 정규성을 따르지 않을 때 무조건 ML을 쓰지 말고, 모형 복잡도에 따라 '부트스트랩'이나 'MLR'을 선택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었다.
  • 꾀병 탐지: 병역 판정 장면에서 MMPI-2-RF가 증상 과장(Malingering)을 탐지하는 데 유효함을 입증하고 한국형 절단점을 제안했다.
  • 차별기능문항(DIF): 검사 공정성 확보를 위해 잠재적 특성까지 고려하는 '요인혼합모형'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Trend 04 예술치료와 미디어 : 시대의 반영

문화 콘텐츠를 심리학적으로 해석하거나 예술 매체를 통해 치유를 모색하는 연구들이 심리학의 외연을 확장했다.

  • 미디어 심리학: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노자 사상으로 해석하거나, 영화 <The Zone of Interest>를 통해 폭력의 감각적 재현을 다루었다.
  • 디지털 양육: 부모의 '셰어런팅(Sharenting)'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을 탐색하여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가족 갈등을 조명했다.
  • 예술치료: 젠탱글, 콜라주, VR 음악 중재 등 매체가 다양화되고 있으며, 심층적인 단일 사례 연구가 다수 발표되었다.


🏆 Rene의 추천 Pick

  • 연구방법론/통계 관심자: [96] 구조방정식 정규성 위배 시 ML 대안 가이드 👉 데이터가 찌그러졌을 때(비정규성) 무조건 ML을 쓰면 오류가 난다. 언제 부트스트랩을 쓰고 언제 MLR을 써야 하는지, 통계의 '교과서' 같은 명쾌한 기준을 제시한다. 
  • 임상/상담 실무자: [100] 정서장애 범진단적 치료와 심리적 유연성 👉 우울 따로, 불안 따로 치료하지 않는다. 모든 정서장애를 관통하는 핵심 치료 요인이 '심리적 유연성'임을 입증하여, 통합적 치료의 강력한 근거를 보여준다.
  • 사회/발달심리 관심자: [1] 한국 유아 자기인식 발달(20년 전과 비교)  👉 "요즘 애들은 빠르다"는 말이 사실이었다. 20년 전 데이터와 직접 비교하여 한국 사회의 양육 환경 변화가 아이들의 뇌 발달 속도를 어떻게 앞당겼는지 증명한 흥미로운 연구이다. 

2. 논문 상세 해설(총 108편)

01 발달

거울 속의 나를 알아보는 시기 - 한국 유아의 자기인식 발달 속도가 빨라졌다

논문제목 : 한국 유아의 자기인식 발달 궤도: 거울 자기인식과 신체 기반 자기인식 비교 (Developmental Trajectories of Early Self-Recognition in Korean Toddlers: Mirror Self-Recognition and Body-Based Self-Recognition)

논문해설 : 이 연구는 생후 15개월에서 26개월 사이의 한국 유아들이 언제, 어떻게 자신을 인식하기 시작하는지를 다룬다. 연구진은 아이들에게 거울을 보여주어 자신의 얼굴에 묻은 스티커를 떼어내는지 확인하는 과제와, 담요가 달린 카트를 밀게 하여 자신의 몸이 장애물이 됨을 이해하는지 확인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흥미롭게도 약 20년 전의 연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요즘 한국 아이들은 거울 속 자신을 알아보는 시기가 훨씬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구권 아이들의 발달 속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한국 사회가 집단주의에서 개인주의로 변화하고, 부모들이 아이와 눈을 맞추며 대화하는 양육 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된 사회문화적 환경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해석한다. 다만 이번 연구는 수도권 지역 유아들만을 대상으로 하여 전국적으로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부모의 양육 태도나 가치관을 직접 측정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변화를 통해 결과를 추론했다는 점에서 해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실험 과정에서 모든 아이가 카트 과제를 먼저 하고 거울 과제를 나중에 수행했기에, 앞선 활동이 뒤의 결과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한국 유아들의 자기인식 발달 양상이 과거와 달라졌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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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발달

소심한 우리 아이, 엄마의 태도가 중요할까? - 기질과 양육 태도가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 분석

논문제목 : 초등학생 아동의 행동억제 기질과 우울의 관계에서 의도적 통제 기질과 어머니의 거부적 양육태도의 조절된 조절효과 (Elementary School Children's Behavioral Inhibition and Depressive Symptoms: Moderated Moderation Effect of Effortful Control and Maternal Rejecting Parenting)

논문해설 : 이 연구는 초등학생 자녀가 가진 타고난 기질적 특성과 어머니의 양육 태도가 결합하여 아이의 우울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낯선 환경을 두려워하고 위축되는 '행동억제 기질'과 스스로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의도적 통제 기질', 그리고 어머니의 '거부적 양육태도'라는 세 가지 요인의 상호작용에 주목했다. 분석 결과, 아이가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행동 억제 성향이 높더라도 어머니가 거부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우울감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의 안정적이고 수용적인 태도가 아이의 기질적 취약성을 보완하는 강력한 보호막이 됨을 의미한다. 반면,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어머니마저 거부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행동억제 기질은 우울감을 급격히 높이는 위험 요인이 되었다. 이 연구는 아이의 기질을 단편적으로 보지 않고 양육 환경과의 복합적인 조화를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다만, 양육 태도 중 거부적인 측면에만 초점을 맞추었기에 자율성 지지나 온정 등 다른 긍정적 양육 요인들이 미치는 영향까지는 포괄적으로 다루지 못한 점은 추후 연구 과제로 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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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발달

홀로 버는 아빠는 돈 걱정만 할까? - 외벌이 아버지가 겪는 복합적인 양육스트레스의 실체

논문제목 : 외벌이 아버지의 양육스트레스에 대한 탐색적 연구 (An Exploratory Study on Parenting Stress among Single-Earner Fathers)

논문해설 : 현대 사회에서 아버지의 역할이 단순한 생계 부양자에서 적극적인 돌봄 제공자로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아버지는 일과 가정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이 연구는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외벌이 아버지 1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겪는 양육스트레스의 본질을 깊이 있게 탐색했다. 연구 결과, 외벌이 아버지들은 경제적 압박감뿐만 아니라 직장 스트레스를 가정에서 해소하지 못해 고립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물리적인 시간 부족으로 아이와 친밀해지지 못해 소외되는 경험을 하고 있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배우자에 대한 감정인데,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한다는 서운함과 동시에 홀로 육아를 감당하는 아내에 대한 미안함이라는 양가적인 감정이 공존하며 스트레스를 가중시켰다. 이 연구는 아버지를 어머니의 보조자가 아닌 독립적인 양육 주체로 바라보고 그들의 고유한 고충을 체계적으로 분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다만 참여자 대다수가 고학력 사무직 종사자로 편중되어 있어 모든 외벌이 아버지의 상황을 대변하기 어렵고, 온라인 설문의 특성상 대면 인터뷰만큼 깊이 있는 내면의 이야기를 포착하는 데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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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발달

사랑이라는 이름의 구속일까? - 연인 간 심리적 폭력을 정교하게 측정하는 척도 타당화

논문제목 : 연인 관계 맥락에서의 심리적 폭력 단축형 척도(K-MMEA-SF) 타당화 연구 (Validation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Psychological Violence Scale in Romantic Relationships)

논문해설 : 연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폭력은 물리적 폭력보다 흔하게 발생하지만, '사랑싸움'이나 '밀당'으로 오인되어 그 심각성이 간과되곤 한다. 이 연구는 한국의 미혼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다차원적 정서적 학대 단축형 척도(MMEA-SF)'를 번안하고 타당화하여, 우리 실정에 맞는 심리적 데이트 폭력 측정 도구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연구 결과, 한국판 척도는 원척도의 4요인이 아닌 '구속', '적대적 공격', '적대적 철수'의 3요인 구조, 총 14문항으로 구성되는 것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상대를 비난하거나 위협하는 '적대적 공격'뿐만 아니라, 화가 났을 때 대화를 거부하거나 차갑게 대하는 '적대적 철수' 또한 심리적 폭력의 중요한 축으로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이 척도는 기존에 널리 쓰이던 척도보다 신체적 폭행을 예측하는 데 있어 더 뛰어난 설명력을 보였다. 다만, 연구 참여자 대부분이 관계 만족도가 높고 폭력 경험 빈도가 낮은 집단이었기에, 자료의 분포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어 통계적으로 로그 변환을 거쳐야 했다는 점은 추후 연구에서 폭력 빈도가 높은 집단을 포함하여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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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발달

성적이 떨어져도 기죽지 않는 비결 - 마인드셋이 자기효능감을 지킨다

논문제목 : 수행 변화에 따른 자기효능감의 변동: 마인드셋의 조절효과 (Fluctuation of Self-efficacy with Performance: Moderating Effect of Mindset)

논문해설 : 우리는 살면서 성적이 떨어지거나 업무 성과가 좋지 않은 순간을 마주한다. 이때 어떤 사람은 ‘나는 역시 안 돼’라며 좌절하지만, 어떤 사람은 ‘이번엔 방법이 틀렸을 뿐이야’라며 툭 털고 일어난다. 이 연구는 성취 결과가 변할 때 개인의 자기효능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인드셋’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탐구했다. 연구진은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두 번의 연구를 진행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실제 수학 수준별 수업 이동(상향 또는 하향) 경험을 다뤘고, 대학생을 대상으로는 실험을 통해 가짜 피드백으로 성취 하락 상황을 연출했다. 분석 결과, 성취 수준이 떨어지면 대체로 자기효능감도 함께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모든 학생이 그런 것은 아니었다. 자신의 능력이 고정되어 있다고 믿는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학생들은 성취가 하락할 때 자기효능감이 뚝 떨어졌다. 반면, 노력을 통해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는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학생들은 성적이 떨어지거나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아도 자기효능감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유지되었다. 즉, 성장 마인드셋이 실패나 좌절의 순간에 마음을 보호하는 강력한 방패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성적을 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실패의 과정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어떤 교육적 개입이 필요한지를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특정 시점의 데이터만 보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마인드셋이 자기효능감을 어떻게 보호하는지 추적하지 못했다는 점과, 청소년 및 성인 초기라는 특정 연령대에 한정되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또한 연구 도구 측면에서 고정 마인드셋 척도만을 사용하여 성장 마인드셋을 역으로 추론했다는 점에서도 후속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취 하락이 잦은 입시 경쟁 사회에서 마인드셋 교육이 왜 중요한지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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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발달

왜 나는 관계에 집착할까 - 애착불안이 관계중독으로 이어지는 심리적 과정

논문제목 : 성인진입기의 애착불안과 관계중독의 관계: 자기개념명확성과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의 매개효과 (Relation Between Attachment Anxiety and Relationship Addiction in Emerging Adults: Mediating Effects of Self-Concept Clarity and Intolerance of Uncertainty)

논문해설 : 이 연구는 성인진입기 청년들이 왜 자신에게 해로운 관계인 줄 알면서도 끊어내지 못하고 집착하는지, 그 심리적 기제를 파헤쳤다. 연구 결과, 애착불안이 높은 청년은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인 자기개념명확성이 낮고 불확실한 상황을 견디는 힘이 부족하며, 이러한 특성이 결국 관계중독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불안정한 애착 성향은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이해를 흐릿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타인에게 과도하게 의존하게 하거나 미래의 불확실함을 견디지 못해 관계에 맹목적으로 매달리게 만든다. 특히 애착불안이 자기개념명확성을 낮추고, 이것이 다시 불확실성을 견디는 힘을 약화시켜 최종적으로 관계중독을 심화시킨다는 순차적 이중 매개 효과가 확인되었다. 이 연구는 기존 연구들이 주로 연인 관계에만 한정했던 관계중독의 대상을 가족이나 친구 등 다양한 친밀한 관계로 확장하여 폭넓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다만 한 시점에서 조사한 횡단 연구라 인과관계를 단정하기 어렵고, 특정 연령대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또한 애착불안과 관계중독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게 나타나 두 개념이 측정상 일부 중첩될 가능성이 있으며, 응답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대상과의 관계를 떠올리며 답했는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았다는 점은 추후 연구에서 보완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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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발달

부모의 마음챙김과 자녀의 사회성 - 부부 대화가 아이의 정서와 친구 관계를 바꾼다

논문제목 : 부모의 마음챙김이 자녀의 또래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 부부 의사소통 능력과 자녀 정서조절의 순차적 매개효과 (The Effect of Parental Mindfulness on Children's Peer Competence: The Sequential Mediating Roles of Marital Communication and Children's Emotion Regulation)

논문해설 : 이 연구는 부모가 현재의 순간을 판단 없이 있는 그대로 자각하는 '마음챙김' 능력이 자녀가 친구들과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보여주는 '또래 유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분석 결과, 부모의 높은 마음챙김 수준은 부부 사이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만들고, 이러한 긍정적인 부부 대화는 자녀가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도록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의 마음챙김이 자녀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부부 간의 질 높은 대화와 자녀의 정서 조절 능력 향상이라는 단계를 거쳐 결과적으로 자녀의 사회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부모가 자신의 내면을 잘 돌보는 것이 가정 내 소통 방식을 개선하고, 이것이 다시 자녀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발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가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자녀가 직접 참여하지 않는 부부 간의 대화조차 자녀의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흥미롭다. 다만 이 연구는 한 시점에서 조사된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변인 간의 정확한 인과관계를 단정하기 어렵고, 설문 응답자의 대부분이 어머니였기에 아버지를 포함한 전체 부모에게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설문조사 방식의 특성상 응답자의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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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미술치료

젠더리스 미술은 왜 등장했는가? - 현대미술 속 파격적 표현에 담긴 심리적 치유와 정체성 회복의 과정

논문제목 : 현대미술에 표현된 젠더리스의 심리적 의미: 신디 셔먼, 질리언 웨어링, 그레이슨 페리의 작품을 중심으로 (The Psychological Meaning of Genderlessness in Contemporary Art: Focusing on the Works of Cindy Sherman, Gillian Wearing, and Grayson Perry)

논문해설 : 현대 사회와 미술계에서는 성별의 경계를 허무는 '젠더리스' 표현이 활발히 나타나고 있다. 이 연구는 신디 셔먼, 질리언 웨어링, 그레이슨 페리라는 세 명의 현대미술 작가를 통해 이러한 표현 이면에 숨겨진 심리적 기제를 탐구하였다. 분석 결과, 이들의 작품에 나타난 분장이나 가면, 모호한 성별 표현은 단순한 미적 유희가 아니라 '드러내기 위한 숨김의 페르소나'로 작동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작가들은 사회가 규정한 고정된 성 역할에 대해 심리적으로 저항하며, 작품을 통해 억압된 자아를 해방시킨다. 또한, 이러한 예술적 행위는 어린아이의 애착 인형처럼 심리적 안정을 주는 '중간대상'의 역할을 하며, 불안한 내면을 치유하고 분열된 정체성을 통합하는 과정임이 확인되었다. 즉, 젠더리스 미술은 자아를 보호하는 동시에 진정한 나를 탐색하는 치유의 도구로 기능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미술치료 현장에서 정체성 혼란이나 감정 표현의 어려움을 겪는 내담자들에게 가면 만들기나 역할극 같은 기법이 유용한 치료적 개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서구 작가들의 사례에 국한되어 있어 다양한 문화권이나 젠더 정체성의 스펙트럼을 모두 포괄하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임상적 효과를 직접 검증한 것이 아닌 문헌 연구라는 점에서 해석의 일반화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제한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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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미술치료

불안으로 학교 가기 힘든 아이, 미술로 마음을 열 수 있을까? - 학교부적응 아동의 미술치료 경험과 긍정적 변화 과정 분석

논문제목 : 학교부적응을 경험한 아동의 불안 완화를 위한 미술치료 질적 사례 연구 (An Art Therapy Qualitative Case Study for the Alleviating Anxiety of a Child Experiencing School Maladjustment)

논문해설 : 초등학교 입학 후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극심한 불안을 겪는 아동들이 있다. 본 연구는 학교부적응으로 인해 등교 거부와 신체화 증상을 보이던 8세 여아가 미술치료를 통해 어떻게 변화해가는지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았다. 아이는 처음에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배가 아프거나 숨이 막힌다는 신체적 고통을 호소했지만, 16회기의 미술치료 과정 동안 점차 달라졌다. 인형이나 점토 같은 안전한 매체에 자신의 두려움을 투사하면서 감정을 밖으로 꺼내놓기 시작했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만들며 성취감과 즐거움을 느꼈다. 또한 치료사 및 엄마와 함께하는 미술 활동을 통해 타인과 함께 있는 것이 안전하고 즐겁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아이는 불안을 스스로 조절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며 친구 관계에 대한 기대감까지 갖게 되었다. 이 연구는 미술치료가 위축된 아동의 내면을 표현하게 하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효과적인 방법임을 보여준다. 다만 단 한 명의 사례를 깊이 있게 분석한 것이라 이 결과를 모든 아동에게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치료 효과가 학교 현장에서 장기적으로 지속되는지 확인하지 못한 점은 추후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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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미술치료

자살 시도 학생의 회복 과정 - 학교미술치료를 통한 삶의 의지 발견과 자아 정체성 회복

논문제목 : 자살시도 여고생의 일상생활 회복을 위한 학교미술치료 질적 사례연구 (A Qualitative Case Study of School Art Therapy Supporting the Return to Normal Life for an Female High School Student Who Attempted Suicide)

논문해설 : 청소년의 자해와 자살 시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학교 현장은 위기 학생들을 어떻게 품고 치유해야 할까. 이 연구는 교실에서 자살을 시도한 후 위탁 교육을 받던 한 여고생이 익숙하지만 두려운 공간이었던 학교에서 미술치료를 받으며 다시 일상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면밀히 추적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총 23회기에 걸친 비구조적 미술치료를 통해 그동안 애써 감추려 했던 내면의 상처와 마주하였다. 초기에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미술 재료에 투사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억압된 분노와 우울을 드러냈고, 점차 후회스러운 과거에 갇혀 있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의 현재를 반성적으로 성찰하는 단계로 나아갔다. 특히 참여자는 작업을 통해 자신을 지지하는 가족의 사랑과 자신의 내적 강점을 재발견하며 살아가야 할 이유와 힘을 얻었고, 결과적으로 자해와 자살 사고가 감소하며 건강한 자아 정체성을 되찾게 되었다. 이 연구는 학교라는 공간이 단순한 교육 장소를 넘어 심리적 안전기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고위기 청소년에게 학교 기반 미술치료가 실질적인 회복을 돕는 유효한 중재임을 보여준다. 다만, 단일 사례연구로서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긴급한 위기 개입 상황 특성상 공식적인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밟지 못한 점과 주말 치료 진행으로 인해 학교 구성원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다소 부족했던 점은 향후 연구와 실천에서 보완되어야 할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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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미술치료

우울한 성인에게 미술치료는 어떤 변화를 주는가 - 침묵에서 표현으로 나아가는 회복의 여정

논문제목 : 성인 우울 경험자의 미술치료에 관한 질적 메타 합성 연구 (Qualitative Meta-Synthesis on Art Therapy for Adults Experiencing Depressive Symptoms)

논문해설 : 현대 사회에서 우울은 흔한 정신건강 문제가 되었고 이에 대한 치료적 접근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 연구는 기존에 발표된 질적 연구들을 종합하여 우울을 경험하는 성인들이 미술치료 과정을 통해 어떻게 회복되는지 그 심층적인 여정을 탐색했다. 분석 결과, 성인 우울 경험자들의 회복 과정은 단순한 증상의 완화가 아니라 침묵과 표현, 고립과 연결이라는 상반된 경험이 상호작용하며 나아가는 역동적인 과정임이 밝혀졌다. 참여자들은 삶의 무게와 관계에서의 압박으로 인해 위축되고 고립된 상태에서 출발하지만, 미술이라는 비언어적 매체를 통해 말로 다 할 수 없는 내면의 고통을 시각화하고 외재화하는 경험을 한다. 이 과정에서 치료자와의 안전하고 수용적인 관계는 억압된 감정을 드러내고 자신을 새롭게 이해하는 바탕이 된다. 흥미로운 점은 회복이 직선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픈 기억을 마주하는 고통이나 자기 노출에 대한 두려움과 같은 도전을 겪으면서 성찰과 통합을 이루어낸다는 것이다. 결국 미술치료는 참여자들이 과거의 상처를 재해석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구체화하며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돕는 전인적인 치유 과정임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우울을 경험하는 성인들의 미술치료 경험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틀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다만 분석 대상이 국내 연구로 한정되어 있어 결과를 다른 문화권으로 일반화하기에는 신중해야 하며, 연구자의 해석을 거친 2차 자료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원자료가 가진 생생한 맥락을 완벽히 담아내는 데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존재함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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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미술치료

비행청소년 미술치료의 지난 30년과 과제 – 74편의 논문으로 본 연구 동향과 빈틈

논문제목 : 비행청소년 대상 미술치료 연구 동향 - 국내 학술지 게재 논문 중심으로 - (Research Trends in Art Therapy for Delinquent Adolescents - Focusing on Articles Published in Korean Academic Journals -)

논문해설 : 이 연구는 1994년부터 2025년 2월까지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비행청소년 대상 미술치료 논문 74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그 흐름과 특성을 조망한 자료이다. 분석 결과, 연구는 2018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최근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주로 남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소년원과 같은 사법·교정 기관에서 진행된 경우가 많았다. 프로그램은 대부분 5~10명 규모의 집단으로 주 1~2회, 11~15회기 동안 운영되었고, 자기개념과 정체성 강화를 주된 목표로 삼았다. 연구 방법으로는 혼합연구와 실험-통제 사전사후 설계가 주를 이루었으나, 장기적인 효과를 검증하는 추후 검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측정도구는 행동조절 관련 척도와 투사검사인 HTP가 빈번하게 사용되었고, 매체는 그리기와 같은 평면 매체가 압도적이었다. 연구자들은 최근 비행의 저연령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 대상 연구가 부재한 점,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임에도 디지털 매체 활용이 1.9%에 불과한 점을 지적하며 시대적 변화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연구의 대다수가 남학생에게 편중되어 있어 여자 청소년의 특성을 반영한 접근이 부족하며, 치료자의 전문성에 대한 분석이 미흡했던 점은 향후 연구에서 보완되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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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미술치료

색채심리 연구는 지난 10년간 어떻게 변해왔을까 - 2014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학술지 논문 237편을 통한 연구 동향 분석

논문제목 : 국내 색채심리 연구동향 분석: 2014년부터 2024년까지 발표된 국내 학술지를 중심으로 (The Analysis of Domestic Research Trends in Color Psychology: Based on Korean Academic Journals Published from 2014 to 2024)

논문해설 : 이 연구는 국내 색채심리 분야가 학문적으로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파악하기 위해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1년간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237편을 수집하여 분석했다. 분석 결과, 색채심리 연구는 연평균 21.5편씩 꾸준히 발표되며 양적 성장을 이루었으나 2016년 정점을 찍은 후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학술 분야별로는 예술체육학, 특히 디자인 분야의 비중이 61.6%로 가장 높았으나, 최근에는 사회과학, 복합학, 공학 등으로 연구 영역이 확장되는 추세다. 연구 주제 측면에서는 실용 관련 연구가 40.1%로 가장 많았고, 정신건강, 예술, 이론 관련 주제가 뒤를 이었다. 특이한 점은 사회적 이슈나 정책에 따라 주제의 흐름이 변화했다는 것인데,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정신건강 관련 연구가 특정 시기에 급증하거나, 최근 K-콘텐츠의 성장과 함께 예술 관련 연구가 늘어난 것이 그 예다. 연구 방법은 양적연구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주를 이루었지만, 2020년 이후로는 질적연구와 혼합연구의 비중이 늘어나며 연구 방법이 다각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다만 전체 연구 중 이론적 기초를 다지는 이론 관련 연구의 비중이 13.5%로 가장 낮아 학문의 견고한 발전을 위해 기초 이론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점과, 연구 검색 시 키워드 설정의 한계로 인해 누락될 수 있는 연구들을 포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은 향후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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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미술치료

관계의 엉킨 실타래를 풀다 - 학교 부적응 청소년의 치유 여정

논문제목 : 관계갈등으로 인한 학교 부적응청소년의 미술치료 질적 사례연구 (Qualitative Case Study of Art Therapy for a School Maladjusted Adolescent Facing Relational Conflict)

논문해설 : 청소년기의 학교 부적응 문제는 단순히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행동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이면에 깊은 관계적 갈등과 정서적 불안이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연구는 부모의 별거와 어머니와의 갈등으로 인해 등교를 거부하고 위축된 생활을 하던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 미술치료를 통해 변화하는 과정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았다. 참여자는 초기에는 감정을 숨기고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미술이라는 안전한 보호막 안에서 자신의 내면을 점차 드러내기 시작했다. 치료 과정에서 참여자는 억눌린 분노와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문제의 본질을 직면하였고, 버려진 재료를 재구성하는 미술 작업을 통해 자신 또한 쓸모 있는 존재라는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였다. 연구 결과, 미술치료는 학교 부적응 청소년에게 단순한 감정 배출구를 넘어, 자신과 타인의 관계를 새롭게 이해하고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여 삶의 서사를 다시 쓰는 심리적 공간이 되어주었다. 이 연구는 한 개인의 고유한 경험을 깊이 있게 분석하여 부적응 행동 이면의 심리적 맥락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다만 단일 사례를 다루었기에 연구 결과를 모든 청소년에게 일반화하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 치료가 끝난 후 장기적인 변화가 어떻게 지속되는지에 대한 확인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추후 연구를 통해 보완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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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미술치료

중증 지적장애인의 스트레스 완화 - ETC 기반 미술치료와 뇌파의 긍정적 변화

논문제목 : ETC 기반 구조화 집단미술치료가 중증 지적장애 성인의 뇌파변화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ETC-based Structured Group Art Therapy on Brainwave Changes in Adults with Severe Intellectual Disabilities)

논문해설 : 이 연구는 언어적 표현과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 지적장애 성인을 대상으로, 뇌 과학에 기반한 ETC(표현치료연속체) 구조화 집단 미술치료가 실제 뇌파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고자 했다. 연구진은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성인 남성들을 대상으로 총 17회기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프로그램 전후에 뇌파 측정기(Neurobrain)와 HTP 그림검사를 실시하여 그 효과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미술치료 참여 후 대상자들의 좌우 뇌에서 육체적 긴장과 관련된 델타파와 정신적 스트레스 지표인 고베타파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미술치료 활동이 참여자들의 육체적 긴장을 이완시키고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또한 HTP 그림검사의 질적 분석을 통해 지각 능력이 향상되고 타인과의 상호작용 의지가 증가한 점도 확인되었다. ETC의 각 발달 수준에 맞춘 매체 경험이 참여자들에게 안전한 감정 표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지적 기능을 유지하거나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이 연구는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다만, 적은 표본 수로 인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를 확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으며, 장애 특성상 뇌파 측정 시 움직임 통제가 어려워 잡음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점은 연구 수행상의 어려움으로 남았다. 향후에는 더 많은 대상을 확보하고 장기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치료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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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학교

코로나19 시기 청소년 행복 격차의 원인은 무엇인가 - 부익부 빈익빈 현상과 이를 예측하는 발달 요인 탐색

논문제목 : 코로나-19 상황에서 나타난 청소년 행복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에 대한 머신러닝 모델 연구 (A Machine Learning Model Study of the Polarization of Happiness of Adolescents in the Context of COVID-19)

논문해설 : 이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청소년들의 행복 수준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생태체계적 관점에서 고찰하고, 머신러닝 분석을 통해 행복의 변화를 예측하는 요인을 탐색하였다. 연구 결과, 청소년의 행복 변화 양상은 크게 네 가지로 나타났는데, 특히 행복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승하는 '부익부형'과, 낮았던 행복이 더 낮아지는 '빈익빈형'의 격차가 확인되었다. 분석에 따르면 행복이 상승하는 집단은 삶의 만족도, 자아존중감 등 개인의 내적 심리 자원이 중요한 예측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반면, 행복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집단은 부모의 따스함, 자율성 지지, 친구 관계와 같은 환경적, 관계적 요인이 행복 수준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나타났다. 이는 행복 수준이 높은 청소년에게는 심리적 강점을 강화하는 접근이 유효하지만, 행복 수준이 낮은 청소년에게는 부모 및 또래 관계를 개선하는 사회적, 환경적 지원이 우선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기존의 통계적 한계를 보완하고 맞춤형 개입의 필요성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다만, 패널 데이터의 특성상 자기보고식 응답에 의존하여 응답 왜곡의 가능성이 존재하며, 기존에 구축된 변수만을 활용했기에 연구자가 의도한 모든 변수를 포괄하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머신러닝 분석 특성상 변수 간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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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학교

학습은 성장의 기쁨인가 생존의 도구인가 – 텍스트 마이닝으로 본 청소년의 속마음

논문제목 :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한 학습에 대한 의미구조 탐색 (Exploring the Semantic Structure of Learning through Keyword Network Analysis)

논문해설 : 입시 경쟁이 치열한 한국 사회에서 청소년들은 학습을 단순한 지식 습득 과정으로만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316명을 대상으로 '학습이란 무엇인가'를 묻고, 그 답변을 텍스트 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해 그들이 가진 내면의 의미구조를 파헤쳤다. 분석 결과, 청소년들은 학습을 본질적으로는 '배움'이나 '지식 습득'으로 인식하고 있었지만, 동시에 '미래 준비', '의무', '생존 방법', '취업 수단'과 같은 현실적이고 도구적인 가치로도 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학교급에 따라 인식이 뚜렷하게 갈렸는데, 중학생은 학습을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대학생은 자기개발과 성장의 기회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었던 반면, 입시의 최전선에 있는 고등학생들은 학습을 '의무'이자 '하기 싫은 것', '강제'적인 활동으로 인식하며 부정적인 정서를 드러냈다. 의미 연결망 분석을 통해 도출된 네 가지 군집을 살펴보면, 학습을 자아성찰과 성장의 과정으로 여기는 긍정적인 인식과, 단순히 소득 창출이나 입시를 위한 수단으로 여기며 괴로워하는 부정적인 인식이 공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우리 교육 환경이 학습의 내재적 즐거움보다는 외재적 결과만을 강요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학습자가 통제감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다만 이 연구는 온라인 설문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했기에 결과를 전체 청소년으로 일반화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며, 학생들이 '공부'와 '학습'이라는 단어를 혼용하여 인식할 수 있음에도 이를 엄밀하게 구분하지 못한 점은 추후 연구에서 더 깊이 다루어져야 할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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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재활

집단미술치료 연구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 지난 20년간의 연구 흐름과 핵심 키워드 분석

논문제목 : 키워드 네트워크분석을 이용한 집단미술치료프로그램 연구동향 분석 (Trend Analysis of Group Art Therapy Program Research Using Keyword Network Analysis)

논문해설 : 이 연구는 2005년부터 2024년까지 지난 20년간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570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하여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의 연구 지형도를 파악한 자료이다. 연구진은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를 분석하여 집단미술치료가 시대적 요구에 따라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규명하고자 했다. 분석 결과 전체 기간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어는 초등학생, 청소년, 자아존중감, 우울 등으로 나타나,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의 심리적 문제 해결이 이 분야의 주요한 연구 축임을 확인했다. 시기별 흐름을 보면 2014년 이전에는 주로 학교 적응과 아동·청소년 대상 연구가 주를 이루었으나, 2015년 이후에는 회복탄력성, 치매, 행복감, 여성 등의 키워드가 새롭게 부상하며 연구의 중심이 치료를 넘어 예방과 삶의 질 향상으로 확장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고령화 사회의 가속화로 노인 대상의 인지기능 향상 및 치매 예방 프로그램 연구가 급증했으며, 미술 매체 중에서는 접근성이 높은 콜라주 기법이 주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집단미술치료가 단순한 심리 치료를 넘어 전 생애에 걸친 복지 및 돌봄 영역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분석 대상이 국내 등재 학술지로 한정되어 학위 논문이나 국외 연구의 흐름까지 포괄하지 못한 점과 키워드 정제 과정에서 연구자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수 있는 부분, 그리고 프로그램의 실질적 효과성을 검증하는 메타분석이나 실험연구가 병행되지 않은 점은 향후 보완되어야 할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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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재활

가장의 무게와 남몰래 삼킨 눈물 - 중장년 남성 억울 척도(MMES) 개발 및 타당화 연구

논문제목 : 중장년 남성 억울 척도 개발 및 타당화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the Middle-Aged Men's Eogul Scale: MMES)

논문해설 : 최근 우리 사회는 공정성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면서 억울이라는 정서가 만연하다. 특히 중장년 남성은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의 이중고를 겪는 낀 세대로서, 직장과 가정에서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남성상과 가장이라는 무게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 억울함에 더욱 취약하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 연구는 기존의 청년층 중심 척도로는 중장년 남성의 고유한 억울 경험을 온전히 담아내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연구진은 문헌 고찰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중장년 남성의 특성을 반영한 중장년 남성 억울 척도(MMES)를 새롭게 개발하고 그 타당성을 검증했다. 연구 결과, 새롭게 개발된 척도는 정서적 반응, 신체적 반응, 부당성 인식, 행동적 반응이라는 네 가지 하위 요인으로 구성된다. 이는 억울함이 단순한 감정을 넘어 신체적인 증상이나 구체적인 행동으로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이 척도는 화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장년 남성의 억울함이 심리적 고통을 넘어 신체적 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그동안 소외되었던 중장년 남성의 심리적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측정할 도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상담 현장에서 이 척도를 활용한다면 중장년 남성 내담자가 겪는 억울의 실체를 명확히 파악하고, 그들에게 적합한 맞춤형 개입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다만 연구 대상이 특정 연령대와 직장인 위주로 구성되어 중장년 남성 전체를 대변하기에는 다소 제한적일 수 있으며, 척도의 모형 적합도 지수가 권장 기준에 다소 미치지 못한 점은 향후 연구를 통해 보완되어야 할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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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재활

아스퍼거 자녀와 함께하는 등굣길 - 어머니들이 겪는 학교라는 정글과 그 속의 고군분투

논문제목 : 중·고등학생 아스퍼거 자녀를 둔 어머니의 학부모 역할 경험에 대한 해석현상학적 연구 (An Interpretative Phenomenological Analysis of the Parenting Experiences of Mothers Raising Middle-and High-School Students with Asperger's Disorder)

논문해설 : 이 연구는 중·고등학생 아스퍼거 자녀를 둔 어머니들이 학부모로서 학교라는 사회적 공간에서 겪는 치열한 경험과 그 이면의 의미를 해석현상학적 분석(IPA) 방법을 통해 심층적으로 탐색하였다. 연구 결과, 어머니들은 자녀의 상급 학교 진학 시점부터 자녀에게 맞는 학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현실적인 대안이 부족해 막막함을 느낀다. 특히 아스퍼거 장애의 비가시적 특성으로 인해 학교에 장애를 공개할지 여부를 두고 깊은 딜레마에 빠지며, 자녀가 또래로부터 낙인찍히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정서적 소진을 경험한다. 담임교사의 보호가 사라진 중·고등학교 환경에서 어머니들은 자녀의 대변인이자 사회성 코치로서 ‘학교생활 매뉴얼’을 만들어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야 하는 무거운 책무를 짊어진다. 또한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 속에서 다른 학부모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소외감을 느끼면서도, 자녀의 홀로서기를 위해 끝이 보이지 않는 교육을 지속한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들은 좌절과 고통을 겪지만, 동시에 내적인 단단함과 성장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 연구는 아스퍼거 자녀를 둔 부모의 고충이 개인의 노력을 넘어선 제도적, 전문적 지원이 절실함을 시사하며, 학교 현장에 아스퍼거 전문 상담 인력 배치와 실질적인 통합 교육 시스템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다만 연구 대상이 어머니로 한정되어 아버지의 경험을 다루지 못한 점과 일반학교 중심의 경험에 집중되었다는 점은 추후 연구를 통해 확장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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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재활

완벽주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 - 자기연민이 탈중심화보다 더 효과적인 이유

논문제목 : 완벽주의적 보속인지가 가져오는 정서적 고통의 완화요인으로서 자기연민 대 탈중심화의 비교: 평가염려 완벽주의와 정서적 고통의 관계에서 반복적 부정사고의 매개효과와 두 완화요인의 조절된 매개효과(Self-Compassion vs. Decentering as Protective Factors against Emotional Distress from Perfectionistic Cognitions: A Moderated Mediation Model of Evaluative Concerns Perfectionism, Repetitive Negative Thinking, and Emotional Distress)

논문해설 : 이 연구는 하루를 분 단위로 쪼개 살며 끊임없이 성취를 추구하는 갓생 문화 속에서, 완벽주의 성향이 어떻게 심리적 고통으로 이어지는지 그 과정을 추적했다. 분석 결과, 타인의 평가를 지나치게 염려하는 완벽주의 성향은 실수나 실패에 대한 생각을 멈추지 못하고 끊임없이 되뇌는 반복적 부정사고를 불러일으켰고, 이것이 결국 우울과 불안 같은 정서적 고통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는 이 고통의 고리를 끊기 위해 자신을 친절하게 대하는 자기연민과 생각에서 한 발짝 물러서는 탈중심화라는 두 가지 심리적 자원에 주목했다. 흥미롭게도 두 요인 모두 고통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었지만, 두 가지를 동시에 비교했을 때는 자기연민만이 유의미한 완충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자신을 비난하는 경향이 강한 완벽주의자들에게는 객관적인 거리두기보다 자신을 따뜻하게 수용하는 태도가 더 직접적이고 강력한 치유제들이 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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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재활

중년의 텅 빈 마음은 어디서 오는가 - 어린 시절 정서적 환경이 감정 인식과 관계 맺기에 미치는 영향

논문제목 : 어린 시절 정서적 비수용적 환경과 중년의 공허감의 관계: 정서인식명확성과 사회적 유대감의 순차적 매개효과 (The Effect of Childhood Emotional Non-receptive Environment on Emptiness in Middle Adulthood: The Sequential Mediation Roles of Emotional Clarity and Social Connectedness)

논문해설 : 중년기는 인생의 전환기로서 다양한 위기와 갈등을 겪는데, 그중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듯한 공허감은 매우 중요한 심리적 문제이다. 이 연구는 중년이 경험하는 공허감이 단순히 현재의 상황 때문이 아니라, 어린 시절 부모와의 정서적 상호작용에서 비롯될 수 있음에 주목했다. 연구 결과, 어린 시절 부모가 자녀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거부하는 비수용적인 환경은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감정을 명확히 인식하는 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감정을 잘 인식하지 못하게 되면 타인과의 연결감이나 소속감인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결국 이것이 중년기의 깊은 공허감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어린 시절의 부정적 경험이 감정 인식 능력과 사회적 관계 맺는 능력을 순차적으로 약화시켜 공허감을 증폭시키는 경로가 확인된 것이다. 이는 중년의 심리적 고통을 다룰 때 과거의 상처를 이해하고, 현재 자신의 감정을 명확히 알아차리며 타인과의 유대감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참여자들이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여 응답한 자료를 바탕으로 했기에 기억의 왜곡 가능성이 존재하며, 특정 시점의 단면만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하는 데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음을 고려하여 결과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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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재활

사이버불링의 고통을 덜어주는 공감의 힘 - 타당화 개입이 초등학생의 정서 회복과 수용에 미치는 영향

논문제목 : 사이버불링 피해로 인한 초등학생의 부적정서와 경험의 수용에 대한 타당화 개입의 효과 (The Effects of a Validation-Based Intervention on Negative Emotions and Experiential Acceptance Among Elementary School Students Following Cyberbullying Victimization)

논문해설 : 스마트폰과 SNS가 일상이 되면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사이버불링 피해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연구는 온라인 공간에서 따돌림이나 괴롭힘을 당한 초등학생들이 겪는 불안, 분노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줄이고, 그 힘든 경험을 회피하지 않고 수용하도록 돕는 타당화 개입의 효과를 검증하고자 했다. 연구진은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체 채팅방에서 언어폭력을 당하는 가상 시나리오에 몰입하게 한 뒤, 한 집단에는 감정을 읽어주고 그 반응이 타당함을 인정해주는 타당화 개입을, 다른 집단에는 상황을 건조하게 서술하는 중립적 개입을 제공했다. 분석 결과,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고 존중받는 경험을 한 타당화 집단 학생들은 통제 집단에 비해 불쾌한 감정이 뚜렷하게 감소했으며, 고통스러운 경험을 피하려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수용의 태도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는 피해 학생에게 단순히 상황을 정리해 주는 것을 넘어, 그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감정의 타당성을 인정해 주는 상담적 접근이 심리적 회복과 대처 능력을 키우는 데 매우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실제 피해자가 아닌 가상 상황을 활용한 모의실험이었기에 현실의 복잡한 피해 상황을 완전히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설문 응답 외에 신체적 반응과 같은 객관적 생체 데이터를 측정하지 못한 점은 추후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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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재활

부정적 감정이 강하면 걱정도 많을까 - 마음챙김과 고통감내력으로 끊어내는 불안의 고리

논문제목 : 부정 정서강도와 걱정의 관계: 마음챙김과 고통감내력의 이중매개효과 (Negative Affect Intensity and Worry: The Dual Sequential Mediation of Mindfulness and Distress Tolerance)

논문해설 : 이 연구는 평소 부정적인 감정을 강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왜 더 많은 걱정을 하게 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음챙김과 고통감내력이 어떠한 완충 역할을 하는지 탐구한다. 부정 정서강도란 불쾌한 감정을 느낄 때 그 강도가 얼마나 센지를 나타내는 기질적 특성으로, 이는 쉽게 바꾸기 어려운 요소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 부정 정서강도가 높은 사람은 현재 순간에 주의를 기울이는 마음챙김 수준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고, 낮아진 마음챙김은 다시 고통스러운 감정을 견디는 능력인 고통감내력을 저하시켜 결과적으로 심한 걱정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감정의 강도가 마음챙김과 고통감내력을 차례로 약화시켜 병리적 걱정으로 이어지는 연쇄적인 경로가 확인된 것이다. 이는 타고난 감정 반응의 강도를 억지로 낮추려 하기보다, 훈련을 통해 증진 가능한 마음챙김 능력을 키우고 이를 통해 고통을 회피하지 않고 견뎌내는 힘을 기르는 것이 걱정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20대 성인만을 대상으로 한 자기보고식 설문에 기반했기에 결과를 모든 연령층이나 임상 집단으로 일반화하기에는 신중함이 필요하며, 걱정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적 요인들에 대한 고려가 다소 부족했다는 점에서 추후 연구를 통한 확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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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재활

부모와 사별한 청소년의 홀로서기 - 그들의 초기 애도 과정과 치유를 위한 전문적 개입의 중요성

논문제목 : 부모와 사별한 청소년의 초기 애도 과정에 관한 질적 연구: 전문적 도움 경험자를 중심으로 (A Qualitative Study on the Initial Mourning Process of Adolescents Bereaved of a Parent: Focusing on Those with Professional Help Seeking Experiences)

논문해설 : 청소년기에 부모를 잃는다는 것은 삶의 지지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경험과도 같다. 이 연구는 부모와 사별한 후 1년에서 3년 이내에 상담이나 치료 같은 전문적인 도움을 받은 청소년들을 심층 면담하여 그들이 겪는 초기 애도 과정의 생생한 경험을 근거이론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청소년들의 애도 과정은 단순히 슬픔을 극복하고 끝나는 단계가 아니라 사별의 혼돈 속에서 삶을 재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분투하는 역동적인 과정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처음에 충격과 혼란, 극심한 신체적 고통을 겪으며 등교 거부나 무기력증을 보이기도 했다. 이때 학교 교사나 주변의 권유로 시작된 전문적 도움은 이들이 고통에 직면하고 대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초기에는 낯선 전문가에 대한 불신과 거부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비밀이 보장되고 자신의 이야기를 판단 없이 들어주는 과정에서 신뢰를 쌓게 되었고 이를 통해 억눌린 감정을 표현하며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이들은 부모의 부재를 현실로 받아들이면서도 내면적으로는 고인과의 유대감을 지속하며 일상을 회복해 나갔다. 연구는 청소년 사별자에 대한 개입이 단순한 위로를 넘어 신체적 반응을 다루고 침투적인 고통 기억을 완화하며 변화된 삶에 적응하도록 돕는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어야 함을 시사한다. 다만 연구 참여자가 전문적 도움을 받은 집단으로 한정되어 있어 도움을 받지 않은 청소년의 경험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향후에는 보다 다양한 변인을 고려한 장기적인 추적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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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재활

발달재활서비스 연구의 13년 - 양적 성장 뒤에 숨겨진 불균형과 과제

논문제목 : 발달재활서비스에 대한 국내 연구 동향 분석 (A Scoping Review of Research Trends on Developmental Rehabilitation Services in Korea)

논문해설 : 이 연구는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시행 이후 제도화된 발달재활서비스가 학술적으로 어떻게 다루어져 왔는지 살피기 위해 시작되었다. 연구자들은 지난 10여 년간 축적된 방대한 문헌들을 수집하여 서비스가 현장에 얼마나 잘 정착했는지, 그리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를 면밀히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제도가 시행된 이후 관련 연구는 꾸준히 늘어났지만, 그 내용은 특정 영역에 치우쳐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주로 부모나 치료사의 목소리를 듣는 조사나 문헌 고찰이 대부분이었고, 정작 서비스의 주인공인 장애 아동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검증하는 실험 연구는 매우 드물었다. 또한 미술심리재활 같은 특정 분야는 활발히 연구된 반면, 놀이나 음악 재활 등은 학문적 관심에서 소외되어 있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불균형이 서비스의 질적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단순히 서비스에 만족하느냐를 묻는 단계를 넘어, 실제 치료가 아이들의 발달에 효과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근거 기반 실무'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결국 이 연구는 앞으로의 연구들이 양적 팽창보다는 질적 검증과 성과 관리에 집중해야 하며, 이를 위해 현장 전문가들이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며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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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재활

대학생의 스트레스와 적응 - 마음챙김과 의도적 반추가 만드는 긍정적 변화

논문제목 : 대학생활 스트레스가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 마음챙김과 의도적 반추의 매개효과 (Influence of College Life Stress on College Adjustment: Mediating Effects of Mindfulness and Deliberate Rumination)

논문해설 : 대학생 시기는 학업과 진로, 대인관계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하며 필연적으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는 적응의 위기 시기이다. 이 연구는 단순히 스트레스의 양을 줄이는 것을 넘어,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대학생활 적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연구 결과, 대학생활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학교 적응 수준은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마음챙김과 의도적 반추라는 두 가지 심리적 기제가 중요한 완충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챙김은 현재의 경험을 판단 없이 있는 그대로 수용하게 하여 부정적 정서에 압도되지 않도록 도우며, 의도적 반추는 겪고 있는 사건의 의미를 능동적으로 재해석하고 성장적인 관점을 갖게 함으로써 적응을 돕는다. 즉, 스트레스가 높더라도 마음을 챙기고 상황의 의미를 건설적으로 곱씹어보는 과정을 거친다면 대학생활에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대학생들을 위한 상담이나 개입 프로그램에서 명상과 같은 마음챙김 훈련이나 긍정적 자기 대화를 통한 의도적 반추 훈련이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설문조사에 기반한 횡단적 연구이기에 변인 간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단정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존재하며, 의도적 반추가 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게 나타나 향후 연구에서는 이를 보완할 다른 정서적, 사회적 변인들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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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재활

군대에서 힘든 병사들 - 부모의 통제와 사회불안이 군 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

논문제목 : 군 병사의 사회불안과 군 생활 적응 간의 관계: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의 매개효과와 지각된 부모의 심리적 통제의 조절효과 (The Relationship Between Soldiers' Social Anxiety and Military Life Adjustment: The Mediating Effect of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and the Moderating Role of Perceived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논문해설 : 대한민국 남성에게 병역 의무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계급 사회와 통제된 환경은 병사들에게 큰 심리적 부담을 준다. 이 연구는 병사들의 사회불안이 군 생활 적응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임을 확인하고, 그 구체적인 심리적 경로를 탐색하였다. 연구 결과, 사회불안 수준이 높은 병사일수록 자기비난이나 반추와 같은 부적응적인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전략은 결과적으로 군 생활 적응을 어렵게 만들었다. 흥미로운 점은 부모가 자신을 심리적으로 통제한다고 느끼는 정도가 이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통상적으로 부모의 심리적 통제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연구에서는 부모의 통제 수준이 높을수록 오히려 사회불안이 부적응적 정서조절로 이어지는 경향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엄격한 위계질서가 존재하는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통제적인 양육을 경험한 병사들이 억압이나 순응을 통해 적응하려는 경향이 있어 불안의 영향이 즉각적으로 증폭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병사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사회불안을 낮추는 훈련뿐만 아니라 부적응적인 정서조절 방식을 개선하는 개입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다만 특정 지역의 육군 병사만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신중해야 하며, 자기보고식 설문에 의존하여 응답이 과장되거나 축소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추후 연구에서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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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재활

노인학대, 신고와 처벌만이 능사일까 – 심리적 회복을 위한 상담 연구의 현주소와 과제

논문제목 : 국내 노인학대 연구 동향: 심리·상담적 함의와 과제 (Research Trends on Elder Abuse in Korea: Psychological and Counseling Perspectives and Future Directions)

논문해설 :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노인학대 문제는 더 이상 남의 집 가정사가 아닌 심각한 사회적 화두가 되었다. 1994년 첫 연구가 시작된 이래 2025년까지 국내 상담 및 심리치료 분야에서는 노인학대를 어떻게 다루어 왔는지 186편의 논문을 통해 면밀히 살폈다. 분석 결과, 2004년 노인복지법 개정과 노인보호전문기관 설치를 기점으로 연구의 양적 성장은 이루어졌으나, 그 내용에는 뚜렷한 쏠림 현상이 발견되었다. 대다수의 연구가 학대의 실태 파악이나 관련 법·제도, 혹은 단순한 통계적 변인 관계를 규명하는 양적 조사에 치중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학대 피해 노인을 위한 실천적 개입과 심리지원 서비스에 관한 연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점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피해자의 깊은 정서적 상처를 치유하거나 가족 관계를 회복시키는 심층적인 심리 상담 프로그램보다는, 제도를 정비하거나 상담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간접적인 접근이 주를 이루었다. 정작 학대로 무너진 노인의 자존감을 세우고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직접적인 프로그램 연구는 전체 개입 연구 중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연구는 노인학대가 단순한 격리나 법적 처벌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복합적인 심리적 문제임을 강조한다. 현장의 상담가들은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다가 대리 외상을 겪기도 하지만, 이들을 위한 보호 체계에 대한 논의조차 부족한 실정이다. 앞으로는 통계 수치를 넘어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가족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상담 모델이 필요하며, 단발성 프로그램이 아닌 장기적인 회복 과정을 추적하는 질적 연구와 혼합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학대라는 비극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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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재활

부모의 지지와 진로 성숙의 연결고리 - 학업적 그릿이 만드는 긍정적 변화

논문제목 : 고등학생의 사회적 지지와 진로태도성숙의 관계에서 학업적 그릿의 매개효과 (The Mediating Effect of Academic Gri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Support and Career Attitude Maturity among High School Students)

논문해설 : 고등학교 시기는 진로에 대한 고민과 학업 스트레스가 공존하며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발달 단계이다. 이 연구는 부모의 따뜻한 지지가 자녀의 진로 태도 성숙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학업적 그릿'이라는 내적 힘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심층적으로 탐구하였다. 분석 결과, 부모로부터 정서적, 정보적, 물질적, 평가적 지지를 충분히 받는 학생은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고 흥미를 유지하는 학업적 그릿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학업적 그릿은 다시 진로 태도 성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부모의 지지가 자녀의 내적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진로 발달을 촉진하는 구조를 확인하였다. 즉, 부모의 지지는 직접적으로도 자녀의 진로 성숙을 돕지만, 자녀가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목표를 추구하는 끈기를 길러줌으로써 진로 준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는 학교 현장에서 단순히 진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학생의 내면적 힘인 그릿을 기르는 개입 전략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한 시점의 횡단적 조사를 바탕으로 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인 간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청소년기에 영향력이 급증하는 또래나 교사 등 다양한 사회적 지지 대상을 세분화하여 그 차별적 영향력을 분석하지 못한 점은 향후 연구에서 보완되어야 할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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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재활

경계선 지능 청소년의 대화가 서툰 진짜 이유 - 단순한 어휘력 부족이 아닌 추상적 사고와 개념화의 어려움

논문제목 : 경계선 지적 기능(BIF) 청소년의 인지 특성 이해: 언어이해 수행을 중심으로 (Understanding the Cognitive Characteristics of Adolescents with 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 (BIF): Focusing on Verbal Comprehension Performance)

논문해설 :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회성을 키우는 중요한 공간이다. 그러나 지적장애와 일반 지능의 경계에 있는 경계선 지적 기능(BIF) 청소년들은 성적 때문만이 아니라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아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 이 연구는 이들이 왜 친구들과의 소통에서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는지 알아보기 위해 웩슬러 지능검사의 언어 영역을 정밀하게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이들의 문제는 단순히 아는 단어의 개수가 적다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일반 학생들은 '겨울'과 '여름'의 공통점을 물으면 '계절'이라는 상위 개념으로 묶어 답하지만, BIF 청소년들은 "춥다", "덥다" 같은 감각적인 경험이나 개인적인 기억에 의존해 답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대화의 주제가 조금만 추상적이거나 복잡해져도 답변의 정확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상황에 맞지 않게 너무 넓거나 좁은 의미로 단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사회성 교육이 단순히 단어 뜻을 암기시키는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는 낱말을 범주화하고 맥락을 파악하는 추상적 사고 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 연구 대상자의 가정 환경과 같은 변수를 모두 통제하지 못한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돕기 위해서는 언어의 논리적 뼈대를 세워주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함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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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재활

2030 청년 마약 중독의 이면 - 내면의 결핍과 디지털 접근성의 위험한 결합

논문제목 : 20-30대 초기 성인 마약류 남용의 심리사회적 위험요인에 대한 개념도 연구 (Psychosocial Risk Factors of Drug Abuse in Early Adulthood (Ages 20-30): A concept mapping study)

논문해설 : 한때 마약 청정국이라 불리던 한국은 이제 옛말이 되었고, 특히 20~30대 청년층의 마약류 남용이 급증하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이 연구는 실제 마약류 남용 경험이 있는 초기 성인 당사자와 치료 현장의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과 개념도 분석을 수행하여, 청년들이 왜 마약에 손을 대게 되는지 그 심리사회적 위험요인을 구조적으로 파악하였다. 연구 결과, 이들의 마약 남용은 단순한 호기심이나 일탈을 넘어선 복합적인 요인들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정한 발달 과정에서의 부정적 경험,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도태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그리고 이러한 심리적 결핍을 잘못된 방식으로 채우려는 역기능적 욕구 충족 기제가 핵심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여기에 더해, SNS를 통한 손쉬운 구매와 마약류에 관대한 하위문화의 확산 등 높아진 접근성 또한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당사자들은 자신의 내면적 공허함과 욕구 좌절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은 반면, 실무자들은 하위문화의 영향을 더 중요하게 인식하는 시각차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는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공급 차단과 같은 물리적 제재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정서적 결핍을 돌보고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는 통합적인 심리 지원이 절실함을 시사한다. 다만 연구 참여자가 주로 입원 치료 등을 경험한 중증 남용자에 치우쳐 있어, 비교적 가벼운 약물을 사용하는 초기 사용자들의 특성을 완전히 대변하기에는 다소 조심스러운 부분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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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예술치료

한부모 가정 아동을 위한 집단미술치료는 정말 효과적일까 – 19편의 연구를 종합해 도출한 최적의 운영 방안과 시사점

논문제목 : 한부모 가정 아동 대상 집단미술치료 효과에 대한 메타분석 (A Meta-Analysis on the Effectiveness of Group Art Therapy for Children from Single-Parent Families)

논문해설 : 현대 사회에서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한 한부모 가정이 증가하면서, 해당 가정 아동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돕기 위한 미술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연구는 2007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한부모 가정 아동 대상 집단미술치료 연구 19편을 종합하여 그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분석 결과, 집단미술치료는 한부모 가정 아동에게 정서적, 사회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프로그램 운영 방식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나타났는데, 10회기 이하의 단기 집중 프로그램이나 10명 내외의 소그룹 활동이 더 큰 효과를 보였다. 또한 아동의 주의 집중 시간과 미술 작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약 80분 정도의 회기 시간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뿐만 아니라 작품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하고 내면화하는 과정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현장 전문가들에게 구체적인 프로그램 설계 지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다만, 분석된 연구들 중 상당수가 구체적인 상담 이론적 배경을 명시하지 않거나 측정도구의 신뢰도 보고를 누락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는 연구 결과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므로, 향후 연구에서는 이론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연구 절차의 엄격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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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예술치료

학교 밖 청소년, 미래가 막막할 때 - 집단 미술치료가 진로불안을 잠재우는 과정

논문제목 :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불안 완화를 위한 집단 미술치료 사례연구 (A Case Study on the Effectiveness of Group Art Therapy in Reducing Career Anxiety Among Out-of-School Adolescents)

논문해설 : 이 연구는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홀로 진로를 개척해야 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겪는 진로불안을 집단 미술치료를 통해 어떻게 완화할 수 있는지 탐색했다. 경기도 소재 센터를 이용하는 4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12회기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진로불안의 5가지 하위 요인인 과정, 선택, 결과, 미래 불확실성, 자기선호 불확실성이 회기별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깊이 있게 들여다보았다. 초기 참여자들은 낯선 환경과 진로 결정에 대한 압박감으로 긴장하고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미술 작품으로 시각화하고 또래들과 공유하는 과정에서 점차 안정을 찾았다. 특히 자신의 강점과 흥미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작업을 통해 막연한 두려움이 구체적인 계획과 기대감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이 프로그램은 진로불안을 단순히 제거해야 할 증상이 아니라, 자기 이해를 통해 다루고 성장할 수 있는 정서적 경험으로 재구성하는 데 기여했다. 다만 소수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단일 사례 연구이기에 결과를 모든 학교 밖 청소년에게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변화를 객관적인 수치로 검증하지 못한 점은 추후 연구에서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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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예술치료

예술은 어떻게 아이들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가 -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표현예술치료의 정서적 회복과 대처능력 강화 효과

논문제목 : 표현예술치료가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정서지능, 자아존중감 및 대처능력에 미치는 효과 (The Effects of Expressive Arts Therapy on Emotional Intelligence, Self-Esteem and Coping Ability of Children in Community Child Centers)

논문해설 : 현대 사회의 가족 구조 변화와 돌봄 공백 속에서 지역아동센터는 아동들에게 중요한 안전망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이곳을 이용하는 아동들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양육 환경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정서적 위축과 낮은 자아존중감을 경험하기 쉽다. 이 연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술, 음악, 움직임, 글쓰기 등 다양한 예술 매체를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표현예술치료 프로그램을 고안하고,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여 그 효과를 탐색한 것이다. 연구진은 서울 소재 지역아동센터의 초등 고학년 아동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참여 아동들이 자신의 감정을 감각적으로 인식하고 표현하며 조절해 나가는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였다. 연구 결과, 표현예술치료에 참여한 아동들은 참여하지 않은 아동들에 비해 정서지능과 자아존중감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되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나무에서 사과를 따는 사람을 그리는 검사(PPAT) 분석에서 나타난 변화이다. 프로그램 참여 전에는 사과를 바라만 보거나 비효율적인 도구를 사용하는 등 소극적이고 회피적인 대처를 보였던 아동들이, 참여 후에는 사다리를 이용하거나 적극적으로 사과를 따는 모습으로 그림을 변화시켰다. 이는 아이들이 스트레스 상황을 스스로 통제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면화했음을 보여준다. 반면, 아무런 처치를 받지 않은 집단은 오히려 자아존중감 등의 수치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 이 프로그램이 열악한 환경 속 아동들의 심리적 보호막 역할을 수행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서울의 특정 센터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고, 프로그램 횟수나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충분한 정서적 통합 과정을 다루기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었음이 확인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돌봄 현장에서 예술 활동이 아동의 마음 근육을 단단하게 하고, 문제 앞에 당당히 서게 만드는 실질적인 개입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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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예술치료

보이지 않는 폭력은 어떻게 감각되는가 -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정신분석적 해석과 윤리적 공모

논문제목 : 침묵의 윤리와 감각의 정치: 영화 <The Zone of Interest>에 대한 다층적 정신분석적 연구 (The Ethics of Silence and the Politics of Sensation: A Multi-Layered Psychoanalytic Study of The Zone of Interest)

논문해설 : 이 연구는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의 영화 를 라캉과 크리스테바의 정신분석 이론을 통해 분석하며, 재현 불가능한 폭력이 어떻게 감각적으로 주체의 윤리와 무의식에 작용하는지를 탐구하였다. 영화는 잔혹한 학살의 이미지를 직접 보여주는 대신 소리와 침묵, 비가시적인 파편들을 통해 실재의 공포를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연구자는 이러한 연출 방식이 관객을 피해자와 동일시하게 만드는 기존의 관습을 깨고, 오히려 가해자의 평범한 일상에 동참하게 함으로써 무의식적 공모의 위치로 이끈다는 점을 밝혀냈다. 영화 속 회스 가족의 일상은 끔찍한 실재를 봉합하는 '생톰'으로서 기능하지만, 구토와 같은 신체적 반응을 통해 그 봉합이 무너지는 순간 윤리적 실패가 드러난다. 크리스테바의 관점에서는 삶과 죽음의 경계가 흐려지는 애브젝션의 순간들이 포착되며, 이는 관객의 신체 감각을 자극해 억압된 외상을 마주하게 한다. 이러한 분석은 예술치료적 관점에서 볼 때, 간접적 재현이 트라우마에 대한 안전한 거리두기를 가능하게 하고 언어 이전의 정동을 다루는 기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는 영화가 단순한 역사적 기록을 넘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윤리적 무감각과 공모를 성찰하게 만드는 장치임을 강조한다. 다만, 텍스트 분석에 집중한 나머지 실제 관객의 감정적 반응에 대한 실증적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임상 사례에 구체적으로 적용해보지 못한 점은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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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예술치료

청소년을 위한 미술치료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사회정의 옹호자로서의 역할 확장과 실천 방안

논문제목 : 청소년 미술치료에서 사회정의 옹호 개념의 적용과 과제 (Application and Challenges of Social Justice Advocacy in Adolescent Art Therapy)

논문해설 : 오늘날 청소년이 겪는 학교폭력, 은둔, 가족 돌봄 등의 위기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 구조적 불평등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기존의 미술치료가 정서 조절에 효과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구조적 요인을 다루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문제의식에서 이 연구는 출발한다. 연구자는 사회정의 옹호를 단순한 치료 기법이 아니라 미술치료사가 갖춰야 할 핵심적인 전문적 정체성으로 정의한다. 문헌 연구를 통해 굿맨(Goodman)의 사회정의 활동 수준과 미국상담학회의 옹호 역량 모델을 분석 틀로 삼아 기존 연구들을 재분류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국내 청소년 미술치료 연구가 개인의 내면 변화에만 치우쳐 있으며, 사회정의적 관점과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이 부족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연구자는 내담자 역량 강화부터 사회, 정치적 옹호에 이르는 6단계의 옹호 미술치료 절차를 가상의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는 미술치료사가 단순히 치료실 안에 머무는 치유자를 넘어 청소년의 권리를 대변하고 사회적 불평등에 개입하는 옹호자로 역할을 확장해야 함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문헌 고찰에 기반한 개념적 탐색이기에 실제 교육과정 설계나 현장 사례를 통한 실증적 검증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는 점은 추후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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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예술치료

한자와 젠탱글로 찾는 엄마의 자존감 - 초등생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 완화와 치유 과정

논문제목 : 젠탱글 기법과 한자 주제자극을 활용한 집단미술치료 후 양육스트레스와 자기효능감의 변화 탐색 (Changes in Parenting Stress and Self-Efficacy through Group Art Therapy Incorporating Zentangle and Chinese Character Stimuli)

논문해설 :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들은 자녀의 입학 후 학업 관리와 교우 관계 등 새로운 과업에 직면하며 양육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 연구는 이러한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젠탱글 기법과 한자 주제 자극을 결합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그들의 심리적 변화를 심층적으로 탐색하였다. 연구자는 '축복', '한계', '수용' 등 의미가 명확한 한자를 주제로 제시하여 참여자가 자신의 양육 경험을 상징적으로 떠올리게 하고, 동시에 젠탱글의 구조화된 패턴 그리기를 통해 몰입과 정서적 이완을 유도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연구 결과, 참여자들은 초기에는 양육에 대한 과도한 책임감과 불안을 호소했으나, 회기가 진행될수록 자신과 자녀의 기질적 차이를 인정하고 한계를 수용하는 유연한 태도로 변화하였다. 특히 그림 검사에서 거센 비바람을 홀로 맞던 모습이 가족과 함께하거나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이미지로 변화한 점은 내면의 힘과 관계적 지지가 회복되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과정은 어머니들이 양육 스트레스라는 부정적 감정을 단순히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양육의 과정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하고 부모로서의 효능감을 되찾는 데 기여하였다. 다만 이 연구는 적은 인원을 대상으로 한 단일 집단 연구이기에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 한자라는 매체가 익숙하지 않은 대상에게는 사전 설명이나 연습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문자의 상징성과 미술의 치유적 기능을 결합하여 부모의 심리적 성장을 도모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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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예술치료

악기 연주가 아이들의 마음에 어떤 변화를 줄까 - 자아존중감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음악치료의 효과

논문제목 : 악기연주 중심의 치료적 음악활동이 학령기 아동의 자아존중감 및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Therapeutic Music Activities Focused on Instrumental Playing on Self-Esteem and Stress in School-Age Children)

논문해설 : 현대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학업 경쟁 속에서 학령기 아동은 다양한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이는 종종 자아존중감의 저하로 이어진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본 연구는 악기 연주를 중심으로 한 치료적 음악 활동이 아동의 심리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탐구하였다. 연구 결과, 악기 연주 활동에 참여한 아동들은 참여하지 않은 아동들에 비해 자아존중감이 유의미하게 향상되고 스트레스 수준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타악기를 두드리거나 선율 악기를 연주하는 과정에서 아동은 즉각적인 청각적 반응을 얻고 성취감을 맛보게 되며, 이는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합주하며 리듬을 맞추는 경험은 사회적 유대감을 높이고 교우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연구는 지역사회 돌봄 기관에서 음악치료가 아동의 정서적 안녕을 돕는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연구 대상이 특정 지역의 돌봄 센터 이용 아동으로 한정되어 있고, 방학 기간 중 진행된 단기 프로그램이었기에 결과를 모든 아동에게 일반화하거나 장기적인 효과를 단정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아울러 아동 스스로 작성한 설문에 의존했기에 향후에는 보호자나 교사 등 다양한 관찰자의 평가를 포함하여 보다 입체적인 분석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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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예술치료

30대 미혼 무직 여성의 스트레스 관리 - 색채 중심 미술치료가 가져온 몸과 마음의 변화

논문제목 : 색채 중심 미술치료를 경험한 30대 비경제활동 여성의 심리·생리적 스트레스 변화에 관한 사례연구 (A Case Study on Changes in Psychological and Physiological Stress Among Non-Economically Active Women in Their 30s Following Color-Centered Art Therapy)

논문해설 : 이 연구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30대 미혼 여성이 겪는 고유한 심리적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색채 중심 미술치료를 통해 어떻게 완화할 수 있는지 탐색했다. 연구진은 두 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총 13회기에 걸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설문지와 투사적 그림 검사를 통한 심리적 지표뿐만 아니라 타액 코르티솔 수치라는 생리적 지표를 함께 측정해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참여자들은 색을 고르고 칠하는 미술 활동을 통해 내면의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고 이를 긍정적인 정서로 전환하는 경험을 했다.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참여자들의 스트레스 자각 수준은 낮아졌고 스트레스 대처 능력은 향상되었는데,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심리적인 안정이 실제 신체적인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의 감소로도 이어졌다는 사실이다. 참여자들은 자유화 작업 등을 통해 점차 자신에게 몰입하고 에너지를 회복하며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수용하는 태도로 변화했다. 다만 이 연구는 단 두 명의 사례만을 대상으로 심층 분석을 진행했기에 결과를 전체 집단으로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참여자의 개인적인 외부 상황이 생리적 반응에 영향을 미쳐 온전한 치료 효과만을 분리해내는 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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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예술치료

척수장애 이후의 삶은 어떻게 다시 피어나는가 – 예술과 이야기로 풀어낸 외상 후 성장의 여정

논문제목 : 사고 척수장애인의 외상 후 성장 경험에 관한 예술기반 내러티브 탐구 (Exploring Arts-Based Narratives of Post-Traumatic Growth Among Individuals with Acquired Spinal Cord Injuries)

논문해설 : 인간의 삶은 때때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송두리째 흔들리곤 한다. 이 연구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척수장애를 입은 후, 그 고통의 터널을 지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재건해 낸 사람들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본다. 연구자는 단순히 장애를 극복했다는 결과에 주목하는 대신, 무너진 일상 속에서 이들이 어떻게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웠는지 그 치열한 과정을 예술과 이야기를 통해 추적한다. 연구 참여자들은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며,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었던 상실감과 혼란, 그리고 다시 피어나는 희망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다. 연구 결과, 이들에게 예술은 부러진 크레파스처럼 단절된 삶을 다시 이어주는 도구이자, 고립된 자신을 세상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참여자들은 고통을 삶의 일부로 수용하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며 진정한 성장을 이루어냈다. 이 연구는 외상 후 성장이 단순한 심리적 회복을 넘어, 사회적 관계와 예술적 창조성을 통해 정체성을 새롭게 직조해가는 실존적 과정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다만 소수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깊이 있는 탐구를 진행했기에 이들의 경험을 모든 척수장애인의 사례로 일반화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인간이 어떻게 존엄을 회복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지에 대한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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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예술치료

불안장애 환자를 위한 가상현실 음악치료의 효과 – VR 환경에서 음악이 어떻게 불안을 완화하는가

논문제목 : 불안장애 환자를 위한 가상현실 기반 음악중재에 대한 주제범위 문헌고찰 (A Scoping Review of Virtual Reality–Based Music Interventions for Patients with Anxiety Disorders)

논문해설 : 현대 사회에서 불안장애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심리적 문제가 되었고, 기존의 약물치료와 심리치료가 지닌 한계를 보완할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연구는 가상현실과 음악을 결합한 중재가 불안장애 치료에 어떤 효과를 나타내는지 체계적으로 살펴보았다. 2015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14개의 국제 연구를 분석한 결과, 가상현실 기반 음악중재는 불안 환자의 정서 기능을 개선하는 데 일관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음악은 주의 분산과 생리적 동조화라는 두 가지 메커니즘을 통해 작용했으며, 가상현실이 제공하는 몰입감과 맞춤형 설정은 이러한 효과를 한 단계 증진시켰다. 특히 독립형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와 Unity 소프트웨어가 가장 널리 활용되었으며, 연구 대상은 주로 대학생과 의료 환자 집단에 집중되어 있었다. 다만 현재 연구들은 음악 감상 같은 수동적 활동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으며, 음악의 구체적 요소와 작용 메커니즘에 대한 심층적 분석이 부족한 상태이다. 또한 고비용의 VR 장비와 부작용 가능성, 의료 현장으로의 통합 과정에서의 실질적 어려움은 향후 임상 적용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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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예술치료

낯선 환경에서 시작된 미술치료 실습이 치료사로 성장하게 하는 과정 - 특수학교 장애아동 집단미술치료 현장실습의 체험적 의미

논문제목 : 미술치료 석사생의 특수학교 장애아동 집단미술치료 현장실습 체험연구 (A Phenomenological Study of Art Therapy Master's Students' Field Training Experiences with Children with Disabilities in Special Schools)

논문해설 : 이 연구는 미술치료 석사생이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 등 다양한 발달장애 아동이 함께 다니는 특수학교 교실에서 집단미술치료 실습을 경험하는 과정의 의미를 탐색한다. 초기 실습 단계에서 장애아동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과 제한된 의사소통으로 인한 혼란과 불안을 경험한 실습생들은 아동의 미세한 반응에 주목하고 개별 선호 매체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관계적 신뢰를 형성해 나간다. 특히 동료 치료사와의 협력, 담임교사와의 소통, 교수 슈퍼비전을 통해 아동의 문제행동을 특성으로 이해하고 창조적 작품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된다. 연구 결과 실습생들의 경험은 '낯섦-이해-공감-성찰-성장'으로 이어지는 실존적 여정으로 드러났으며, 이는 미술치료 실습이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닌 치료사로서의 존재론적 성숙 과정임을 보여준다. 특수학교라는 교육 현장의 구조적 특성 속에서 실습생이 아동과의 예술적 공명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형성해 가는 구체적인 과정이 드러나며, 교사-치료사-아동의 협력적 관계 구조가 실습 교육의 핵심임을 제시한다. 특수학교 현장실습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 기관 이해, 교사와의 협력체계 구축, 아동별 개별 목표 설정, 변화 피드백 등의 구체적 지침을 제안한다. 다만 참여자가 수도권 지역 석사생 8명으로 한정되어 지역적·학교급별 다양성이 반영되지 못했으며, 실습 종료 직후의 면담만 수집되어 시간 경과에 따른 전문성 발달 변화를 장기적으로 추적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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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예술치료

친구와 함께하는 그림 그리기, 느린 학습자의 사회성을 깨우다 - 짝 미술치료를 통해 살펴본 아이들의 사회인지 발달 과정과 변화의 의미

논문제목 : 느린학습자의 짝미술치료 경험에 나타난 사회인지 특성에 대한 질적 사례연구 (The Social-Cognitive Characteristics in Paired Art Therapy for Slow Learners: A Qualitative Case Study)

논문해설 : 학습 속도가 느리고 또래 관계에서 소외되기 쉬운 느린 학습자들에게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은 단순한 놀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 연구는 경계선 지능 수준의 아이들이 짝을 이루어 미술 활동을 수행하며 겪는 사회인지적 변화를 깊이 있게 추적한다. 처음에는 서로의 존재를 무시한 채 각자 자신의 세계에만 몰두하던 아이들이 회기를 거듭하며 규칙을 만들고 서로의 감정을 살피는 성숙한 태도를 보여준다. 특히 미술이라는 시각적 매체는 언어 표현이 서툰 아이들에게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고 갈등을 조율하는 훌륭한 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협력의 가치를 깨닫고 우리라는 정체성을 형성하며 자존감을 회복한다. 다만 이 연구는 소수의 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되었기에 모든 상황에 일반화하기에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또한 아이들의 성장이 단기간의 개입으로 고착화되기보다는 지속적인 지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과제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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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예술치료

발달장애인도 상담가가 될 수 있을까 – 마음챙김 미술치료를 통한 동료상담가의 성장과 회복 이야기

논문제목 : 고기능 발달장애인들의 마음챙김이론 기반 미술치료프로그램 참여 경험 연구 (A Qualitative Study on the Experience of Participating in Art Therapy Program Based on Mindfulness Theory of People with High Functional Developmental Disabilities)

논문해설 : 발달장애인을 단순히 도움을 받아야 하는 수혜자로만 보던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그들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동료를 돕는 상담가로서 당당히 서는 과정을 담고 있다. 고기능 발달장애인들이 동료상담가로 활동하면서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정서적 피로감을 해결하기 위해 마음챙김 기반의 미술치료를 적용했다. 참가자들은 미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억눌린 감정을 표현하며 스스로를 상담 전문가로 인식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미술 매체는 언어적 표현의 한계를 보완하는 중요한 다리가 된다. 동료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고 소통하며 정서적 지지를 얻는 경험은 상담 업무에서 오는 소진을 덜어내는 데 기여한다. 연구는 이들이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지만, 참여 인원이 적어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단기간의 변화를 관찰한 연구인 만큼 장기적으로 이러한 긍정적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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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리에도 놀리는 우리 아이, 어떻게 도와줄까? - 행동억제 기질 초등학생의 불안을 낮추는 인지행동놀이치료의 과정

논문제목 : 행동억제 기질 초등학생의 불안 감소를 위한 인지행동놀이치료 단일사례연구 (A Single-Case Study of Cognitive Behavioral Play Therapy to Reduce Anxiety in a Behaviorally Inhibited Elementary School Student)

논문해설 : 작은 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라고 어둠 속에서 헛것을 보며 공포에 떠는 아이들이 있다. 이는 단순한 겁쟁이가 아니라 타고난 행동억제 기질 때문일 수 있는데, 이러한 기질을 가진 아이들은 낯선 자극을 위협으로 느끼고 쉽게 불안해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행동억제 기질을 가진 초등학교 고학년 남아를 대상으로 인지행동놀이치료를 적용한 과정을 담고 있다. 치료 전 아동은 사이렌 소리만 들려도 신체가 굳고 호흡이 곤란해질 만큼 극심한 불안을 겪었으나, 놀이를 접목한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변화를 경험했다. 상담 과정에서 아동은 불안을 일으키는 파국적인 생각을 찾아내어 현실적이고 도움이 되는 생각으로 바꾸는 연습을 했고, 호흡 이완과 감각에 집중하는 그라운딩 기법을 통해 스스로 신체적 긴장을 조절하는 법을 익혔다. 더불어 부모 또한 아동의 기질을 이해하고 통제적인 양육 태도에서 벗어나 아이의 감정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아동의 불안 수준은 현저히 낮아졌고, 엄마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연구는 약물이나 딱딱한 훈육 대신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치료가 타고난 기질적 불안을 다루는 데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다만 단 한 명의 사례를 깊이 있게 분석한 것이기에 이 결과를 모든 아이에게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치료 종결 이후에도 이 효과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는지에 대한 추적 관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추후 연구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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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인지행동치료

등교를 거부하는 청소년의 마음 열기 - 인지행동 미술치료가 이끄는 긍정적 변화 과정

논문제목 : 학교부적응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인지행동 미술치료 사례 연구 (A Case Study of Cognitive-Behavioral Art Therapy for Emotional Stabilization in a School-Maladjusted Adolescent)

논문해설 : 청소년기는 급격한 발달 과정 속에서 학업과 교우 관계 등 다양한 스트레스로 인해 정서적 안정을 유지하기 어려운 시기이다. 이 연구는 친구 관계의 갈등과 외모에 대한 왜곡된 신념, 반복적인 결석 등 학교 부적응 문제를 겪는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인지행동 미술치료가 어떠한 변화를 이끌어내는지 심층적으로 탐색했다. 연구자는 언어적 상담만으로는 자신의 감정과 사고를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는 청소년에게 미술 매체를 활용한 개입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보았다. 총 12회기에 걸친 치료 과정에서 내담자는 초기에 '나는 사랑받지 못한다'는 부정적 핵심 신념을 드러내며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콜라주와 점토 등의 미술 작업을 통해 자신의 욕구를 구체화하고 왜곡된 자동사고를 시각적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특히 찰흙을 부수고 다시 만드는 파괴와 재구성의 과정은 억눌린 분노를 안전하게 표출하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통제감을 회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또한 치료자와 함께 작품을 만드는 공동 작업 경험은 타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대인 관계의 두려움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종결 시점에 이르러 내담자는 학교 결석이 줄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등 행동적인 변화를 보였으며,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되었다. 이 연구는 미술 치료가 청소년의 인지적 재구조화를 돕고 정서적 안정을 촉진하는 유용한 도구임을 시사한다. 다만 단일 사례 연구로서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고, 객관적인 척도 검사 없이 질적 분석에만 의존했다는 점에서 연구 결과의 객관적 검증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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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인지행동치료

아동·청소년 마음챙김 연구의 흐름 – 20년간의 국내 연구 동향과 교육 현장을 위한 제언

논문제목 :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국내 마음챙김 연구동향 분석 (An Analysis of Research Trends about Mindfulness Research for Childhood and Adolescents in South Korea)

논문해설 : 이 연구는 지난 20년간 국내에서 수행된 아동 및 청소년 대상 마음챙김 연구 67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그 흐름을 파악하고 교육 현장에 적용할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했다. 분석 결과 2004년 이후 관련 연구가 꾸준히 증가했으며, 특히 2014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연구 방법론 측면에서는 양적 연구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대상은 주로 중·고등학생에게 집중되어 있어 미취학 아동에 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마음챙김이 정서적 요인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주를 이루었고, 프로그램 운영 방식은 단독 수행보다는 다른 기법과 결합하여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향후 교육 현장에 적합한 개입을 위해서는 양적 연구에 치우치기보다 질적 연구 등 다양한 방법론을 시도해야 하며, 마음챙김 역량 자체를 높일 수 있는 요인을 탐색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다만 이번 분석은 단일 데이터베이스만을 활용했고 연구자 1인이 자료를 분류했다는 점에서 자료의 포괄성과 분류의 객관성 확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며 후속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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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코칭

영유아 교사의 감정은 어떻게 열정이 되는가 - 내면행위가 만드는 직무열의의 변화

논문제목 : 영유아 교사의 정서노동이 직무열의에 미치는 효과: 직무자원으로서의 내면행위 (The Effects of Emotional Labor on Work Engagement among Early Childhood Teachers: Deep Acting as a Job Resource)

논문해설 : 영유아를 돌보는 일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상당한 감정적 에너지를 소모하는 과정이다. 교사들은 때로는 자신의 진짜 감정을 숨기고 겉으로만 웃어야 하는 표면행위를 하거나, 직무가 요구하는 감정을 실제로 느끼려고 노력하는 내면행위를 수행한다. 이 연구는 이러한 두 가지 정서노동 방식이 교사의 직무열의, 즉 일에 대한 활력과 헌신, 몰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속마음과 다르게 감정을 꾸며내는 표면행위는 교사가 업무에 깊이 빠져드는 것을 방해하는 부정적인 요인이었다. 반면, 상황에 맞는 감정을 진심으로 느끼려 노력하는 내면행위는 교사의 활력과 헌신을 높이는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흥미로운 점은 내면행위가 가진 보호 기능이다. 표면행위를 많이 해서 에너지가 소진될 수 있는 상황이라도, 내면행위를 함께 구사하는 교사는 직무열의가 떨어지는 정도가 훨씬 덜했다. 즉, 진심을 담으려는 노력이 감정 노동의 해로운 영향을 완화해 주는 방패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는 내면행위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교사의 열정을 지키는 중요한 직무 자원임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특정 시점에 온라인으로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했기에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인과관계를 명확히 단정 짓기는 어려우며, 표본의 크기가 제한적이라 모든 영유아 교사에게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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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코칭

세대 간 소통이 조용한 사직을 막을까? - 권력거리성향에 따른 효과 차이 분석

논문제목 : 세대 간 접촉과 조용한 사직의 관계: 직무스트레스의 매개효과와 권력거리성향의 조절된 매개효과 (The relationship between Intergenerational Contact and Quiet Quitting: Mediation Effect of Job Stress and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Power Distance Orientation)

논문해설 : 최근 조직 내에서 최소한의 업무만 수행하려는 '조용한 사직'이 확산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세대 간 소통, 즉 '세대 간 접촉'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연구는 국내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세대 간 접촉이 실제로 조용한 사직을 감소시키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직무스트레스와 개인의 권력거리성향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세대 간 접촉은 조용한 사직을 줄이는 데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세대 간 접촉이 빈번할수록 직무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이렇게 낮아진 스트레스가 결과적으로 조용한 사직 행동을 줄이는 매개 효과가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모든 구성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았다. 상사나 조직의 위계질서를 수용하는 정도를 의미하는 '권력거리성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권력거리성향이 평균 이하인 집단, 즉 수평적인 관계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세대 간 접촉이 직무스트레스를 낮추고 조용한 사직을 예방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권력거리성향이 높은 집단에서는 세대 간 접촉이 직무스트레스를 낮추는 효과를 보이지 않았으며, 결과적으로 조용한 사직을 감소시키는 효과 또한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상명하복의 문화를 당연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단순한 접촉의 증가가 스트레스 완화 기제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조직 내 세대 간 접촉이 조용한 사직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환경적 요인임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지만 단순히 만남을 늘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구성원의 권력거리성향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밝혀 맞춤형 접근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다만 횡단적 연구 설계로 인해 변인 간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단정하기 어렵고, 접촉의 질적인 측면이나 리더의 성향을 함께 고려하지 못한 점은 연구의 한계로 남는다. 조직은 구성원의 특성을 고려하여, 수평적 성향의 직원에게는 소통 기회를 늘리고 수직적 성향의 직원에게는 명확한 역할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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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여성

여학생과 남학생의 SNS 중독 원인은 다르다 - 성별에 따른 사용 동기와 중독 위험의 차이 분석

논문제목 : 청소년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중독 경향성과 사용동기: 성차를 중심으로 (Gender Differences in Social Media Addiction Tendencies and Social Media Use Motives in Korean Adolescents)

논문해설 :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청소년의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지만, 남학생과 여학생이 이를 사용하는 이유와 중독에 이르는 과정은 다르게 나타난다. 이 연구는 한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라 SNS 사용 동기와 중독 경향성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어떤 동기가 중독 위험을 높이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전반적으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SNS 중독 경향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관계를 유지하거나 소외되지 않으려는 사교 및 동조 동기 역시 여학생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그러나 실제 중독을 유발하는 결정적인 요인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여학생의 경우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SNS를 사용하는 대처 동기가 중독의 가장 강력한 예측 요인이었다. 즉, 기분 전환이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SNS에 의존할수록 중독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반면 남학생은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동조 동기가 중독 위험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흥미롭게도 동조 동기 자체는 여학생이 더 높았지만, 이것이 중독으로 이어지는 경향은 남학생에게서만 유의미하게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여학생에게는 정서 조절을 돕는 개입이, 남학생에게는 또래 압력과 관계 맺기에 대한 지도가 효과적인 중독 예방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특정 지역의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하여 일반화에 신중해야 하며, 자기보고식 응답에 의존했다는 점, 그리고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 플랫폼별 특성을 구분하지 못한 점은 추후 연구에서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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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여성

중년여성의 삶을 지탱하는 진짜 힘 - 사회적 관계와 여가활동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연결고리

논문제목 : 중년여성의 사회적 관계가 여가활동과 심리적 웰빙,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Social Relationships on Leisure Activities, Psychological Well-Being, and Physical Health among Middle-Aged Women)

논문해설 : 현대 사회의 중년여성은 자녀 양육과 부모 부양, 그리고 직장 생활이라는 다중 역할 속에서 자신의 시간을 잃어가고 있다. 이 연구는 이른바 샌드위치 세대로 불리는 중년여성들의 삶에서 지지적인 사회적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조명한다. 연구 결과,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얻는 정서적 지지와 이해는 단순히 마음의 위안을 주는 것을 넘어, 여가활동을 더 활발하게 만드는 동력이 된다. 흥미로운 점은 여가의 형태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타인과 어울리는 사회적 여가는 심리적 행복감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까지 증진시키는 강력한 매개체로 작용한다. 반면 혼자 즐기는 개인적 여가는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는 유익하지만, 신체적인 건강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는 중년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립된 휴식보다 이웃이나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활동적인 여가가 더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설문 응답에 의존했기에 객관적인 신체 지표를 담지 못했다는 점과, 특정 시점의 현황만을 파악했기에 시간이 흐르며 관계가 어떻게 건강을 변화시키는지 명확히 추적하지 못했다는 점은 추후 연구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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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여성

워킹맘의 육아 현실 – 개인의 노력을 넘어 사회적 구조와 제도가 빚어낸 한계와 성장의 기록

논문제목 : 워킹맘이 경험하는 양육의 실제와 한계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A Phenomenological Study on the Realities and Limitations of Parenting among Working Mothers)

논문해설 : 본 연구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들이 실제 생활에서 겪는 생생한 경험과 그들이 마주한 한계를 현상학적 방법으로 깊이 있게 탐색하였다. 연구 결과, 워킹맘에게 양육이란 단순한 역할 수행을 넘어 시간과 감정, 그리고 여러 역할이 복잡하게 얽히는 과정임이 드러났다. 참여자들은 아이가 아플 때와 같은 돌봄 공백이나 직장 생활과의 시간 불일치 등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상황적 한계를 경험했다. 또한 경력 단절에 대한 두려움이나 사회적 편견, 그리고 현실과 동떨어진 정부의 돌봄 정책과 같은 사회적, 제도적 장벽에도 부딪혔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워킹맘들은 가족의 지원이나 직장의 배려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 노력하며, 일과 양육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내면의 성장을 이루는 긍정적인 가치를 발견하기도 했다. 연구자는 양육이 개인의 부담이 아닌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사회적 인식 변화를 촉구했다. 다만 이 연구는 소수의 고학력 여성을 대상으로 하여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고, 아버지의 양육 참여나 생애 전반의 변화를 다루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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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여성

어린 시절의 상처는 어떻게 폭식이 되는가 - 여자 대학생의 거부민감성과 분노반추의 역할

논문제목 : 여자 대학생의 아동기 외상이 폭식행동에 미치는 영향: 거부민감성과 분노반추의 이중매개효과 (The Effects of Childhood Trauma on Binge Eating Behavior among Female College Students: The Double Mediation Effect of Rejection Sensitivity and Anger Rumination)

논문해설 : 최근 20대 여성 사이에서 섭식장애, 특히 폭식행동이 급증하는 현상은 단순한 식습관의 문제가 아닌 심리적 고통의 표현일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는 여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어린 시절 겪은 외상(Trauma)이 성인기의 폭식행동으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심리적 경로를 추적하였다. 분석 결과, 아동기 외상은 그 자체로도 폭식행동에 영향을 미치지만, ‘거부민감성’과 ‘분노반추’라는 두 가지 심리적 기제를 통해 증폭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린 시절 학대나 방임 등의 외상을 경험한 학생들은 타인의 거절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거부민감성을 갖게 되며, 이러한 민감성은 다시 분노 감정을 반복적으로 곱씹는 분노반추로 이어진다. 결국 해결되지 못한 부정적 감정과 생각의 악순환이 폭식이라는 부적응적인 행동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 연구는 폭식행동을 치료할 때 단순히 식사 행동만 교정할 것이 아니라, 내면의 거부 불안과 분노를 다루는 인지행동치료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자기보고식 설문을 통해 진행되어 응답자가 자신의 증상을 축소 보고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횡단적 연구로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또한 연구 대상을 여자 대학생으로만 한정하여 남성이나 다른 연령층에 일반화하기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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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여성

돈이 많다고 느낄수록 외모가 중요할까? - 성별과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달라지는 신체 만족감의 심리적 영향력

논문제목 : 신체 이미지 만족감과 자아존중감 및 우울감의 관계: 성별과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의 삼원 조절효과 (Links of Body Image Satisfaction with Self-Esteem and Depression: A Three-Way Moderation by Gender and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논문해설 : 사람들은 자신의 몸에 대해 만족할수록 자존감이 높고 우울감을 덜 느낀다. 흔히 이러한 경향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그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거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단순히 성별의 차이를 넘어서,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신체 만족감과 심리적 건강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바꾸는지 탐구했다. 연구 결과, 흥미로운 삼원 상호작용이 발견되었다. 여성의 경우, 자신이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다고 느낄수록 신체 만족감이 자존감과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컸다. 즉, '잘나가는' 여성일수록 외모 만족도가 멘탈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반면 남성은 정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오히려 사회적 지위가 낮다고 느끼는 남성들에게서 신체 만족감의 심리적 영향력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이는 남성들이 외모를 사회적 상승을 위한 자원이나 전략적 도구로 인식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신체 이미지가 주는 스트레스나 행복감이 성별과 사회적 계층 인식의 결합에 따라 전혀 다른 패턴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밝혔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다만 신체 만족감을 단 하나의 질문으로만 측정했다는 점과, 특정 대학 출신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교육 수준 배경이 다양하지 못했다는 점은 추후 연구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또한 설문 조사 방식의 한계상 인과관계를 명확히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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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놀이치료

엄마와의 애착이 청소년의 행복을 결정하는 과정 – 자율성과 신체 긍정성의 연결고리

논문제목 : 청소년이 지각한 모 애착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 자율성 충족과 신체상의 순차적 매개효과 (The Effects of Adolescents' Perceived Maternal Attachment on Happiness: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of Autonomy Fulfillment and Body Image)

논문해설 : 청소년기는 신체와 정서가 급격히 변화하는 시기로, 이 시기의 행복감은 학교 적응과 성인기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한국 청소년들의 행복 지수는 안타깝게도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연구는 청소년의 행복을 높이는 근본적인 요인으로 어머니와의 애착 관계에 주목하고, 이것이 어떤 과정을 거쳐 아이의 행복으로 이어지는지 구체적인 경로를 탐색했다. 연구 결과, 어머니와 안정적인 애착을 맺고 있다고 느끼는 청소년일수록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자율성이 높게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자율성의 충족이 청소년들이 자신의 외모와 신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신체상에 좋은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엄마와의 끈끈한 유대감은 자녀의 독립심을 키워주고, 이것이 다시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어져 최종적으로 행복감을 높이는 연쇄적인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부모가 자녀를 믿고 지지해주는 것이 단순히 정서적 안정을 넘어, 자녀가 자신의 몸과 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만드는 핵심 열쇠임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중학교 1학년이라는 특정 시기의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분석했기에, 이를 전체 청소년이나 다른 연령대로 확대 해석하는 데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또한 청소년의 행복에는 개인 내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다양한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향후에는 이러한 다양한 맥락을 고려한 포괄적인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더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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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놀이치료

친구 관계가 학교폭력을 막을 수 있을까 – 자아존중감과 학교적응이 온·오프라인 피해에 미치는 영향

논문제목 :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학교적응이 온·오프라인 학교폭력 피해경험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self-esteem and school adjustment on victimization experience of online and offline school violence in adolescent)

논문해설 : 청소년기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는 시기로 학교폭력과 같은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SNS의 발달로 인해 물리적인 폭력뿐만 아니라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학교폭력, 즉 사이버불링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이 연구는 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과 학교적응이 온·오프라인 학교폭력 피해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기는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학교 생활에 더 잘 적응하며, 온·오프라인 학교폭력 피해를 덜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학교적응의 여러 요소 중에서도 '학교 친구'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변수였다는 것이다. 친구들과의 관계가 긍정적이고 지지를 받을수록 온·오프라인 모든 영역에서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유의미하게 낮아지는 결과가 확인되었다. 이는 학교 현장에서 단순히 학업 성취를 강조하는 것을 넘어, 또래 관계를 증진하고 올바른 친구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학교폭력 예방에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특정 시점의 데이터를 분석했기 때문에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향후 연구에서는 학교폭력 피해와 가해 경험을 동시에 고려하고 가정 환경 등 다양한 변수를 통합적으로 살펴보는 시도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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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놀이치료

부모의 셰어런팅에 대한 10대들의 솔직한 속마음 – 그들이 느끼는 긍정과 부정의 양면성

논문제목 : 청소년의 관점에서 본 부모 셰어런팅에 대한 인식과 의견에 관한 탐색적 연구 (A Exploratory Study on Adolescents' Perceptions and Opinions of Parental Sharenting)

논문해설 : 현대 사회에서 부모가 자녀의 사진과 일상을 SNS에 공유하는 '셰어런팅'은 흔한 양육 문화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정작 게시물의 당사자인 자녀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논의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연구는 부모의 셰어런팅을 3년 이상 경험한 고등학생들을 심층 인터뷰하여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연구 결과, 청소년들은 셰어런팅을 기록과 소통을 위한 부모의 자연스러운 욕구로 이해하면서도, 때로는 부모의 인정 욕구나 과시를 위한 수단으로 인식하기도 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청소년들은 셰어런팅을 통해 자신의 성장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부모의 사랑을 확인하며, 가족 간의 대화 주제가 풍성해지는 경험을 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원치 않는 신체 노출이나 사생활 침해로 인한 수치심,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범죄 악용의 불안감, 그리고 타인과의 비교에서 오는 심리적 부담감을 호소했다. 청소년들은 셰어런팅 자체를 전면 반대하기보다는 '존중받는 공유'를 원했다. 게시물을 올리기 전 자녀에게 동의를 구하고, 공개 범위를 적절히 제한하는 등의 책임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법적인 강제 규제보다는 부모 교육이나 플랫폼의 안전 장치 강화를 통한 자율적 해결을 선호했는데, 이는 가족 관계를 중시하는 한국의 문화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연구 대상이 수도권의 여학생으로 한정되어 있고, 부모와 비교적 유대감이 형성된 참여자들이 주를 이루었기에 결과를 모든 청소년에게 일반화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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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놀이치료

오징어 게임이 던진 질문과 노자의 대답 - 경쟁 사회 속에서 상실된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한 철학적 성찰

논문제목 : 「오징어 게임」에 드러난 현대사회와 인간에 대한 노자 사상에서의 인간성 회복 방향 모색 (Seeking a Direction for the Recovery of Human Nature in Lao Tzu's Thoughts on Modern Society and Humans Revealed in the Squid Game)

논문해설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공감을 얻은 이유는 신자유주의 체제하에서 돈이 인간의 가치를 압도하고 생존을 위해 타인을 짓밟아야 하는 현대 사회의 비극을 적나라하게 반영했기 때문이다. 연구자는 드라마 속 참가자들이 겪는 인간성 상실, 가족 해체, 극단적 경쟁 상황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노자의 도덕경 사상에서 찾고자 했다. 드라마 속 인물들은 거액의 상금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하고 서로를 속이며 인간성을 파괴해 가지만, 노자의 사상은 생명이 무엇보다 소중하며 인위적인 욕망보다는 자연스러운 본성을 따를 것을 강조한다. 구체적으로 생명의 신비와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육의 필요성, 유(有)와 무(無)가 서로를 살리듯 너와 내가 공생하고 공존하는 관계의 회복, 그리고 욕망에 이끌린 인위적인 삶을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하는 삶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또한, 놀이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쉼과 치유를 주는 본질적인 활동으로 회복되어야 함을 역설한다. 이 연구는 대중문화 콘텐츠에 나타난 사회 문제를 동양 철학적 관점으로 풀어내어 인간성 회복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나, 문헌 연구에 집중된 만큼 구체적인 인간성 회복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가정이나 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후속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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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놀이치료

남들과 비교하며 우울해하는 대학생이라면 - 상대적 박탈감을 이겨내는 사회적 지지의 보호 효과

논문제목 : 대학생의 상대적 박탈감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지지의 조절 효과 (The Effects of a Relative of Deprivation on Subjective Well-Being of College Student: The Moderating Effect of Social Support)

논문해설 : 대학생 시기는 취업 준비와 학업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상대적 박탈감을 자주 경험하는 때이다. 연구 결과 대학생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클수록 자신의 삶에 대해 느끼는 주관적 안녕감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SNS 등을 통해 타인의 화려한 삶을 접하며 느끼는 박탈감은 청년들의 행복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는 사회적 지지가 이러한 부정적 영향을 막아주는 강력한 방패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다. 분석 결과 사회적 지지 수준이 높은 집단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더라도 주관적 안녕감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으나, 반대로 지지 기반이 약한 학생들은 박탈감이 커질수록 안녕감이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부모나 학교가 제공하는 정서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청년들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핵심 보호막임을 시사한다. 다만 이번 연구는 설문 참여자의 성비에서 여학생 비율이 남학생보다 월등히 높았다는 점과, 자기보고식 설문의 특성상 참여자가 자신의 상태를 솔직하게 드러내기보다 방어적으로 응답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은 결과를 해석할 때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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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발달중재

아이의 학교 적응을 돕는 비밀 열쇠 - 부모와의 애착과 공동체 의식이 자존감을 통해 미치는 영향

논문제목 : 학령기 아동의 부모애착 및 공동체의식과 학교적응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 (Mediating Role of Self-Esteem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Parental Attachment, Community Sense, and School Adjustment among Adolescents)

논문해설 : 이 연구는 초기 청소년기에 접어든 학령기 아동이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 잘 적응하기 위해 어떤 요소들이 중요한지 탐구한다. 연구자는 부모와의 긍정적인 애착 관계와 공동체 의식이 학교 적응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이들이 자아존중감라는 심리적 기제를 통해 간접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구조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고 공동체 의식이 높은 아동일수록 학교생활에 더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부모 애착과 공동체 의식이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높여주고, 이렇게 높아진 자아존중감이 다시 학교 적응을 돕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가정에서의 정서적 지지와 사회적 소속감이 아이 내면의 단단함을 만들고, 이것이 결국 원만한 학교생활로 이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학교 부적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학교생활 자체만 볼 것이 아니라, 가정 내 유대감을 강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이 병행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다만, 이 연구는 기존 패널 데이터를 활용했기 때문에 학교 적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교사나 또래와의 애착 관계 등 다른 중요한 변인들을 폭넓게 다루지 못한 점은 추후 연구에서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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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발달중재

청년들의 번아웃은 모두 같을까 - 세 가지 유형으로 본 청년 소진의 실태와 맞춤형 지원의 필요성

논문제목 : 청년의 소진(burnout) 유형 분류 및 유형에 따른 정신건강과 정신건강 전문서비스 이용 경험에 관한 연구 (Classification of Burnout Types, Mental Health and Mental Health Service Utilization Experiences in Youth According to their Types)

논문해설 : 이 연구는 현대 사회에서 청년들이 겪는 소진(Burnout) 현상을 단순히 하나의 덩어리로 보지 않고, 그 안에 숨겨진 다양한 유형을 파악하여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소진을 경험한 청년들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소진 양상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첫 번째는 ‘직무불만 탈진위기형’으로, 업무 스트레스와 냉소적 태도가 높고 보상에 대한 불만이 큰 집단이다. 두 번째는 ‘직무효능감 좌절형’으로, 스트레스 자체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지 못하고 회의감을 깊게 느끼는 특성을 보인다. 세 번째는 ‘진로불안 업무과몰입형’으로, 진로에 대한 불안감이 높으면서 동시에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며 일과 삶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이다. 연구 결과, 소진을 겪는 청년들은 우울, 자살 사고, 고립감 등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부담이나 심리적 거부감 등으로 인해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여성과 사회초년생 시기인 20대 후반에서 소진 경험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 연구는 청년들의 소진이 단일한 현상이 아니므로, 각 유형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직무 효능감이 낮은 집단에게는 일의 의미를 찾도록 돕고, 진로 불안이 높은 집단에게는 불안 조절과 균형 잡힌 삶을 지원하는 식이다. 다만, 이 연구는 횡단적 자료를 사용하여 소진의 인과 관계나 발달 과정을 명확히 규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특정 고위험 직업군을 구체적으로 세분화하여 분석하지 못한 점은 추후 연구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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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발달중재

행복이 친구를 부를까, 친구가 행복을 부를까? - 초등 고학년의 자아존중감과 친구관계, 삶의 만족도가 그리는 성장 곡선

논문제목 :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을 적용한 초등학교 고학년의 자아존중감, 친구관계, 삶의 만족도 간의 종단적 관계 (Autoregressive Cross-Lagged Analysis of Longitudinal Relationships between Self-Esteem, Friendship, and Life Satisfaction among Upper-Grade Elementary School Students in Korea)

논문해설 :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는 나에 대한 생각과 친구 관계가 급격히 변하는 중요한 때이다. 이 연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3년 동안 아이들의 자아존중감, 친구관계, 삶의 만족도가 시간이 흐르며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추적했다. 분석 결과, 이 세 가지 요소는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순환하는 구조임이 밝혀졌다.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인 자아존중감이 높으면 시간이 지나도 친구 관계가 좋아지고 삶의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 또한, 삶에 대해 만족하는 아이들은 이후 자아존중감이 단단해지고 친구 관계도 원만해지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친구 관계의 영향력이다. 4학년 때 친구 관계가 좋았던 아이들은 5학년 때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지만, 5학년에서 6학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그 영향력이 뚜렷하지 않았다. 이는 연구 시기가 코로나19 팬데믹과 겹치면서 등교 제한 등으로 친구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자아존중감과 친구 관계, 삶의 만족도를 따로 떼어놓지 않고 통합적으로 키워주는 교육과 상담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아이들이 스스로 체크한 설문 결과에 의존했고,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포함되어 있어 결과를 일반화할 때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 향후에는 부모나 교사의 평가 등 다양한 시각을 더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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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발달중재

스마트폰 시대의 부모 역할 -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의 미디어 리터러시 척도 개발

논문제목 : 유아기 부모의 미디어 리터러시 평가를 위한 척도 개발 및 타당화 연구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Scale for Assessing the Media Literacy of Parents of Children in Early Childhood)

논문해설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디어는 우리 일상의 필수적인 기반이 되었고,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 미디어 리터러시는 단순한 기기 활용 능력을 넘어 자녀의 안전한 성장을 돕는 핵심 역량이 되었다. 하지만 기존의 측정 도구들은 주로 대학생이나 성인 일반을 대상으로 하여, 자녀의 미디어 사용을 지도하고 교육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부모의 특수한 양육 맥락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유아기 부모의 미디어 리터러시를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신뢰롭고 타당한 척도를 개발하고자 했다. 연구자들은 문헌 고찰, 부모 상담가 대상 포커스그룹 인터뷰, 전문가 내용타당도 검증을 거쳐 문항을 구성하고, 전국의 유아기 부모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척도를 완성했다. 연구 결과, 유아기 부모의 미디어 리터러시는 '미디어 분석', '미디어 소통', '미디어 접근 및 활용'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인으로 구조화됨을 확인했다. 이는 부모가 미디어 메시지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윤리적이고 안전하게 소통하며, 자녀의 발달 수준에 맞게 미디어 환경을 조절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서로 분절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작동함을 보여준다. 이 척도는 향후 부모 교육이나 상담 현장에서 부모의 역량을 진단하고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다. 다만 척도 개발의 기초가 된 인터뷰 대상이 실제 학부모가 아닌 부모 상담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부모들의 일상적인 고충이 일부 누락되었을 가능성이 존재하며, 설문 참여자들의 학력과 소득 수준이 비교적 높아 다양한 계층을 포괄하는 데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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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발달중재

MZ세대 교사는 디지털 교실을 어떻게 바꿀까 – 놀이 중심 교육과 기술의 만남

논문제목 : 유아교사의 디지털 활용 교육 경험에 관한 연구 (Early Childhood Teachers' Digital Teaching Experiences)

논문해설 : 미래형 디지털 교실이 확산되면서 유치원 현장에도 VR이나 태블릿 PC 같은 첨단 기기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이 연구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MZ세대 교사들이 과연 이 도구들을 유아의 놀이 중심 교육과 어떻게 조화시키고 있는지 깊이 있게 들여다본 내용이다. 연구자가 관찰한 교사들은 단순히 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매체를 놀이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화면에 띄워 3차원 게임으로 확장하거나, 가상현실 체험을 실제 역할놀이로 연결하는 식이다. 이러한 과정은 유아들의 몰입을 높이고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을 활발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이다. 기기 조작이 미숙하거나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을 때 수업 흐름이 끊기는 어려움도 있었고, 연령이 낮은 유아에게는 일일이 사용법을 알려줘야 하는 고충도 따랐다. 흥미로운 점은 교사들이 이러한 문제를 혼자 고민하지 않고 동료들과 모여 서로 배우고 해결책을 나누는 협력 문화를 만들어갔다는 사실이다. 이 연구는 단순히 교실에 비싼 기계를 들여놓는 것보다 교사가 이를 교육적으로 어떻게 재구성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다만 특정 유치원의 사례만을 심층적으로 다루었기에 모든 교사의 경험으로 일반화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으며, 현장의 변화 속도에 비해 교사를 위한 맞춤형 연수나 지원 체계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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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발달중재

한글 떼기, 억지로 가르쳐야 할까? - 가정 내 자연스러운 문해 환경이 유아의 읽기 뇌를 깨우는 방식

논문제목 : 가정문해환경이 유아의 단어읽기에 미치는 영향: 음운론적 인식과 형태론적 인식의 다중매개효과 (Home Literacy Environment and Word Reading in Korean Young Children: The Mediating Roles of Phonological and Morphological Awareness)

논문해설 :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5세 시기는 아이들이 글자에 눈을 뜨기 시작하며 부모들의 교육적 고민이 깊어지는 때이다. 이 연구는 가정에서 아이에게 얼마나 많은 책을 보여주는지, 그리고 부모가 어떤 방식(놀이 중심 대 학습지 중심)으로 글자를 가르치는지가 아이의 실제 단어 읽기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였다. 연구 결과, 흥미로운 점은 학습지를 풀게 하거나 체계적으로 글자를 가르치는 관습적인 방식은 5세 유아의 단어 읽기 능력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다는 것이다. 반면에 집에 책이 많고 부모가 자주 읽어주는 '문해 노출'과, 간판 읽기나 끝말잇기처럼 놀이하듯 글자를 접하는 '발현적 문해 지도'는 아이의 읽기 능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었다. 이러한 가정 환경이 효과를 발휘하는 이유는 아이들의 머릿속에서 말소리의 구조를 이해하는 '음운론적 인식'과 단어의 의미 단위를 파악하는 '형태론적 인식'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인지 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어는 소리와 글자의 대응뿐만 아니라 의미 단위의 결합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인지 능력이 모두 읽기 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결론적으로 유아기에는 딱딱한 공부보다는 풍부한 책 읽기 환경과 자연스러운 글자 놀이가 아이의 언어 인지 능력을 자극하여 스스로 글자를 읽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단어 읽기라는 특정 기술에만 초점을 맞추었고 가정의 경제적 배경이나 아이의 성별과 같은 변수들을 통제하지 못한 점은 향후 연구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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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미술심리

간호대생의 취업 불안, 그림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 해결중심 집단미술치료의 긍정적 효과와 심리적 변화

논문제목 : 해결중심 집단미술치료가 간호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와 취업불안에 미치는 효과 (A Study on the Effects of Solution-Focused Group Art Therapy on Employment Stress and Anxiety in Nursing Students)

논문해설 : 취업률이 높다고 알려진 간호학과 학생들이지만, 실제 그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불안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고강도의 임상실습과 국가고시 준비, 그리고 병원 간의 근무 환경 격차로 인한 치열한 경쟁은 학생들을 심리적으로 위축시킨다. 이 연구는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간호대학생들에게 '해결중심 집단미술치료'를 적용하여 그 효과를 검증했다. 문제의 원인을 파고드는 기존 방식과 달리, 해결중심 치료는 개인이 가진 강점과 자원을 찾아 미래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집중한다. 참여자들은 미술 활동을 통해 자신을 짓누르던 막연한 불안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동료들과 감정을 나누며 '나만 힘든 것이 아니다'라는 안도감을 얻었다. 또한 '기적 질문'이나 '소망 나무 만들기' 같은 활동을 통해 자신이 진정 원하는 미래를 구체화하고, 스스로 가진 긍정적인 에너지를 재발견하는 과정을 거쳤다. 연구 결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취업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뚜렷하게 감소했다. 단순히 수치만 낮아진 것이 아니라, 취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구체적인 기대감으로 변화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이 연구는 특정 지역의 소수 학생을 대상으로 단기간 진행되었기에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으며, 향후 더 넓은 대상을 포함한 장기적인 후속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간호대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심리 지원 방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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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미술심리

감정노동자의 마음 치유 - 콜라주 미술치료가 스트레스와 소진에 미치는 긍정적 변화

논문제목 : 콜라주를 활용한 미술치료가 감정노동자의 직무스트레스와 직무소진 감소에 미치는 사례연구 (A Case Study on the Effects of Art Therapy Using Collage on Job Stress and Job Burnout Reduction in Emotional Laborers)

논문해설 : 현대 사회에서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감정노동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친절을 강요받는 환경 속에서 심각한 직무스트레스와 소진을 경험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혼 여성 감정노동자를 대상으로 콜라주 기법을 활용한 미술치료가 어떠한 심리적 변화를 이끌어내는지 탐구했다. 연구 결과, 참여자는 잡지 그림을 오려 붙이는 콜라주 활동을 통해 내면의 억압된 부정적 정서를 시각적으로 표출하고 자각하는 과정을 거쳤다. 초기에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불안해했으나, 회기가 진행될수록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직업적 가치를 재발견하며 심리적 안정을 되찾았다. 척도 검사 결과 직무스트레스와 소진 점수가 뚜렷하게 감소했으며, 빗속의 사람 그림검사에서도 스트레스 대처 능력이 향상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콜라주 미술치료가 언어적 표현에 한계를 느끼는 감정노동자에게 정서적 정화와 자기 통찰을 제공하여 심리적 회복을 돕는 유용한 중재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단일 사례를 대상으로 단기간에 진행된 연구이기에 그 효과를 모든 감정노동자에게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향후 더 많은 대상을 포함한 장기적인 추적 관찰과 객관적인 효과 검증 도구 개발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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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미술심리

지적장애 청소년의 문제행동은 줄어들까? - 발달적 미술치료를 통한 시지각 향상과 정서적 안정 효과

논문제목 : 지적장애 청소년의 문제행동 감소를 위한 발달적 미술치료 사례연구 (A Case Study on Developmental Art Therapy to Reduce Problem Behavior of Adolescent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논문해설 : 사춘기는 흔히 질풍노도의 시기라 불리며 누구에게나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때이다. 특히 지적장애를 가진 청소년은 인지적 한계와 소통의 어려움이 더해져 이 시기를 더욱 힘겹게 보내곤 한다. 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지 못해 공격적이거나 위축된 문제행동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 연구는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13세 지적장애 여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발달적 미술치료가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탐구했다. 연구 대상은 학교 수업 입실을 거부하거나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우는 등의 행동을 보였으나, 총 22회기에 걸친 미술치료 과정을 통해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치료 프로그램은 단순한 심리적 이완을 넘어 소근육 운동과 시지각 능력을 키우는 발달적 접근에 초점을 맞췄다. 점토 만지기, 선 따라 그리기, 인물화 그리기 등의 활동을 통해 대상자는 손의 기능을 익히고 대상을 상징화하는 능력을 키워나갔다. 그 결과 연구 대상자는 수업에 참여하는 태도가 눈에 띄게 개선되었으며, 울음이나 거부 같은 문제행동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인물화 검사(DAP) 분석에서는 그림 발달 연령이 치료 전 4세 수준에서 치료 후 6세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행동평가척도(CBCL)에서도 우울, 위축, 사회적 미성숙 등의 지표가 정상 범위로 호전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연구는 미술치료가 지적장애 청소년의 문제행동을 단순히 억제하는 것을 넘어, 인지적·신체적 발달을 촉진함으로써 정서적 안정을 돕는 효과적인 중재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단 한 명의 사례를 깊이 있게 분석한 연구이기에 이 결과를 모든 지적장애 청소년에게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며, 추후 더 많은 대상을 포함한 연구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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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미술심리

조기 퇴직 후 무너진 마음은 어떻게 회복될까 – 미술치료를 통한 중년 여성의 자기수용과 삶의 의미 찾기

논문제목 : 조기 퇴직한 중년여성의 삶의 의미발견과 미술치료적 요인탐색을 위한 미술치료 단일사례연구 (A Single Case Study on Art Therapy for Exploring Therapeutic Factors and the Search for Meaning in the Life of a Middle-Aged Woman in Early Retirement)

논문해설 : 중년 여성에게 직장은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목표를 확인하는 공간이다. 준비되지 않은 조기 퇴직은 이들에게 깊은 상실감과 심리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직장에서 겪은 배신감과 관계의 상처로 인해 조기 퇴직 후 대인기피와 우울감을 호소하는 중년 여성의 사례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았다. 연구 참여자는 미술치료 과정을 통해 억압해왔던 부정적인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출하고, 과거의 상처받은 내면 아이를 위로하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경험을 했다. 치료자는 참여자의 고통을 존중하고 개방적인 태도로 함께하며, 참여자가 자신의 삶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하도록 도왔다. 그 결과, 참여자는 타인을 이해하고 가족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다시금 꿈을 향한 열정을 회복하게 되었다. 이는 미술치료가 중년 여성에게 심리적 안녕감을 제공하고,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하여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함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한 개인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사례이므로, 이 결과를 모든 중년 여성에게 동일하게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으며 추후 더 다양한 대상을 포함한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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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미술심리

사이버 음란물로 고통받는 아이의 마음 치유 - 장기관찰 미술치료가 PTSD 증상 완화와 자아 회복에 미치는 긍정적 변화 과정

논문제목 : 사이버 음란물 노출 PTSD 아동의 장기관찰 미술치료 사례연구 (Art Therapy for PTSD in a Child Following Cyber Pornography Exposure: A Long-Term Observational Case Study)

논문해설 : 현대 사회에서 디지털 기기의 보급은 아동들이 무분별한 콘텐츠에 노출될 위험을 높이고 있으며, 특히 사이버 음란물 노출은 아동에게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유발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사이버 음란물에 노출된 후 환청, 불안, 기이한 행동 등 심각한 부적응 문제를 겪는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을 대상으로 장기간의 미술치료를 진행한 과정을 담고 있다. 연구자는 약 2년에 걸친 63회기의 미술치료와 3년 후의 추후 상담을 통해 아동의 심리적 변화를 깊이 있게 추적하였다. 초기 그림에서 아동은 환청과 불안을 기괴한 형상이나 전쟁과 같은 혼란스러운 이미지로 표현했으나,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내면의 힘을 상징하는 영웅이나 안정된 풍경을 그리며 점차 현실 감각을 회복해 나갔다. 미술치료는 아동이 말로 표현하기 힘든 외상적 기억을 안전하게 표출하고 재구성하도록 도와, 부정적인 정서를 해소하고 자아 통합을 이루는 데 기여했다. 특히 3년 후 청소년기가 되어 실시한 추후 상담에서도 과거의 심각했던 사고 장애나 병리적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고 학업 성취도 또한 높게 유지되고 있었다. 다만 추후 검사에서 대인관계의 불편감이나 우울 수치가 다소 높게 나타난 부분이 있었는데, 이는 과거의 외상이 재발했다기보다는 고등학교 입학이라는 새로운 환경 적응을 앞둔 청소년기의 발달적 긴장감으로 해석되었다. 이처럼 장기간의 관찰은 외상 회복이 일시적인 증상 완화를 넘어 발달 단계에 따른 지속적인 통합 과정임을 보여주며, 아동 청소년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실천적 개입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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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미술심리

마음챙김 미술치료, 어떻게 치유를 이끄는가? - 주의와 태도 기제의 순환적 상호작용

논문제목 : 마음챙김 미술치료의 주의와 태도 기제 (Attention and Attitude Mechanism in Mindfulness-Based Art Therapy)

논문해설 : 마음챙김 미술치료가 심리적 안녕감을 높인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로 입증되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통해 치유가 일어나는지에 대한 이론적 설명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 연구는 마음챙김 미술치료의 작동 원리를 '주의(attention)'와 '태도(attitude)'라는 두 가지 핵심 축으로 분석하여 그 기제를 규명하고자 했다. 분석 결과, 미술치료에서의 '주의 기제'는 다감각적 경험과 미술 매체의 물리적 특성을 통해 내담자의 주의를 '지금-여기'에 머물게 하는 닻 역할을 한다. 점토를 만지거나 선을 긋는 등의 감각적 행위는 언어적 사고를 멈추고 현재의 경험에 몰입하게 돕는다. 한편 '태도 기제'는 미술 작품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객관화(외재화)하고, 이를 비판 없이 바라보는 연습을 통해 형성된다. 내담자는 작품과 치료자라는 삼자 관계 속에서 안전하게 자신의 감정을 수용하고 자기 연민을 경험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주의와 태도가 별개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순환하며 마음챙김을 체화시킨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만 이 연구는 기존 문헌을 바탕으로 한 이론적 고찰이므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이러한 기제가 대상이나 환경에 따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작용하는지에 대한 실증적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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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발달지원

학교폭력 피해와 자해의 위험한 연결고리 – 스트레스가 어떻게 행동을 유발하는가

논문제목 :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비자살적 자해의 관계: 지각된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The Relationship Between School Violence Victimization and Non-Suicidal Self-Injury: The Mediating Effect of Perceived Stress)

논문해설 : 학교폭력은 청소년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며, 이는 종종 죽으려는 의도는 없으나 고의로 자신의 몸을 해치는 비자살적 자해로 이어진다. 이 연구는 학교폭력을 경험한 청소년들이 왜 자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지, 그 심리적 경로를 규명하고자 했다. 분석 결과, 학교폭력 피해 경험은 그 자체로 자해 행동을 증가시키는 직접적인 요인임이 확인되었다. 더 주목할 점은 학교폭력이 피해 학생에게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이렇게 높아진 ‘지각된 스트레스’가 다시 자해를 촉발하는 매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다. 즉, 학교폭력 피해자는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고 느끼며 극심한 압박감을 경험하고, 이러한 부정적 정서를 해소하거나 견디기 위한 수단으로 자해를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을 상담할 때 단순히 폭력 상황을 멈추는 것을 넘어, 그들이 느끼는 주관적인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고 정서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개입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한 시점의 조사를 분석한 것으로 학교폭력과 자해 사이의 명확한 시간적 인과관계를 단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자해의 빈도나 심각성을 구체적으로 다루지 못하고 자해 경험 유무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폭넓은 해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 척도의 일부 문항이 분석 과정에서 제외되어 도구의 구조적 타당성을 완벽히 확보하지 못한 부분은 추후 연구에서 보완되어야 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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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발달지원

머리가 좋으면 감정도 잘 다스릴까? – 청소년의 실행기능이 정서조절과 정서인식에 미치는 영향

논문제목 : 청소년기 실행기능과 정서조절의 관련성: 정서인식명확성을 매개로 (The Association between Executive Function and Emotion Regulation in Adolescents: The Mediating Effect of Emotional Clarity)

논문해설 : 정서와 인지는 별개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인간의 행동을 결정짓는 역동적인 체계이다. 특히 청소년기는 뇌의 전전두엽이 활발히 발달하면서 인지적 능력과 정서적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연구는 목표를 위해 생각과 행동을 통제하는 인지적 능력인 '실행기능'이 청소년의 정서조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능력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탐구했다. 연구 결과, 실행기능이 우수한 청소년들은 감정을 무조건 억누르기보다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하거나 적응적인 방식으로 조절하는 경향을 보였다. 흥미롭게도 연령에 따른 차이가 있었는데, 대학생 시기에는 실행기능이 높을수록 자신의 감정을 더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명확한 정서 인식이 바탕이 되어 감정을 더 유연하게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머리로 정보를 잘 처리하는 능력이 자신의 기분을 정확히 아는 것을 돕고, 이것이 결국 건강한 정서 조절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다만 이 연구는 실행기능의 다양한 하위 요소 중 작업기억 능력만을 중점적으로 측정했다는 점에서 실행기능 전반을 포괄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 또한 연구 대상의 수가 많지 않아 결과를 모든 청소년에게 일반화하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 한국과 같은 집단주의 문화에서는 감정 억제가 때로는 사회적으로 필요한 적응적 전략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서구적 척도로만 해석했다는 점은 추후 연구에서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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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발달지원

엄마는 왜 훈육하며 흔들리는가 - 해석학적 현상학으로 바라본 어머니들의 훈육 체험과 그 의미

논문제목 : 어머니가 체험하는 훈육의 의미 탐색: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어머니를 중심으로 (Meaning on Child Discipline That Mother Has Been Experiencing: Based on Mothers with Children of Elementary School Age and Below)

논문해설 : 부모에게 자녀를 훈육한다는 것은 무엇이며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깊이 있게 탐구한 연구이다.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어머니 4명의 심층 면담과 참여 관찰을 통해 그들의 훈육 체험을 해석학적 현상학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어머니들이 마주하는 훈육 상황은 아이가 남의 물건을 가져오거나, 나쁜 말을 하고, 거칠게 싸우며, 기본 생활 규칙을 어기는 등 다양하고 난처한 순간들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머니들이 체험한 훈육의 의미는 다섯 가지 은유로 도출되었다. 첫째, 훈육은 원가족과의 연결된 흔적인 배꼽과 같아 자신의 부모로부터 받은 영향이 재현되는 과정이다. 둘째, 훈육 상황은 마치 열린 판도라의 상자처럼 억눌러왔던 불안과 염려, 부정적 감정이 쏟아져 나오는 혼란의 장이다. 셋째, 어머니는 정답 없는 훈육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흔들리면서 피는 꽃과 같이 성숙해간다. 넷째,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 되어 어머니로 하여금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게 만든다. 다섯째, 어머니는 아이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며 진주를 품은 진주조개처럼 인내하고 단단해지려 노력한다. 이 연구는 훈육이 단순한 행동 교정이 아니라, 어머니가 자신을 성찰하고 아이와 함께 성장해가는 고통스럽지만 가치 있는 과정임을 시사한다. 더불어 훈육과 학대의 경계에 대한 사회적 담론의 필요성과 양육자에게 공감적이고 지지적인 환경이 조성되어야 함을 제안한다. 다만 소수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질적 연구이기에 훈육의 현상을 일반화하기보다는 개별적이고 심층적인 의미를 이해하는 데 주력했다는 점을 감안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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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발달지원

마음의 상처가 몸의 아픔이 되기까지 - 아동기 외상과 신체화 증상의 연결고리

논문제목 : 아동기 외상과 신체화 증상의 관계: 감정표현불능증과 경험적 회피의 매개효과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Traumas and Somatic Symptoms: The Mediating Effects of Alexithymia and Experiential Avoidance)

논문해설 :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이 왜 어른이 되어서도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신체적 통증으로 이어지는지 궁금해할 때가 있다. 이 연구는 아동기 외상이 성인기의 신체화 증상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감정표현불능증과 경험적 회피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학대나 방임 같은 아동기 외상을 경험한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말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감정표현불능증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명확히 알지 못하면 불편한 내면의 경험을 직면하기보다 회피하려는 성향이 강해지는데, 이러한 경험적 회피가 결국 신체화 증상을 유발하는 중요한 경로임이 밝혀졌다. 즉, 아동기 외상이 감정표현불능증을 높이고, 이것이 다시 경험적 회피를 불러일으켜 최종적으로 신체적 고통을 호소하게 만드는 순차적인 메커니즘이 확인된 것이다. 이는 신체화 증상을 치료할 때 단순히 신체 증상만을 다룰 것이 아니라, 내담자가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도록 돕고 내면의 경험을 회피하지 않도록 하는 심리적 개입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다만 연구 참여자의 성별 비율이 여성에게 다소 편중되어 있고, 특정 시점의 조사라 변인 간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단정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자기보고식 척도에 의존했기에 응답의 왜곡 가능성을 고려하여 해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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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발달지원

노년의 마음 건강과 애착의 비밀 – 사회적 연결감이 우울과 불안을 치유하는 열쇠가 된다

논문제목 : 노인의 불안정 애착(불안-회피 차원)과 정신병리와의 관계에서 사회적 연결감의 매개효과 (The Mediating Effect of Social Connectednes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Older Adults' Insecure Attachment(Anxious and Avoidant Dimensions) and Psychopathology)

논문해설 : 이 연구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며 심각해지는 노인의 정신건강 문제를 생애 초기에 형성되어 전 생애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애착'의 관점에서 풀어내고자 했다. 연구자는 노인의 불안정 애착 유형인 불안 애착과 회피 애착이 우울이나 불안 같은 정신병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회적 연결감'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분석했다. 분석 결과, 불안 애착 성향이 높은 노인은 정신적 고통을 직접적으로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관계를 피하고 거리를 두는 회피 애착 성향의 노인은 직접적으로 정신병리가 나타나기보다는, 사회적 연결감을 낮춤으로써 간접적으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사회적 연결감은 불안정 애착이 정신병리로 이어지는 경로를 막아주는 결정적인 완충 장치이자 보호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연구는 노인의 정신건강을 위해 단순히 병리적 증상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애착 유형에 따라 맞춤형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회피형 노인에게는 사회적 고립을 막는 연결감 증진 프로그램이, 불안형 노인에게는 정서 조절과 건강한 관계 맺기를 돕는 접근이 효과적일 것이다. 다만, 연구가 온라인 접근이 가능한 노인들만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디지털 소외 계층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고, 횡단 연구로서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결과를 해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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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발달지원

가족과 함께 살면 무조건 행복할까? - 노인의 가구 형태와 손자녀 양육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뜻밖의 영향

논문제목 : 가구형태에 따른 노인의 우울 수준 차이: 경제적 스트레스와 손자녀 양육 스트레스의 조절효과 (Differences in Depression Levels Among Older Adults Based on Household Type: Moderating Effects of Economic Stress and Grandchild Caregiving Stress)

논문해설 : 인구 고령화와 함께 노인의 거주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혼자 사는 노인이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보다 우울에 더 취약하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다. 이 연구는 이러한 통념을 바탕으로 실제 노인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 손자녀 양육 부담이 가구 형태와 결합하여 우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면밀히 분석했다. 분석 결과, 예상대로 혼자 사는 노인이 배우자나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보다 전반적인 우울 수준이 높았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손자녀를 돌보는 스트레스가 개입될 때 나타난 변화다.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들은 손자녀 양육 스트레스가 커질수록 우울감이 함께 높아진 반면, 혼자 사는 노인들은 오히려 양육 스트레스가 있을 때 우울 수준이 다소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독거노인에게 손자녀 돌봄이 단순한 노동을 넘어 가족과의 교류나 삶의 의미를 찾는 긍정적 기제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경제적 스트레스는 모든 집단에서 우울을 높이는 요인이었으나 가구 형태에 따른 차이를 만들지는 않았다. 이 연구는 단순히 '누구와 사는가'보다 돌봄 노동과 같은 구체적인 삶의 맥락이 노인의 정신건강에 더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밝력이냈다. 다만, 연구가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되어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경제적 취약 계층이 충분히 포함되지 못했을 가능성과 특정 지역 위주의 표집이라는 점은 해석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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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발달지원

군대 가기 싫어서 아픈 척하는 것을 찾아낼 수 있을까? - 병무 평가 장면에서 MMPI-2-RF 검사가 증상 과장을 얼마나 잘 탐지하는지 분석한 연구

논문제목 : MMPI-2-RF의 증상 과장 및 가장 탐지 유용성: 병무 관련 임상 평가 장면에서 M-FAST를 준거로 (Utility of MMPI-2-RF in Detecting Symptom Exaggeration and Malingering: Using M-FAST as a Criterion in Military-Related Clinical Assessments)

논문해설 : 최근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정신질환을 위장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임상 현장에서는 수검자의 증상 과장 여부를 정확히 가려내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이 연구는 병역 판정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심리검사 도구인 MMPI-2-RF가 꾀병이나 증상 과장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자 했다. 연구진은 병무청 관련 심리평가를 받은 남성들의 자료를 바탕으로, 인터뷰 기반의 꾀병 선별 도구인 M-FAST 점수에 따라 '증상 과장 의심 집단'과 '비과장 집단'을 분류하여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MMPI-2-RF의 주요 타당도 척도들은 두 집단을 매우 명확하게 구분해냈다. 특히 비전형적인 반응이나 신체 증상, 증상 타당도를 측정하는 척도들에서 큰 차이가 나타났는데, 이는 기존의 MMPI-2 검사와 비교했을 때도 비슷하거나 더 우수한 변별력을 보여주는 결과였다. 연구를 통해 도출된 한국 병무 평가 장면에서의 최적 절단점은 미국 기준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한국 규준의 특성과 병역 면제라는 강력한 동기가 작용하는 상황적 특수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MMPI-2-RF가 국내 임상 현장, 특히 병무 평가 장면에서 증상 과장을 선별하는 데 유용한 도구임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다만 특정 지역의 의료원 자료만을 분석했기에 결과를 전국적으로 일반화하는 데에는 신중해야 하며, 면담이나 행동 관찰 같은 질적 정보 없이 기록 분석에 의존했다는 점은 추후 연구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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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교류분석

학교폭력 목격자는 방관자인가 방어자인가 - 교류분석(TA)을 통한 초등학생의 자기 조절력 향상과 폭력 예방 효과

논문제목 : 초등학생의 자기 조절력 향상을 위한 TA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성검증 (Development and Effectiveness of a TA-Based School Violence Prevention Program to Enhance Self-Regulation in Elementary School Students)

논문해설 : 학교폭력 문제에서 가해자와 피해자 못지않게 중요한 존재가 바로 현장을 지켜보는 목격자이다. 이 연구는 학교폭력을 목격한 초등학생들이 단순한 방관자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인 방어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교류분석(TA) 이론을 접목한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확인하고자 했다. 연구자들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아 상태(부모, 어른, 어린이 자아)를 이해하고 타인과 주고받는 심리적 인정 자극인 '스트로크'를 긍정적으로 교환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이 과정은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스스로 통제하는 '자기 조절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인지적, 동기적, 행동적 측면 모두에서 자기 조절력이 뚜렷하게 향상되었으며, 이러한 변화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일정 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 상태를 논리적으로 파악하고 충동을 억제하며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법을 배웠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학교폭력 상황에서 두려움에 숨거나 동조하는 대신, 성숙한 판단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내면의 힘을 길러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소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단기간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일반화에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 아이들의 변화가 가정과 학교 전체로 확산되어 안정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여 지지해 주는 후속적인 연계 교육과 장기적인 추적 관찰이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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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교류분석

사회활동이 노인의 건강을 지키는 비결 -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의 힘

논문제목 : 사회활동 참여가 노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 -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 (The Effect of Participation in Social Activities on the Health of the Elderly: Focusing on the mediating effect of self-efficacy)

논문해설 : 초고령사회로의 진입과 함께 노년기의 건강한 삶은 개인의 행복을 넘어 중요한 사회적 과제가 되었다. 이 연구는 단순히 노인이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행위 자체가 건강에 긍정적인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심리적 기제가 작용하는지를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연구 결과, 자원봉사나 자기계발, 친교와 같은 사회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는 노인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 수준이 모두 높게 나타났다. 더욱 주목할 점은 이러한 사회활동이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이 높아진 자기효능감이 다시 건강을 증진시키는 매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다. 즉, 사회활동을 통해 노인은 자신의 유능함을 확인하고 삶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며, 이러한 심리적 자원이 건강한 노후를 지탱하는 핵심 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이는 향후 노인 복지 프로그램이 단순한 참여 기회 제공을 넘어, 노인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설문조사를 통한 횡단적 분석에 머물러 변수 간의 명확한 시간적 인과관계를 단정하기 어렵고, 자기보고식 응답에 의존했기에 객관적인 건강 지표를 활용한 후속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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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교류분석

대학생의 음주 문제, 마음의 허기 때문일까? - 인생태도와 스트로크가 음주 행동에 미치는 조절 효과

논문제목 : 대학생의 음주문제에 스트로크의 조절효과 -인생태도를 중심으로- (The Moderating Effect of Stroke on College Students' Drinking Problems: Focusing on Life Attitudes)

논문해설: 이 연구는 끊이지 않는 대학생들의 음주 관련 사건과 사고가 단순히 술을 즐기는 문화를 넘어, 개인의 심리적 태도와 대인관계에서의 자극 결핍에서 비롯될 수 있음을 규명한 자료다. 연구자는 교류분석 이론을 바탕으로 자신과 타인을 긍정하거나 부정하는 '인생태도'가 음주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타인과 주고받는 정서적 인정 단위인 '스트로크(Stroke)'가 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분석했다. 분석 결과, 타인을 부정적으로 여기는 태도를 가진 학생일수록 음주 문제가 심각했으며, 비난이나 무시 같은 부정적 스트로크를 받거나 아예 관심 자체를 받지 못하는 무 스트로크 상황에 놓일 때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화되었다. 반면, 타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는 부정적인 환경 속에서도 음주 문제를 완충하는 보호막 역할을 했다. 흥미롭게도 자신을 긍정하는 태도는 주변의 자극 여부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기능하며 음주 문제에 휘둘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자기 부정적 태도는 부정적 스트로크와 만나면 음주 문제를 폭발적으로 악화시키는 위험 요인이 되었다. 이 연구는 대학생 음주 예방을 위해 단순히 절주를 강조하기보다, 서로를 인정하는 긍정적 스트로크 문화를 조성하고 부정적 자극을 줄이는 심리적 접근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다만, 특정 시점의 조사라 인과관계를 명확히 단정 짓기 어렵고, 자기보고식 설문의 한계가 존재하며 스트로크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다루지 못한 점은 추후 연구 과제로 남는다.
  • 스트로크(Stroke): 심리치료 이론인 교류분석(Transactional Analysis, TA)에서 사용하는 개념으로, ‘타인으로부터 받는 인정이나 자극의 단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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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교류분석

남들의 기대에 맞추려다 우울해진 대학생 - 나를 명확히 알고 불확실함을 견디는 힘의 중요성

논문제목 : 대학생의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우울 간의 관계: 자기개념 명확성과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의 순차적 매개효과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and Depression in College Students: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 of Self-Concept Clarity and Intolerance of Uncertainty)

논문해설 : 현대 사회의 대학생들은 과도한 경쟁과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심리적 부담을 느끼며, 특히 타인이 자신에게 완벽함을 기대한다고 믿는 '사회부과 완벽주의' 성향이 높을수록 우울에 취약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단순히 완벽주의가 우울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넘어, 그 내면에서 어떠한 심리적 과정이 작용하는지를 규명하고자 했다. 분석 결과,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학생들은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확신, 즉 '자기개념 명확성'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렇게 흔들리는 자기 인식은 결과가 불분명한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으로 이어졌고, 결국 이러한 심리적 연쇄 작용이 우울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자기개념의 혼란과 불확실성을 견디지 못하는 마음을 거쳐서 우울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이는 상담이나 교육 현장에서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대학생을 도울 때, 완벽주의 자체를 당장 바꾸려 하기보다 먼저 자신에 대해 명확히 알게 하고 모호한 상황을 견디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우울 완화에 더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서울 및 경기권 대학생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전체 대학생으로 일반화하기에는 신중해야 하며, 설문조사 시점의 단면적인 분석이기에 인과관계를 명확히 단정 짓기에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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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교류분석

겸손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평가가 두려운 대학생들의 심리 - 내현적 자기애가 수치심과 거부민감성을 통해 사회불안을 증폭시키는 과정

논문제목 : 대학생의 내현적 자기애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 내면화된 수치심과 거부민감성의 순차적 매개효과 (The effect of college students' covert narcissism on social anxiety: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of internalized shame and rejection sensitivity)

논문해설 : 겉으로는 겸손하고 소심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강한 인정 욕구와 자기중심성을 가진 사람들을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있다고 한다. 이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러한 내현적 자기애가 어떻게 사회불안으로 이어지는지 그 심리적 경로를 탐색했다. 연구 결과,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강할수록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하는 사회불안이 높게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이 과정이 단순하지 않다는 것이다. 내현적 자기애는 먼저 자신을 무가치하거나 결함 있는 존재로 여기는 내면화된 수치심을 유발하고, 이 수치심은 다시 타인의 거절을 과도하게 두려워하고 예상하는 거부민감성을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높아진 거부민감성이 사회적 상황에서의 불안을 증폭시키는 최종적인 원인이 되었다. 즉, 내현적 자기애가 수치심과 거부민감성이라는 두 가지 심리적 단계를 차례로 거쳐 사회불안을 심화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는 상담 현장에서 사회불안을 호소하는 내다자에게 단순히 불안 자체만 다룰 것이 아니라, 그 기저에 있는 수치심과 거절에 대한 민감성을 순차적으로 다루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수행되어 변인 간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단정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며, 연구 대상이 특정 지역과 성별에 다소 치우쳐 있어 전체 대학생으로 결과를 확대 해석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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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교류분석

교류분석상담의 길잡이 - 내담자의 마음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핵심 구조

논문제목 : 교류분석상담 사례개념화 요소 개발 및 타당화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the Case Conceptualization Elements for Transactional Analysis Counseling)

논문해설 : 상담 현장에서 내담자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효과적인 개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견고한 사례개념화가 필수적이다. 이 연구는 교류분석(TA) 이론을 기반으로 상담자가 내담자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사례개념화의 핵심 요소들을 개발하고 그 타당성을 검증한 것이다. 연구자들은 방대한 문헌 고찰과 전문가들의 델파이 조사를 통해 총 7개의 유목과 16개의 하위 요소를 도출해냈다. 이 모델은 일반적인 상담 요소인 호소 문제나 촉발 요인뿐만 아니라, 교류분석만의 독창적인 개념인 '계약', '각본 형성', '각본 유지 및 강화', '자원(긍정성)' 등을 체계적으로 구조화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특히 내담자의 삶을 지배하는 무의식적 계획인 '인생 각본'의 기원부터 현재의 유지 기제(게임, 라켓 등)까지 일관성 있게 파악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함으로써, 상담자가 이론과 실제를 통합하는 데 유용한 지침이 된다. 다만 이 연구는 전문가들의 합의를 통해 이론적 타당성을 확보했으나 실제 내담자 사례에 적용하여 임상적 효과를 직접 검증한 것은 아니기에, 향후 현장 적용을 통한 실증적 연구가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 또한 교류분석의 방대한 개념을 모두 담아내려다 보니 실제 상담에서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어, 이를 간소화하고 최적화하려는 후속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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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교류분석

청년들은 왜 봉사활동을 계속할까? - 동기가 만족감을 거쳐 지지체계로 이어지는 이중 매개 효과 분석

논문제목 : Understanding Volunteer Continuity Among Young adults: The Role of Motivation, Satisfaction, and Facilitating Factors (청년층의 자원봉사 지속성에 대한 이해: 동기, 만족도, 촉진요인의 역할) - 영어로 작성됨

논문해설 : 청년층의 자원봉사 활동은 사회 통합과 개인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단기간에 활동을 그만두는 중단율이 높다는 점이 꾸준한 문제로 제기되어 왔다. 이 연구는 청년들이 봉사활동을 지속하게 만드는 심리적, 조직적 과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규명하고자 했다. 연구 결과,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활동을 지속하려는 의도에 직접적으로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동기가 단순히 직접적인 영향만 주는 것이 아니라,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높이고, 이 높아진 만족감이 다시 조직의 지원 시스템인 ‘촉진 요인’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지속 의도를 강화한다는 사실이다. 즉, 봉사자가 활동 자체에서 만족을 느껴야만 조직이 제공하는 정보나 유연한 일정 같은 지원 체계도 눈에 들어오고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반면, 개인적 사정이나 갈등 같은 저해 요인은 동기나 만족도와 상호작용하기보다는, 발생 그 자체만으로 활동을 중단시키는 강력한 독립적 거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다만 이 연구는 특정 지역의 대학생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다양한 상황에 놓인 모든 청년층에게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 자원봉사 동기를 여러 하위 유형으로 나누지 않고 단일한 개념으로 묶어서 분석했다는 점에서 각 동기별 구체적인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점은 추후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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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교류분석

자아존중감이 높으면 시간 관리도 잘할까? – 긍정적 스트로크가 만들어내는 변화

논문제목 : TA에 기반한 대학생의 자아존중감과 시간구조화 간의 관계에서 긍정적 스트로크 매개효과 (The Mediating Effect of Positive Strok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Esteem and Time Structuring among University Students: A Transactional Analysis Perspective)

논문해설 : 대학생 시기는 학업과 진로 준비 등 다양한 과업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효율적인 시간 관리 능력을 키워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연구는 교류분석(TA) 이론을 바탕으로 대학생의 자아존중감이 시간을 구조화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타인과 주고받는 긍정적 인정인 '긍정적 스트로크'가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자아존중감이 높은 학생들은 타인으로부터 긍정적인 지지와 인정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긍정적 스트로크 경험은 다시 잡담, 활동, 친밀과 같은 사회적이고 건강한 시간 활용을 촉진하는 매개 역할을 했다. 흥미로운 점은 심리적 게임 영역인데, 자아존중감 자체는 부정적인 게임 행동을 줄이는 직접적인 효과가 있었으나, 긍정적 스트로크를 많이 받을수록 오히려 게임 행동이 늘어나는 상반된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는 자아존중감이 높더라도 인정 욕구가 결합되면 때로는 경쟁적인 상호작용이 강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대학생들의 건강한 생활 양식을 위해 단순히 시간 관리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타인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다만 연구가 특정 시점의 조사라 인과관계를 명확히 단정하기 어렵고 일부 지역 대학생에게 한정되었다는 점, 자기보고식 설문에 따른 편향 가능성은 해석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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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일반

행복하다고 믿어서 행복한 걸까, 행복해서 믿음이 생기는 걸까? - 5년 종단 연구로 밝힌 행복 믿음과 웰빙의 순서

논문제목 : 행복에 대한 내재적 신념과 웰빙 간의 시간적 선후 관계 탐구 (Exploring the Temporal Precedence Between Lay Beliefs About Happiness and Well-Being)

논문해설 : 행복에 대한 믿음이 웰빙을 이끈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지만, 과연 그 반대의 경우는 성립하지 않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이 연구가 시작되었다. 기존 연구들은 대부분 한 시점의 상태만을 측정해 무엇이 먼저인지 알기 어려웠으나, 본 연구는 5년에 걸친 종단 자료를 분석해 그 시간적 순서를 명확히 하고자 했다. 분석 결과, 놀랍게도 과거의 행복에 대한 믿음은 미래의 웰빙을 예측하지 못했다. 오히려 과거에 느꼈던 주관적인 안녕감이 미래에 행복을 쾌락적인 것으로 정의하는 믿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우리가 행복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신념이 웰빙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경험한 긍정적인 정서와 만족감이 행복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경험이 믿음을 만든다는 자기 지각 이론을 뒷받침하며, 행복과 믿음이 일방향이 아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순환적 관계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분석 방법의 특성상 개인 내의 변화와 개인 간의 차이를 완벽히 구분하지 못했다는 점과 측정 도구의 포괄성 문제 등은 연구 결과를 해석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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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일반

검사 문항의 숨겨진 편향 찾기 - 관찰 가능한 집단과 잠재적 성향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이유

논문제목 : 차별기능문항의 원인 오명세화가 탐지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 요인혼합모형 기반 시뮬레이션 연구 (The Impact of Misspecifying DIF Sources on Detection Accuracy in Differential Item Functioning: A Simulation Study Based on a Factor Mixture Model)

논문해설 : 각종 시험이나 심리 검사는 개인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의사결정 도구이기에 공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정 집단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문항이 있다면 이는 공정성을 해치는 차별기능문항(DIF)이 된다. 기존에는 성별이나 인종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집단 특성(ODIF)만을 중심으로 차별 여부를 판단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실제 검사 상황에서는 성격이나 반응 스타일처럼 겉으로 보이지 않는 잠재적 특성에 의한 차별(LDIF)도 존재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이 두 가지 종류의 차별 원인이 하나의 검사 안에 섞여 있을 때, 우리가 원인을 잘못 파악하고 분석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밝혔다. 연구 결과, 겉으로 보이는 집단 차이와 숨겨진 잠재 집단의 차이를 동시에 고려하는 분석 모형(요인혼합모형)을 사용할 때 숨겨진 집단의 수를 가장 정확하게 맞추었다. 또한 실제 차별 문항을 찾아내는 능력인 검정력도 가장 우수했으며, 차별이 없는 문항을 차별 문항이라고 오해하는 오류도 적었다. 반면, 한 가지 원인만 고려하는 기존 방식을 고집할 경우 탐지의 정확도가 떨어지거나 왜곡된 결과를 낳을 위험이 컸다. 즉, 검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집단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잠재적 특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정교한 통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이 연구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했기 때문에 집단 비율을 5:5로 단순화했다는 점과, 모든 종류의 통계적 검증 방법을 다루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제 현장의 복잡성을 완벽히 반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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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일반

동네 보건소 직원이 만성질환 전문가로 변신한다면? - 준전문가 주도 행동수정 프로그램이 노인 건강 관리에 미치는 긍정적 변화

논문제목 : 지역사회 기반 준전문가 행동수정 개입이 노인 만성질환 관리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a Community-Based Paraprofessional Behavior Modification Program on Chronic Disease Management in Older Adults)

논문해설 :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 인구는 급증하고 있으나,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할 의료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의료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는 지역사회 보건소에 이미 근무하고 있는 인력을 ‘준전문가’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연구진은 심리학적 행동수정 원리가 적용된 체계적인 매뉴얼을 개발하고, 보건소 담당자들에게 교육을 제공한 뒤 실제 노인 만성질환자 관리에 적용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준전문가의 관리를 받은 노인들은 일반적인 상담을 받은 집단에 비해 질환 관리에 대한 자신감, 즉 자기효능감이 유의미하게 향상되었다. 단순히 질병에 대해 아는 것을 넘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커진 것이다. 또한 실제 건강 지표인 체질량지수(BMI)가 감소하는 긍정적인 신체 변화도 관찰되었다. 이는 고비용의 외부 전문가 없이도 구조화된 매뉴얼과 적절한 교육만 뒷받침된다면, 기존 보건 인력을 통해 충분히 효과적인 만성질환 관리가 가능함을 시사한다. 다만, 혈압과 같은 일부 생리적 지표에서는 분석 방법에 따라 결과가 엇갈리거나 뚜렷한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또한 연구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어 진행되었고 일부 측정 도구의 신뢰도가 높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자가 보고에 의존한 데이터가 포함되었다는 점은 해석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자원이 한정된 지역사회 보건 현장에서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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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일반

감정 표현이 두려워 몸이 아픈 당신에게 - 주의력 조절이 만드는 놀라운 변화

논문제목 : 정서표현신념, 정서표현양가성, 신체화의 관계에서 주의력조절의 조절된 매개효과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Attentional control in the Relationship between Belief about emotional expression,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on and Somatization)

논문해설 : 몸에 특별한 의학적 이상이 없는데도 원인 모를 통증이나 소화 불량 등에 시달린다면, 평소 감정을 억누르는 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연구는 정서 표현에 대한 부정적인 믿음이 어떻게 신체화 증상으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주의력 조절' 능력이 어떤 치유의 열쇠가 되는지 깊이 있게 탐구했다. 연구 결과, 감정 표현을 나약한 것으로 여기거나 대인관계에 해가 된다고 굳게 믿을수록, 마음속에서는 표현하고 싶은 욕구와 참아야 한다는 생각 사이의 치열한 내적 갈등, 즉 '정서표현양가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심리적 갈등은 결국 해소되지 못한 긴장을 몸으로 표출하게 만들어 신체화 증상을 유발한다. 주목할 점은 주의력 조절 능력의 역할이다. 주의력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은 감정 표현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뀔 때, 내적 갈등이 훨씬 빠르게 줄어들고 그에 따라 신체 증상도 눈에 띄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주의력 조절 훈련이 부정적 신념이 신체화로 악화되는 고리를 끊고 회복을 돕는 중요한 완충 장치이자 촉매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한 시점의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하여 변인 간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단정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정서 억제를 미덕으로 여기는 한국 특유의 문화적 맥락이 반영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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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일반

만성 통증이 뇌를 바꾼다 - 신경영상을 통해 밝혀낸 인지 기능 저하와 치료 전략

논문제목 : 신경영상 기반 인지적 접근을 통한 만성 통증 개관 (Neuroimaging-based Cognitive Approach to Chronic Pain: A Focused Review)

논문해설 : 만성 통증은 단순한 신체적 불편함을 넘어 주의력, 기억력, 집행 기능과 같은 핵심적인 인지 기능을 저하시키는 복합적인 질환이다. 본 연구는 다양한 신경영상학적 증거를 종합하여 만성 통증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만성 통증 환자는 전전두엽, 해마, 편도체 등 인지 조절과 자원 분배에 관여하는 주요 뇌 영역에서 구조적 위축과 기능적 연결성의 변화를 보였다. 이는 통증 처리와 인지 기능이 공통된 신경 자원을 두고 경쟁하기 때문에 발생하며, 결과적으로 환자의 일상적인 인지 수행 능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뇌의 변화는 영구적인 손상이 아니며, 인지행동치료나 뇌 자극술과 같은 적절한 개입을 통해 회복될 수 있는 신경가소성을 지닌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향후 연구에서는 단면적 조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장기적인 추적 관찰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진단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만성 통증의 치료는 통증 자체의 완화를 넘어, 뇌의 기능적 회복과 인지 건강까지 고려하는 통합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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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일반

수치심은 무조건 숨겨야 할 감정일까? - 수치심의 다차원적 구조와 기능적 회복 가능성 재조명

논문제목 : 수치심의 다차원적 특성에 대한 개관: 개념적 혼란과 이론적 분절성, 그리고 평가-느낌-동기 모델의 의의 (A Review of the Multidimensional Nature of Shame: Conceptual Confusion, Theoretical Fragmentation, and the Significance of the Appraisal-Feeling-Motivation Model)

논문해설 : 수치심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보편적인 감정이지만, 학문적으로는 그 정의가 매우 혼란스럽게 얽혀 있다. 어떤 분야에서는 수치심을 병리적이고 피해야 할 감정으로 보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사회적 관계를 조율하는 기능적인 감정으로 해석한다. 이 연구는 이러한 혼란을 정리하기 위해 수치심 연구가 직면한 네 가지 핵심 문제, 즉 연구 분야별 해석 차이, 죄책감이나 열등감 같은 유사 정서와의 모호한 경계, 측정 도구의 비일관성, 그리고 문화적 맥락에 따른 해석의 차이를 면밀히 분석한다. 이러한 분절된 논의를 통합하기 위한 대안으로 연구자는 '평가-느낌-동기 모델'을 제시한다. 이 모델은 수치심을 단일한 감정이 아니라, 내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고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수치심, 열등감, 거절감 등으로 세분화되는 과정으로 설명한다. 특히 중요한 점은 수치심이 무조건적인 회피나 방어로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대한 평가에 따라 나를 개선하고 관계를 회복하려는 긍정적인 동기로도 이어질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규명했다는 것이다. 이는 수치심을 단순히 없애야 할 고통이 아니라, 자기 성찰과 성장을 돕는 복합적인 심리 기제로 재해석하게 한다. 다만, 이 분석틀이 도덕적 실패 상황에 집중되어 있어 능력 부족이나 성취 실패 같은 다른 상황까지 포괄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서구 중심의 이론이라 한국과 같은 관계 중심 문화의 특수성을 온전히 반영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실증 연구가 필요하다는 과제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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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일반

시간이 지나면 슬픔도 옅어질까? - 사별 후 지속비애의 변화와 심리적 요인

논문제목 : 사별 경험 이후 지속비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종단 분석 (Longitudinal Analysis of Factors Affecting Prolonged Grief Disorder after Bereavement)

논문해설 :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후 겪는 슬픔은 흔히 시간이 약이라고 여겨지지만, 이 연구는 그러한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별 후 겪는 지속비애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추적했다. 연구 결과, 놀랍게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비애 증상은 자연적으로 완화되기보다 오히려 심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한국 사회의 문화적 특성상 슬픔을 억제하거나 사별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작용하여 정상적인 애도 과정을 방해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성별이나 나이 같은 인구학적 배경보다, 개인이 상실의 경험을 어떻게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지, 그리고 주변으로부터 어떤 사회적 반응을 경험하는지와 같은 심리적 과정이 비애의 지속성에 더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즉, 상실의 의미를 통합하지 못하거나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슬픔이 타당하지 않다는 반응을 인식할 때 비애는 더욱 깊어졌다. 이 연구는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상실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적극적인 개입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다만 자기보고식 설문에 의존하여 편향 가능성이 있고, 추적 기간 동안의 구체적인 변화 궤적을 세밀하게 파악하기에는 시점 수에 제한이 있어 후속 연구를 통한 보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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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일반

기분이 나쁠 때마다 폭식하는 이유 - 부정적인 감정과 충동을 폭발시키는 섭식 기대의 위험한 연결고리

논문제목 : 부정정서가 폭식 행동에 미치는 영향: 부정긴급성과 섭식기대의 조절효과 (Influence of Negative affect, Negative Urgency and Eating Expectancy on Binge Eating Behavior)

논문해설 :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할 때 유독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고 해서 모두가 폭식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이 연구는 기분이 나쁠 때 폭식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부정긴급성'과 '섭식기대'라는 요인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탐구했다. 부정긴급성은 기분이 안 좋을 때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을 말하며, 섭식기대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 인지적 신념이다. 연구 결과, 부정적인 감정이 높을수록, 그리고 충동적인 성향이 강할수록 폭식 행동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요인들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사실이다. 단순히 기분이 나쁘고 충동적이라서 폭식하는 것이 아니라, '먹으면 기분이 풀릴 거야'라는 섭식기대가 높을 때 이러한 부정적 감정과 충동성이 폭식 행동으로 훨씬 강력하게 폭발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즉, 섭식기대가 폭식 행동을 선택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방아쇠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 결과는 폭식 행동을 줄이기 위해서는 감정 조절뿐만 아니라 음식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다만 이 연구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기에 실제 환자군에게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면이 있으며, 스스로 보고하는 방식이라 응답이 완전히 솔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추후 연구에서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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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일반

구조방정식의 정규성 위배 해결책 - 상황별 최적의 추정 방법 가이드

논문제목 : 구조방정식 모형에서 정규성 가정 위배 시 ML의 대안 탐색 (Exploring alternatives to ML when normality assumptions are violated in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논문해설 : 구조방정식 모형(SEM)은 심리학과 사회과학 연구의 핵심 도구이지만, 분석의 기본이 되는 최대우도법(ML)은 데이터가 정규분포를 따라야 한다는 까다로운 전제 조건을 요구한다. 그러나 실제 연구 현장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는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뾰족한 비정규 분포를 보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럴 때 무작정 ML을 사용하면 통계적 오류가 발생하여 연구 결과의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질 수 있다. 이 연구는 지난 30여 년간 축적된 시뮬레이션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정규성이 깨진 상황에서 연구자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정리했다. 연구 결과, 모든 상황에 통하는 단 하나의 만능 열쇠는 없었으며, 데이터의 비정규성 정도, 표본의 크기, 그리고 모형의 복잡도에 따라 정답이 달라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모형이 단순할 때는 부트스트랩(Bootstrap) 방법이 효과적이지만, 변수가 많은 복잡한 모형에서는 수정된 최대우도법(특히 MLR)이 더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했다. 반면, 최근 주목받는 베이지안 추정법은 기본 설정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일관되지 않은 결과를 보여 주의가 필요했다. 이 논문은 연구자들이 자신의 데이터 특성에 맞춰 '부트스트랩'과 'MLR'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판단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다만, 이 가이드라인은 선행 연구들의 공통된 조건을 바탕으로 도출된 것이기에, 결측치가 있거나 특수한 모형 설정이 필요한 개별 연구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는 점은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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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임상심리

2030세대의 우울, 어떻게 다룰까? - 불확실성을 견디지 못하는 마음과 정서조절의 중요성

논문제목 : 초기 성인의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경험회피의 매개효과와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의 조절된 매개효과 (Relationship Between Intolerance of Uncertainty and Depression in Early Adulthood: The Mediating Role of Experiential Avoidance and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논문해설 : 최근 20대와 30대 초기 성인층에서 우울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학업이나 취업 등 미래가 불확실한 시기를 겪으면서 오는 스트레스와 깊은 관련이 있다. 이 연구는 초기 성인이 불확실한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할 때 어떻게 우울감으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생각과 감정을 조절하는 방식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탐구하였다. 연구 결과,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불안이나 두려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지 않고 피하려는 '경험회피' 성향을 보였고, 이것이 결국 우울을 유발하는 결정적인 통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불확실함 자체가 우울을 바로 일으키기보다는, 그 불확실함 때문에 생기는 불편한 마음을 자꾸 피하려고 할 때 우울해진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긍정적 초점변경, 수용, 긍정적 재평가와 같은 적응적인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을 잘 활용하면 이러한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불확실성을 견디기 힘든 성향이 있더라도 즐거운 생각을 하거나(긍정적 초점변경),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거나(수용), 긍정적인 의미를 찾는(긍정적 재평가) 노력을 하면 경험회피와 우울로 이어지는 부정적인 영향이 줄어들었다. 반면, 단순히 상황을 멀리서 보거나(조망확대) 계획을 다시 세우는 전략은 큰 효과가 없었는데, 이는 불확실한 미래에 압도된 상태에서는 계획 수립조차 또 다른 불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횡단적 조사로 진행되어 인과관계를 명확히 단정하기 어렵고 자기보고식 설문에 의존했다는 점, 그리고 일부 정서조절 전략이 장기적으로는 회피 수단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지만, 상담 현장에서 초기 성인의 우울을 다룰 때 무조건적인 계획 수립보다는 정서를 수용하고 긍정적으로 재해석하는 훈련이 우선되어야 함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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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임상심리

욱하는 성격 때문에 인간관계가 힘들다면 – 정신화 능력이 반응적 공격성을 막아주는 방패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

논문제목 : 초기 성인기의 부정 긴급성과 반응적 공격성이 대인관계 문제에 미치는 영향: 정신화의 조절된 매개효과 (Negative Urgency and Reactive Aggression as Predictors of Interpersonal Problems in Early Adulthood: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Mentalizing)

논문해설 : 인간은 누구나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만, 어떤 사람은 그 감정에 휩쓸려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이로 인해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본 연구는 초기 성인기를 대상으로 이러한 '부정 긴급성'이 어떻게 대인관계 문제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이 과정을 조절할 수 있는 심리적 기제는 무엇인지 탐색하였다. 연구 결과, 부정적인 감정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이 높을수록 즉각적인 분노 표출인 '반응적 공격성'이 나타나기 쉬우며, 이것이 결국 타인을 통제하거나 갈등을 빚는 대인관계 문제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희망적인 점은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인 '정신화'가 이러한 악순환을 끊는 보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정신화 능력이 높은 사람은 부정 긴급성이 높더라도 이것이 공격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약화되었다. 이는 단순히 감정을 참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들여다보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충동적인 공격성을 줄이고 관계를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됨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20대와 30대 일반 성인만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다른 연령층이나 임상 집단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설문 조사에 의존했기에 응답자가 자신을 좋게 포장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점은 추후 연구에서 보완해야 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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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임상심리

말문이 막히는 답답함, 잠 못 이루는 밤 때문일까? - 주관적 인지저하와 수면의 질이 설단현상에 미치는 영향 분석

논문제목 : 주관적 인지저하 성인에서 수면의 질이 설단현상에 미치는 영향 (Impact of Sleep Quality on the Tip-of-the-Tongue Phenomenon in Adults with Subjective Cognitive Decline)

논문해설 : 나이가 들면서 아는 단어가 혀끝에서만 맴돌고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설단현상'을 경험하는 일이 잦아진다. 이 연구는 스스로 인지 기능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주관적 인지저하와 수면의 질이 이러한 설단현상 발생과 해결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였다. 연구진은 인지 기능이 정상 범주에 속하는 5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유명인 이름대기 과제를 수행하게 하여 이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주관적 인지저하를 호소하거나 수면의 질이 나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설단현상을 더 빈번하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단현상이 발생했을 때 스스로 답을 찾아내거나 힌트를 얻어 해결하는 능력도 상대적으로 저조하였다. 이는 주관적 인지저하와 낮은 수면의 질이 단순히 기억력만의 문제가 아니라, 단어를 인출하는 과정 자체의 어려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두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설단현상을 해결하는 비율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설단현상과 그 해결 양상이 노년기 인지기능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는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연구 대상자들의 성별이나 연령 등 인구통계학적 배경이 집단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고, 수면의 질을 자기보고식 설문지로만 평가했다는 점에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 연구는 설단현상이 관찰되는 개인에게 수면의 질을 조기에 확인하고 개입하는 것이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방략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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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임상심리

정서장애 치료의 핵심 열쇠 - 심리적 유연성 부족의 감소가 긍정적 변화를 이끈다

논문제목 : 정서장애에 대한 단일화된 범진단적 치료의 변화 기제: 심리적 유연성 부족의 매개역할 (Mechanism of Change in the Unified Protocol for Transdiagnostic Treatment of Emotional Disorders: Mediating Role of Psychological Inflexibility)

논문해설 : 최근 정서장애를 진단하고 치료함에 있어 개별 장애의 차이점보다는 공통된 병리적 특성에 주목하는 범진단적 관점이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는 정서장애를 겪는 국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일화된 범진단적 치료 프로토콜(UP)을 8회기로 구성하여 적용하고, 그 치료 효과가 어떠한 기제를 통해 나타나는지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UP에 참여한 집단은 대기통제 집단에 비해 불안 및 우울 증상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기능 손상 수준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이러한 치료 효과는 3개월 후까지 지속되었다. 특히 본 연구가 주목한 것은 이러한 긍정적 변화의 원인이다. 분석 결과, 치료를 통해 참가자들의 '심리적 유연성 부족'이 감소하였고, 바로 이 변화가 불안과 우울 증상 및 일상 기능의 회복을 이끄는 완전 매개요인으로 작용함을 확인하였다. 즉, 불편한 내적 경험을 회피하거나 통제하려는 경직된 반응을 줄이고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돕는 것이 정서장애 치료의 핵심임을 실증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이는 기존 연구들이 주로 정서조절곤란에 초점을 맞추었던 것에서 나아가, 심리적 유연성이라는 상위의 범진단적 요인을 변화 기제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다만 연구 대상이 특정 지역의 대학생으로 한정되어 있고, 참가자들이 개인 일정에 따라 치료 조건을 선택하여 무선 할당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점, 그리고 자기보고식 척도에 의존하여 평가가 이루어진 점 등은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있어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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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임상심리

자녀 살해 후 자살의 숨겨진 패턴 – 세 가지 유형 분석을 통한 비극의 예방

논문제목 : 자녀 살해 후 자살사망 유형 분류 및 특성 분석 (Classification and characteristics of filicide-suicide deaths)

논문해설 : 이 연구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경찰 수사기록을 통해 확인된 자녀 살해 후 자살사망자 161명의 전수조사 데이터를 분석하여, 그 유형을 분류하고 각 유형에 맞는 자살 예방 시사점을 도출한 것이다. 분석 결과, 자녀 살해 후 자살사망자는 ‘침묵 유형’, ‘자살 이유 호소 유형’, ‘고통 호소 유형’의 세 가지 잠재계층으로 구분되었다. 침묵 유형은 정신건강 문제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급격한 경제적 위기를 겪으며 언어 및 행동적 경고신호를 보인 집단이다. 자살 이유 호소 유형은 정신과적 치료 이력은 없으나 유서에 자살 이유를 명확히 기술하였고, 주로 배우자와의 갈등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 경우이다. 고통 호소 유형은 우울 및 수면 문제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유서와 함께 정서적 경고신호를 뚜렷하게 드러낸 집단이다. 이러한 결과는 자녀 살해 후 자살이 단일한 양상이 아니며, 유형별로 차별화된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침묵 유형에게는 경제적 지원과 주변인의 민감한 신호 감지가, 자살 이유 호소 유형에게는 부부 갈등 중재가, 고통 호소 유형에게는 치료 중단 방지와 심리치료 병행이 요구된다. 다만 본 연구는 가해자인 자살사망자 중심의 정보에 국한되어 피해 아동에 대한 구체적인 특성을 파악하기 어렵고, 2020년까지의 자료만을 사용하여 최신의 변화 추이를 반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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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임상심리

노인과 치매 환자의 기억력 검사 - 눈으로 볼 때와 귀로 들을 때 무엇이 다를까

논문제목 : 자극의 감각양상(modality)과 목록의 길이가 언어적 작업기억에 미치는 영향: 정상 노인,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환자의 비교 (Effects of Modality and List Length on Verbal Working Memory: Comparing Healthy Older Adults and Patients with Amnestic Mild Cognitive Impairment and Dementia of the Alzheimer's Type)

논문해설 : 기억력 저하는 노화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며, 특히 작업기억의 감퇴는 경도인지장애나 치매를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이 연구는 정상 노인, 기억성 경도인지장애(amMCI) 환자, 알츠하이머형 치매(DAT) 환자를 대상으로 정보를 눈으로 볼 때(시각)와 귀로 들을 때(청각) 기억 수행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기억해야 할 단어의 개수(5개 vs 10개)가 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세 집단 모두 시각적으로 정보를 접할 때보다 청각적으로 접할 때 더 많은 단어를 기억하는 '청각 우세성'을 보였다. 특히 기억해야 할 목록이 10개로 길어질 때 이러한 청각 우세 현상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정상 노인은 단어 목록이 길어지면 기억하는 단어의 개수도 함께 증가했지만, 경도인지장애와 치매 환자들은 목록이 길어져도 수행이 향상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치매 환자의 경우 시각 조건에서 긴 목록을 제시받았을 때 수행이 저하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인지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 시각 정보를 언어 정보로 변환하는 과정이 큰 인지적 부담으로 작용함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임상 현장에서 기억력을 평가할 때 자극을 제시하는 방식(시각/청각)과 목록의 길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밝혀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예를 들어, 청력 저하가 있는 노인에게 시각적 검사를 대체 실시할 경우 실제 능력보다 낮게 평가될 위험이 있으므로 별도의 규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 대상에 젊은 성인이 포함되지 않아 연령대별 직접 비교가 어려웠으며, 단어 간의 의미적 연관성이나 개인의 친숙도가 결과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한 점은 추후 연구에서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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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임상심리

아동기의 아픈 기억이 강박적 사고가 되기까지 - 외상 경험이 왜곡된 인지 도식과 불안을 거쳐 강박 신념으로 이어지는 심리적 경로에 대한 탐색

논문제목 : 아동·청소년기 외상 경험과 강박 신념의 관계: 초기 부적응 도식과 특질 불안의 순차적 매개효과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and Adolescent Trauma Experiences and Obsessive Beliefs: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of Early Maladaptive Schemas and Trait Anxiety)

논문해설 : 아동 학대를 비롯한 성장기의 외상 경험은 단순히 당시의 고통으로 끝나지 않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심각한 심리적 후유증을 남긴다. 그중에서도 강박장애의 핵심인 강박 신념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연구는 아동·청소년기의 외상 경험이 성인기의 강박 신념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심리적 경로를 규명하고자 했다. 연구 결과, 외상 경험은 직접적으로 강박 신념을 만들어내기보다는, 세상과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틀인 '초기 부적응 도식'과 타고난 불안 성향인 '특질 불안'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러한 심리적 요인들의 작용 순서이다. 외상 경험이 먼저 개인의 인지 구조를 왜곡시켜 부적응적인 도식을 형성하고, 이것이 다시 만성적인 불안을 유발하여 최종적으로 강박 신념을 강화한다는 '도식 선행' 경로가 가장 설득력 있게 확인되었다. 이는 외상 후 형성된 왜곡된 생각의 틀이 불안이라는 감정을 증폭시키는 원료가 됨을 시사한다. 또한 단절, 거절,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 다양한 도식의 하위 영역 모두가 이러한 경로를 통해 강박 신념에 기여한다는 점도 밝혀졌다. 이 연구는 강박 문제를 호소하는 내담자를 치료할 때 단순히 불안을 낮추는 것을 넘어, 과거의 상처로 인해 굳어진 인지적 도식을 수정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연구 대상이 특정 연령층에 한정되어 있고, 과거의 기억에 의존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했기에 기억의 왜곡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 그리고 외상의 구체적인 심각도 차이를 세밀하게 반영하지 못한 점은 추후 연구에서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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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임상심리

성인 ADHD는 공감 능력이 부족할까? - 타인지향적 공감과 자기지향적 공감의 차이가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

논문제목 : 성인 ADHD 성향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 부분최소제곱법-구조방정식 모형을 활용한 공감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Impact of Adult ADHD Traits on Interpersonal Problems: The Mediating Effect of Empathy Using Partial Least Squares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논문해설 : 성인 ADHD를 겪는 사람들이 흔히 호소하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단순히 주의력 결핍 때문인지, 아니면 공감 능력의 차이에서 비롯되는지 규명하고자 한 연구이다. 연구 결과, ADHD 성향이 높은 성인들은 타인의 생각이나 입장을 이해하고 염려하는 ‘타인지향적 공감(인지적 공감, 공감적 관심)’ 수준은 낮게 나타난 반면, 타인의 감정을 자신의 것처럼 느끼며 힘들어하는 ‘자기지향적 공감(정서공유)’ 수준은 오히려 일반인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ADHD 성향인들이 타인의 감정에 둔감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타인의 부정적 감정에 압도되어 적절히 대처하지 못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러한 공감 패턴의 차이는 대인관계 문제로 이어지는데, 높은 자기지향적 공감(정서적 불편감)은 타인에게 지나치게 맞추거나(향함) 공격적으로 통제하려는(맞섬) 행동을 유발하는 반면, 낮은 타인지향적 공감(이해 부족)은 관계를 회피하거나(멀어짐) 공격적인 태도(맞섬)를 취하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확인되었다. 결론적으로 성인 ADHD의 대인관계 문제를 돕기 위해서는 단순히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유형에 따라 정서 조절 훈련이나 관점 취하기 훈련과 같은 맞춤형 개입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다만 연구 대상이 주로 20대 대학생 및 일반 성인으로 구성되어 전체 성인 연령층으로 일반화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임상적 진단 환자가 아닌 선별 척도를 통한 성향 집단을 대상으로 분석했다는 점을 감안하여 해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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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임상심리

얼어붙은 몸과 수치심의 악순환 - 복합 외상 경험자의 긴장성 부동이 심리적 증상에 미치는 영향

논문제목 : 긴장성 부동과 복합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의 관계: 외상 관련 수치심의 매개효과 (Relationship between Tonic Immobility and Complex Post-Traumatic Stress Symptoms: Mediating Effect of Trauma-Related Shame)

논문해설 : 긴장성 부동은 극도의 공포 상황에서 신체가 마비되어 꼼짝할 수 없는 방어 반응으로, 기존에는 주로 성적 외상 피해자에게서 집중적으로 연구되었다. 그러나 이 연구는 이를 확장하여 반복적이고 대인관계적인 특성을 지닌 복합 외상 상황에서도 긴장성 부동이 빈번하게 발생하는지, 그리고 이것이 심리적 증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였다. 연구 결과, 복합 외상을 경험한 성인의 약 88%가 긴장성 부동을 경험하였으며, 특히 성적 외상뿐만 아니라 직장 내 괴롭힘, 학교 폭력, 군대 내 가혹행위 등 다양한 맥락에서 이 현상이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긴장성 부동을 심하게 경험할수록 피해자는 당시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무력감을 느끼며, 이는 자신을 결함 있는 존재로 여기는 외상 관련 수치심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수치심은 결국 복합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PTSD 증상 및 자기조직화의 곤란)을 더욱 악화시키는 핵심적인 매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즉, 몸이 얼어붙었던 경험이 단순한 신체 반응으로 끝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수치심을 증폭시켜 심리적 회복을 저해하는 악순환을 만드는 것이다. 이 연구는 복합 외상 치료 시 단순히 인지적인 접근을 넘어, 신체적 마비 반응을 다루는 신체 기반 치료와 수치심이라는 핵심 정서를 다루는 통합적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다만 연구 대상이 주로 20-30대에 집중되어 있어 전 연령대로 일반화하기에는 제한이 있으며, 자가 보고식 설문에 의존하여 주관적인 편향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점, 횡단적 연구 설계로 인해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음을 고려하여 해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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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임상심리

가족의 부정적 정서 표현이 우울을 부르는 과정 - 비난보다 더 무서운 건 벗어날 수 없다는 속박감

논문제목 : 가족 내 표출정서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 자기비난, 내적 속박감과 외적 속박감의 매개효과 (Effects of Expressive Emotions on Depression: Mediating Effects of Self-Criticism, Internal Entrapment, and External Entrapment)

논문해설 : 본 연구는 가족 내에서 표출되는 부정적인 정서(비난, 적대감 등)가 성인 초기 자녀의 우울감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 심리적 경로를 규명한 것이다. 연구 결과, 가족이 과도하게 감정을 표출하거나 비난하는 환경은 자녀의 우울을 높이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흥미로운 점은 자기비난 자체가 곧바로 우울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속박감'이라는 감정을 거칠 때 비로소 우울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즉, 가족의 비난을 듣고 자기를 탓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 상황이나 부정적 감정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다고 느끼는 '속박감'이 우울의 핵심 고리인 셈이다. 특히 내면의 감정에 갇히는 '내적 속박감'보다 외부 환경(가족)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느끼는 '외적 속박감'의 영향력이 더 크게 나타났다. 이는 치료 현장에서 단순히 자기비난을 줄이는 것을 넘어, 내담자가 처한 환경적 압박감을 다루고 대인관계 기술이나 경계 설정을 돕는 것이 우울 치료에 더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연구 대상이 특정 지역(대구·경북)에 한정되어 있고, 1인 가구 분리 여부 등 구체적인 가족 형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점은 추후 연구에서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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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임상심리

성불평등에 대한 분노가 우울로 이어질까 - 2030세대의 심리적 반응 경로 분석

논문제목 : 2030세대의 성불평등인식과 우울의 관계에서 상태분노와 반응적 공격성의 이중 매개효과 (Mediating Effect of State Anger and Reactive Aggress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Gender Inequality Perceptions and Depression in 2030 Generations)

논문해설 : 이 연구는 2030세대를 대상으로 성불평등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 심리적 과정을 거쳐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였다. 연구 결과, 개인이 성불평등을 심각하게 인식할수록 일시적이고 강렬한 감정인 '상태분노'를 더 많이 경험하고, 이는 다시 즉각적이고 충동적인 '반응적 공격성'으로 표출되어 최종적으로 우울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성불평등인식이 상태분노와 반응적 공격성이라는 두 가지 요인을 차례로 거쳐 우울을 심화시키는 이중 매개 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경로는 남성과 여성 집단 모두에서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나, 성불평등인식이 분노로 이어지는 영향력은 여성에게서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관찰되었다. 이는 성불평등인식이 단순한 사회적 견해를 넘어 청년 세대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실질적인 스트레스 요인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청년층의 우울 문제를 다룰 때 인지적 측면뿐만 아니라 분노와 공격성 같은 정서 및 행동적 반응을 조절하는 개입이 필요하다. 다만 본 연구는 수도권 거주자와 주제에 관심이 높은 층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결과를 전체 세대로 일반화하는 데 신중해야 하며, 횡단 연구 특성상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보다는 변수 간의 관련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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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모래놀이치료

무서운 엄마가 아이를 키운다? - 부정적 모성상이 독립을 위한 필수 관문인 이유

논문제목 : 독립을 위한 상처: 부정적 모성성의 동물상징 (The Wound of Independence: Animal Symbols of the Negative Mother)

논문해설 : 이 연구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나 '빨간 모자' 같은 이야기 속에 왜 항상 아이를 잡아먹으려는 무서운 동물이 등장하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했다. 연구자는 이러한 호랑이나 늑대가 단순한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아이가 엄마라는 절대적인 존재로부터 심리적으로 독립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부정적 모성'의 상징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불안과 충동 조절 문제로 상담을 받은 두 명의 아동 사례를 깊이 들여다보았는데, 아이들의 모래놀이 상자에는 늑대, 뱀, 호랑이 같은 포식 동물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아이들이 이 무서운 동물들을 피하거나 없애는 것이 아니라, 먹이를 주거나 울타리를 치는 등 나름의 방식으로 대면하고 관계를 맺으려 할 때 비로소 치유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동시에 현실의 부모가 자신의 통제적인 양육 태도를 깨닫고 변화하자, 아이들의 모래 상자 속 동물들도 위협적인 존재에서 공존 가능한 존재로 바뀌었다. 결과적으로 이 연구는 아이가 엄마를 '나쁜 마녀'나 '괴물'로 그리는 것이 병적인 증상이 아니라, 부모와의 융합된 관계를 끊고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려는 건강한 투쟁이자 개성화 과정임을 시사한다. 부모와 치료자는 아이가 표현하는 어두운 동물 상징을 억지로 없애려 하기보다, 그 안에 담긴 독립을 향한 처절한 에너지를 이해하고 수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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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논문 제목 리스트

  1. 한국 유아의 자기인식 발달 궤도: 거울 자기인식과 신체 기반 자기인식 비교
  2. 초등학생 아동의 행동억제 기질과 우울의 관계에서 의도적 통제 기질과 어머니의 거부적 양육태도의 조절된 조절효과
  3. 외벌이 아버지의 양육스트레스에 대한 탐색적 연구
  4. 연인 관계 맥락에서의 심리적 폭력 단축형 척도(K-MMEA-SF) 타당화 연구
  5. 수행 변화에 따른 자기효능감의 변동: 마인드셋의 조절효과
  6. 성인진입기의 애착불안과 관계중독의 관계: 자기개념명확성과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의 매개효과
  7. 부모의 마음챙김이 자녀의 또래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 부부 의사소통 능력과 자녀 정서조절의 순차적 매개효과
  8. 현대미술에 표현된 젠더리스의 심리적 의미: 신디 셔먼, 질리언 웨어링, 그레이슨 페리의 작품을 중심으로
  9. 학교부적응을 경험한 아동의 불안 완화를 위한 미술치료 질적 사례 연구
  10. 자살시도 여고생의 일상생활 회복을 위한 학교미술치료 질적 사례연구
  11. 성인 우울 경험자의 미술치료에 관한 질적 메타 합성 연구
  12. 비행청소년 대상 미술치료 연구 동향 - 국내 학술지 게재 논문 중심으로 -
  13. 국내 색채심리 연구동향 분석: 2014년부터 2024년까지 발표된 국내 학술지를 중심으로
  14. 관계갈등으로 인한 학교 부적응청소년의 미술치료 질적 사례연구
  15. ETC 기반 구조화 집단미술치료가 중증 지적장애 성인의 뇌파변화에 미치는 영향
  16. 코로나-19 상황에서 나타난 청소년 행복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에 대한 머신러닝 모델 연구
  17.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한 학습에 대한 의미구조 탐색
  18. 키워드 네트워크분석을 이용한 집단미술치료프로그램 연구동향 분석
  19. 중장년 남성 억울 척도 개발 및 타당화
  20. 중·고등학생 아스퍼거 자녀를 둔 어머니의 학부모 역할 경험에 대한 해석현상학적 연구
  21. 완벽주의적 보속인지가 가져오는 정서적 고통의 완화요인으로서 자기연민 대 탈중심화의 비교: 평가염려 완벽주의와 정서적 고통의 관계에서 반복적 부정사고의 매개효과와 두 완화요인의 조절된 매개효과
  22. 어린 시절 정서적 비수용적 환경과 중년의 공허감의 관계: 정서인식명확성과 사회적 유대감의 순차적 매개효과
  23. 사이버불링 피해로 인한 초등학생의 부적정서와 경험의 수용에 대한 타당화 개입의 효과
  24. 부정 정서강도와 걱정의 관계 : 마음챙김과 고통감내력의 이중매개효과
  25. 부모와 사별한 청소년의 초기 애도 과정에 관한 질적 연구: 전문적 도움 경험자를 중심으로
  26. 발달재활서비스에 대한 국내 연구 동향 분석
  27. 대학생활 스트레스가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 마음챙김과 의도적 반추의 매개효과
  28. 군 병사의 사회불안과 군 생활 적응 간의 관계: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의 매개효과와 지각된 부모의 심리적 통제의 조절효과
  29. 국내 노인학대 연구 동향: 심리·상담적 함의와 과제
  30. 고등학생의 사회적 지지와 진로태도성숙의 관계에서 학업적 그릿의 매개효과
  31. 경계선 지적 기능(BIF) 청소년의 인지 특성 이해: 언어이해 수행을 중심으로
  32. 20-30대 초기 성인 마약류 남용의 심리사회적 위험요인에 대한 개념도 연구
  33. 한부모 가정 아동 대상 집단미술치료 효과에 대한 메타분석
  34.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불안 완화를 위한 집단 미술치료 사례연구
  35. 표현예술치료가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정서지능, 자아존중감 및 대처능력에 미치는 효과
  36. 침묵의 윤리와 감각의 정치: 영화 <The Zone of Interest>에 대한 다층적 정신분석적 연구
  37. 청소년 미술치료에서 사회정의 옹호 개념의 적용과 과제
  38. 젠탱글 기법과 한자 주제자극을 활용한 집단미술치료 후 양육스트레스와 자기효능감의 변화 탐색
  39. 악기연주 중심의 치료적 음악활동이 학령기 아동의 자아존중감 및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40. 색채 중심 미술치료를 경험한 30대 비경제활동 여성의 심리·생리적 스트레스 변화에 관한 사례연구
  41. 사고 척수장애인의 외상 후 성장 경험에 관한 예술기반 내러티브 탐구
  42. 불안장애 환자를 위한 가상현실 기반 음악중재에 대한 주제범위 문헌고찰
  43. 미술치료 석사생의 특수학교 장애아동 집단미술치료 현장실습 체험연구
  44. 느린학습자의 짝미술치료 경험에 나타난 사회인지 특성에 대한 질적 사례연구
  45. 고기능 발달장애인들의 마음챙김이론 기반 미술치료프로그램 참여 경험 연구
  46. 행동억제 기질 초등학생의 불안 감소를 위한 인지행동놀이치료 단일사례연구
  47. 학교부적응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인지행동 미술치료 사례 연구
  48.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국내 마음챙김 연구동향 분석
  49. 영유아 교사의 정서노동이 직무열의에 미치는 효과: 직무자원으로서의 내면행위
  50. 세대 간 접촉과 조용한 사직의 관계: 직무스트레스의 매개효과와 권력거리성향의 조절된 매개효과
  51. 청소년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중독 경향성과 사용동기: 성차를 중심으로
  52. 중년여성의 사회적 관계가 여가활동과 심리적 웰빙, 신체건강에 미치는 영향
  53. 워킹맘이 경험하는 양육의 실제와 한계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54. 여자 대학생의 아동기 외상이 폭식행동에 미치는 영향: 거부민감성과 분노반추의 이중매개효과
  55. 신체 이미지 만족감과 자아존중감 및 우울감의 관계: 성별과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의 삼원 조절효과
  56. 청소년이 지각한 모 애착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 자율성 충족과 신체상의 순차적 매개효과
  57.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학교적응이 온․오프라인 학교폭력 피해경험에 미치는 영향
  58. 청소년의 관점에서 본 부모 셰어런팅에 대한 인식과 의견에 관한 탐색적 연구
  59. 「오징어 게임」에 드러난 현대사회와 인간에 대한 노자 사상에서의 인간성 회복 방향 모색
  60. 대학생의 상대적 박탈감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지지의 조절 효과
  61. 학령기 아동의 부모애착 및 공동체의식과 학교적응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
  62. 청년의 소진(burnout) 유형 분류 및 유형에 따른 정신건강과 정신건강 전문서비스 이용 경험에 관한 연구
  63.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을 적용한 초등학교 고학년의 자아존중감, 친구관계, 삶의 만족도 간의 종단적 관계
  64. 유아기 부모의 미디어 리터러시 평가를 위한 척도 개발 및 타당화 연구
  65. 유아교사의 디지털 활용 교육 경험에 관한 연구
  66. 가정문해환경이 유아의 단어읽기에 미치는 영향: 음운론적 인식과 형태론적 인식의 다중매개효과
  67. 해결중심 집단미술치료가 간호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와 취업불안에 미치는 효과
  68. 콜라주를 활용한 미술치료가 감정노동자의 직무스트레스와 직무소진 감소에 미치는 사례연구
  69. 지적장애 청소년의 문제행동 감소를 위한 발달적 미술치료 사례연구
  70. 조기 퇴직한 중년여성의 삶의 의미발견과 미술치료적 요인탐색을 위한 미술치료 단일사례연구
  71. 사이버 음란물 노출 PTSD 아동의 장기관찰 미술치료 사례연구
  72. 마음챙김 미술치료의 주의와 태도 기제
  73.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비자살적 자해의 관계: 지각된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74. 청소년기 실행기능과 정서조절의 관련성: 정서인식명확성을 매개로
  75. 어머니가 체험하는 훈육의 의미 탐색: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어머니를 중심으로
  76. 아동기 외상과 신체화 증상의 관계: 감정표현불능증과 경험적 회피의 매개효과
  77. 노인의 불안정 애착(불안-회피 차원)과 정신병리와의 관계에서 사회적 연결감의 매개효과
  78. 가구형태에 따른 노인의 우울 수준 차이: 경제적 스트레스와 손자녀 양육 스트레스의 조절효과
  79. MMPI-2-RF의 증상 과장 및 가장 탐지 유용성: 병무 관련 임상 평가 장면에서 M-FAST를 준거로
  80. 초등학생의 자기 조절력 향상을 위한 TA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성검증
  81. 사회활동 참여가 노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82. 대학생의 음주문제에 스트로크의 조절효과-인생태도를 중심으로-
  83. 대학생의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우울 간의 관계: 자기개념 명확성과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의 순차적 매개효과
  84. 대학생의 내현적 자기애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 내면화된 수치심과 거부민감성의 순차적 매개효과
  85. 교류분석상담 사례개념화 요소 개발 및 타당화
  86. Understanding Volunteer Continuity Among Young adults: The Role of Motivation, Satisfaction, and Facilitating Factors - 영어로 작성됨
  87. TA에 기반한 대학생의 자아존중감과 시간구조화 간의 관계에서 긍정적 스트로크 매개효과
  88. 행복에 대한 내재적 신념과 웰빙 간의 시간적 선후 관계 탐구
  89. 차별기능문항의 원인 오명세화가 탐지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 요인혼합모형 기반 시뮬레이션 연구
  90. 지역사회 기반 준전문가 행동수정 개입이 노인 만성질환 관리에 미치는 영향
  91. 정서표현신념, 정서표현양가성, 신체화의 관계에서 주의력조절의 조절된 매개효과
  92. 신경영상 기반 인지적 접근을 통한 만성 통증 개관
  93. 수치심의 다차원적 특성에 대한 개관: 개념적 혼란과 이론적 분절성, 그리고 평가-느낌-동기 모델의 의의
  94. 사별 경험 이후 지속비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종단 분석
  95. 부정정서가 폭식 행동에 미치는 영향: 부정긴급성과 섭식기대의 조절효과
  96. 구조방정식 모형에서 정규성 가정 위배 시 ML의 대안 탐색
  97. 초기 성인의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경험회피의 매개효과와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의 조절된 매개효과
  98. 초기 성인기의 부정 긴급성과 반응적 공격성이 대인관계 문제에 미치는 영향: 정신화의 조절된 매개효과
  99. 주관적 인지저하 성인에서 수면의 질이 설단현상에 미치는 영향
  100. 정서장애에 대한 단일화된 범진단적 치료의 변화 기제: 심리적 유연성 부족의 매개역할
  101. 자녀 살해 후 자살사망 유형 분류 및 특성 분석
  102. 자극의 감각양상(modality)과 목록의 길이가 언어적 작업기억에 미치는 영향: 정상 노인,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환자의 비교
  103. 아동․청소년기 외상 경험과 강박 신념의 관계: 초기 부적응 도식과 특질 불안의 순차적 매개효과
  104. 성인 ADHD 성향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 부분최소제곱법-구조방정식 모형을 활용한 공감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105. 긴장성 부동과 복합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의 관계: 외상 관련 수치심의 매개효과
  106. 가족 내 표출정서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 자기비난, 내적 속박감과 외적 속박감의 매개효과
  107. 2030세대의 성불평등인식과 우울의 관계에서 상태분노와 반응적 공격성의 이중 매개효과 
  108. 독립을 위한 상처: 부정적 모성성의 동물상징

📍UNRELEASED아래 논문들은 전문이 공개되지 않은 관계로 분석과 해설에서는 제외하였습니다. 다만 제목과 바로가기 링크를 제공하오니 필요하실 경우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총 75편)

심리상담 및 모래놀이치료 (총 5편)

1. 학교상담에서 사례관리 영역과 범위에 대한 현장연구원문 →
2. 취업스트레스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속박감의 매개효과와 목표조절의 조절된 매개효과원문 →
3. 자해로 정서적 문제를 보이는 여고생의 모래놀이치료 단일사례 연구원문 →
4. 모래놀이치료의 우뇌 메커니즘 통합적 고찰원문 →
5. 당산나무와 모래놀이상자의 공간성에 대한 상징적 고찰원문 →

영유아아동정신건강연구 (총 4편)

1. F유아교사의 심리적 유연성이 유아-교사 애착관계에 미치는 영향: 인지적 유연성의 조절효과 검증원문 →
2. 영유아기 자녀를 둔 아버지 양육 참여 활성화 프로그램 효과 검증 연구원문 →
3. 어머니의 정서표현 양가성과 유아의 문제행동 간의 관계에서 어머니의 정서표현 수용태도와 유아 정서조절 능력의 매개효과원문 →
4. 경계선 지능 아동을 위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 효과 -정서 지능과 사회성을 중심으로-원문 →

상담심리교육복지 (총 24편)

1. 회기평가 모니터링을 적용한 정서중심 부부상담 과정에 대한 사례연구원문 →
2. 직장인의 평가염려 완벽주의, 경험회피, 자기자비불안과 우울의 관계: 매개된 조절효과 검증원문 →
3. 중학생의 학업열의에 따른 잠재집단 분류원문 →
4. 중학생의 학교폭력경험 및 비행 행동에 나타난 집단화 및 전이에 미치는 사회적 관계 변인원문 →
5. 은둔형 외톨이의 집단상담 참여 경험에 관한 사례연구원문 →
6. 숙련 상담자의 역전이 활용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원문 →
7. 수퍼바이지 비개방에 대한 통합적 문헌고찰: 국내·외 양적연구 비교를 중심으로원문 →
8. 생성형 AI 시대, 대학생들의 불안은 어떤 모습인가?원문 →
9. 상담 성과 향상을 위한 상담자 자기 점검 요소의 탐색: 합의적 질적 연구(CQR)원문 →
10. 상담사 회복탄력성과 직무통제가 상담사의 심리적 소진에 미치는 영향: 개인-기관 간 상호작용 효과 연구원문 →
11. 상담 관계에 관한 국내 연구의 동향 : 학술지 게재 논문 중심으로원문 →
12. 산학협력에 대한 영유아 교사들의 인식 및 요구 조사원문 →
13. 비자살적 자해 청소년의 상담 경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원문 →
14. 불안정 애착 대학생의 SNS 대인관계 특성에 관한 질적연구원문 →
15. 부모 이혼을 경험한 성인기 자녀의 심리적 어려움과 대처 과정에 관한 질적 연구원문 →
16. 부모의 문제음주가 초기성인기 자녀의 불안에 미치는 영향: 자녀의 자기자비와 자기자비불안의 순차적 매개효과원문 →
17. 만학도와의 팀 프로젝트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만학도 및 일반 학부생들의 경험과 인식원문 →
18. 대학생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 : 삶의 의미 추구로 조절된 진로결정 수준의 매개효과원문 →
19. 대학생의 아동기 신체적ㆍ정서적 학대에 의한 아동기 외상과 정서표현의 관계: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의 매개효과원문 →
20. 대리외상 개념에 대한 비판적 고찰원문 →
21. 공군사관생도 선발시험에서 전형집단별 실질 지원율, 입학성적 및 성취도 비교 연구 : 일반전형과 고교학교장추천전형을 중심으로원문 →
22. 결혼 만족 네트워크: 애착, 아동기 역경 경험과의 통합원문 →
23. 간호대학생의 소명의식이 간호전문직관에 미치는 영향: 자아존중감이 매개효과원문 →
24. 가정폭력 행위자를 상담하는 상담사들의 상담 경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D시 가폭 상담사 중심으로원문 →

심리유형과인간발달 (총 6편)

1. 폭력 가해 청소년의 인지행동치료 기반 프로그램 참여 과정에서 나타난 인지․정서 변화 양상원문 →
2. 중년기 여성의 자기자비가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 자기효능감과 회복탄력성의 순차적 매개효과원문 →
3. 자기개념 명확성과 프로틴 경력태도의 관계: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대인관계 문제, 진로적응성의 순차적 매개효과원문 →
4. 완벽주의적 자기제시가 부적응적 자기초점적 주의를 통해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 수용의 조절된 매개효과원문 →
5. 완벽주의가 내부초점적 반응양식을 통해 사회적 문제해결력에 미치는 영향: 탈중심화의 조절된 매개효과원문 →
6. MCCI 기반 대학 신입생의 학업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관계: 1년 종단 추적과 상담 자원 이용의 조절 효과 검증원문 →

교정상담학연구 (총 5편)

1. 중년남성의 위기감과 심리적 안녕감에 관한 혼합연구원문 →
2. 마약류 중독 형성과 재발의 심리사회적 요인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원문 →
3. 마약류 범죄의 특성과 효율적 예방대책에 관한 고찰원문 →
4. 『교정상담학연구』 게재논문의 연구동향 분석: 2016-2025년까지원문 →
5. 60대 이상 고령층 살인범죄 증가에 따른 현행 정책의 한계와 대응 방안원문 →

인간이해 (총 9편)

1. 한⋅중 대학생의 불안정 성인애착과 정신건강 문제의 관계: 전문적 도움추구 태도의 조절효과원문 →
2. 초심상담자의 공개사례발표 사례 선정 과정에 대한 연구: 개념도 연구법을 활용하여원문 →
3. 집단상담자 발달 척도 개발 및 타당화원문 →
4. 정신화가 이상섭식행동에 미치는 영향: 이미지 기반 SNS 과다사용과 사회문화적 태도 내면화의 순차적 매개효과원문 →
5. 자기개념 불명확성과 저장행동의 관계: 자기-물건 융합과 불안정 물건 애착의 순차적 매개효과 및 외로움의 조절된 매개효과원문 →
6. 양극성 장애 성향 집단에서 상위인지과정모형 기반 단기 온라인 탈중심화 개입이 우울, 불안 및 현재의 조증 증상에 미치는 영향원문 →
7. 수퍼비전 경험이 초심상담자의 정체성 갈등과 통합에 미치는 영향: 합의적 질적 연구원문 →
8. 대학생의 거부민감성과 외로움의 관계: 정서조절곤란과 사회적 위축의 순차매개효과원문 →
9. 20대 성인 남녀의 불안 민감성과 문제적 소셜미디어 사용의 관계: 대처 동기의 매개효과와 성별의 조절된 매개효과원문 →

인지행동치료 (총 4편)

1. 한국판 단축형 전념 행동 질문지(KCAQ-8)의 신경증 환자 및 대학생 집단에의 적용가능성: KCAQ-8의 긍정 요인과 부정 요인의 차별적 해석 가능성을 중심으로원문 →
2. 외로움이 비자살적 자해에 미치는 영향: 자기비난과 반추의 순차적 매개효과원문 →
3. 암 재발 두려움이 높은 유방암 생존자의 해석편향 수정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원문 →
4.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대학생을 위한 변증법행동치료 기반 동영상 정서조절 기술훈련의 효과성원문 →

Journal of Exercise (총 8편)

1. Running preparation for cardiac safety and improved performance 원문 →
2. Kinetic chain-based shoulder exercises: effects of lower extremity contribution on scapular muscle balance in individuals with and without scapular dyskinesis 원문 →
3. Integrated effects of a 12-week intermittent combined exercise on cognitive function, physical performance, and neurophysiological biomarkers in older women 원문 →
4. Eight weeks of moderate aerobic exercise on body composition and markers of inflammation and oxidative stress in middle-aged obese females 원문 →
5. Effects of kinesiology taping leggings on exercise performance and physiological responses during CrossFit training in women aged 20–30 years 원문 →
6. Effect of regular treadmill exercise on astrocyte proliferation-related proteins in the motor cortex and hippocampus after traumatic brain injury 원문 →
7. Comparative study of treadmill and swimming exercises on spinal regeneration and reactive astrocytes in the brain after spinal cord injury 원문 →
8. Age-dependent effects of exercise on gut microbiota-mitochondria axis and cognitive function in aging mice 원문 →

명상심리상담 (총 10편)

1. 호흡명상 프로그램이 유아 교사의 직무만족도와 마음챙김에 미치는 효과원문 →
2. 하트스마일명상(HST) 실천을 통한 중년기 초심상담사의 내적 성찰 경험: 자전적 내러티브 탐구원문 →
3. 중장년을 위한 타인자비(compassion toward others) 증진 명상 프로그램의 효과: 공감, 타인연민, 도움행동을 중심으로원문 →
4. 인도 성지순례 참여 경험 탐색 연구: 불교수행자를 중심으로원문 →
5. 배우자 사별 노인의 사별 스트레스와 죽음인식에 대한 연구: 지장기도를 중심으로원문 →
6. 무주상보시 실천 경험에 관한 합의적 질적 연구원문 →
7. 명상 중재 연구의 시계열적 동향 분석: 키워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원문 →
8. 대학생의 사회적 지지가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낙관성과 회복탄력성의 직렬이중매개효과에 대한 연구원문 →
9. 기도참여자의 감사성향이 심리적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몰입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원문 →
10. 감정형 영상관법이 중년여성의 우울정서에 미친 영향: 단일사례연구원문 →


4.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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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KCI에 등재·우수등재된 심리과학 분야 국내 학술논문의 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르네의 심리통계에서 기획·편집한 요약·해설로 국내 심리학 연구의 소개와 학문·교육적 활용을 목적으로 합니다. 인용된 원 논문의 저작권은 각 논문 저자 및 발행 학술지에 있으며, 본문은 원 저작물을 대체하지 않는 2차적 정보 제공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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